2024.05.19 (일)
[CIOCISO매거진=편집국]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을 포함한 몇 개의 국가가 틱톡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사항을 놓고 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나 싶었으나, 끝내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틱톡 인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9월 14일 월요일, 틱톡이 속한 회사인 바이트댄스(Byte Dance)는 세계 IT매출규모 2번째 회사인 오라클(ORCL)을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라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은 40년간 안전하고 기준에 적합한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라클의 틱톡 계약이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명확하게 언급하진 않았다.오라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DBMS는 세계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제조사이기 때문에 영향력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못지 않다.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티톡 인수 건에 대한 흥미를 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경쟁 탈락한 것이 확실해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바이트댄스 측으로부터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발표 이후 부터다. 바이트댄스는 '최대한 정보보호 규제에 걸리지 않고 틱톡 유저들이 원하는 틱톡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규약이 많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힘들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였다.
이렇게 미국 IT사들이 틱톡 인수 입장을 밝힌지 43일이 지났다. 트럼프는 틱톡과 위챗에 제재를 가하기로 했고, 미국 관할권 내의 모든 단체는 틱톡과 위챗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어떠한 거래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틱톡을 인수한다면, 이 또한 오라클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 베이스 회사인 오라클이 앱 데이터를 광고 네트워크용 데이터 클라우드와 결합해서 틱톡을 이용한다면, 클라우드 기술과 애드테크 기술을 융합한 강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1분기때 오라클 CTO 래리 엘리슨이 언급한 내용과 목적이 비슷하다. 그는 “신규 인프라 클라우드 고객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밝혔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틱톡 고객들은 오라클의 신규 고객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