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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인수에 업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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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인수에 업계 '깜짝'

엔비디아 47조 2000억원 가량으로 ARM인수... 규제당국 승인 기다려

 

엔디비아 arm.jpg

 

[CIOCISO매거진=편집국] 지난 몇 주 동안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루머들이 반도체 업계 사람들에게 돌았다. 그 루머는 NVIDIA가 영국 반도체 회사인 ARM을 인수한다는 루머였다. 그런데 9월 13일,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엔비디아는 그날 120억 달러의 현금과 215억 달러 총 400억 달러(한화 47조 2000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지불하고 ARM을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의 칩 분야 거래에 해당한다. 엔비디아는 ARM의 반도체를 설계하고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능력과 반도체를 마음껏 맞춤 설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다른 반도체 제조사에게 판매하는 능력에 중점을 두고 거래거래 한 것으로 보인다. ARM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행사 했던 회사였던 만큼 이번 거래도 전 세계의 반도체 나라들이 놀람을 금치 못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모든 스마트폰에 ARM 모바일용 칩을 탑재 해왔다. 또한 또한 그 칩은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플 기기에도 탑재 되어있다. 게다가 올해에는 맥북(Macbook)도 인텔 칩이 아니라 ARM에서 취득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애플실리콘을 탑재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 할 당시만해도 ARM은 소프트뱅크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았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ARM의 폭발적 수요와 다르게 전과 같은 투자를 받지 못했었다. 그 이유는 다른 투자 회사로부터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크게는 위 워크(We Work)와 우버(Uber)의 몰락에 있다. 그래서 이번 소프트뱅크가 Arm의 판매 이유를 언급하지 않는 것도 그 동안 손해 봤던 적자들을 가치 있는 자산을 매각해 메우려고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이골드 어소시에이츠 수석 애널리스트인 잭 골드는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면 다른 칩 제조업체는 물론, 애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애플은 앞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가운데, NVIDA에게 IP 정보를 침해 당하게 가만히 두진 않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다른 기술로 즉각 갈아탈 순 없어도 장기적으로는 애플 같은 독립노선을 걸을 수 있는 빅플레이어(big player)는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의존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슈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즉 나중엔 애플이 ARM같은 회사 없이 독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엔비디아에게 ARM인수는 역대 최대로 가장 큰 인수였다. 엔비디아는 몇 달전 멜라녹스(Mellanox)를 인수한 바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무리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52주 주가 최고치를 찍고 시가 총액 33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고 하지만 ARM인수는 무리라고 생각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거의 모든 기업은 다른 회사를 인수할 때 인수 회사의 임원진을 유지하겠다거나 인력을 감축하지 않는 다는 등의 약속을 한다. 약속은 규제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의 ARM인수는 미국, 영국, EU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 및 조직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제당국의 승인이 더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인수건의 최종 승인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ARM은 지금처럼 영국기업으로 남을 것인지 엔비디아처럼 미국 기업으로 전환 될 것인지도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엔디비아는 ARM본사를 영국에 남겨두겠다고 말했지만 충분히 변동의 여지는 있다. 과연 ARM과 엔디비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규제 당국의 승인 후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