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CIOCISO 매거진= 편집국] 애플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광고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큰 타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모바일 광고로 큰 수익을 창출해내는 페이스북같은 SNS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IOS 14의 새로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강화는 페이스북의 고객 맞춤형 광고 제공을 제한함으로, 원래 수익의 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모든 가입 고객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따라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였지만, 이제 아이폰의 제재로 사용자들의 수요는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미 사용자가 제 3자에게 정보공유를 동의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의 정보가 적어 질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클릭횟수는 한 광고 당 약 1000회 정도 떨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수익도 50%나 떨어질 것이라는 페이스북의 예견이다.
이번 년도 가을에 출시되는 애플의 IOS 14는 타겟팅 된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때, 가입자에게 먼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이폰에서 자체적으로 알람이 울리고 제 3자에게 정보를 제공할때 동의를 구하게 되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이번 아이폰 12는 개인정보 보호에 상당한 노력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페이스북의 무단적 정보 공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IOS 14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같은 광고 수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페이스북은 정보의 자유로운 이용을 내세우며 애플의 독점적 플랫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개인정보 보호 혹은 강화 조치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으로 판단 된다. 애플 외에도 구글의 크롬은 2022년부터 제 3자 쿠키 파일 무단 수집 방지 기능을 추가할 것이고,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도 같은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SNS회사들의 대표로써 앱 개발자에게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할수 있는 권한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지만, 앱 개발자 쿠퍼 티노는 페이스북이 애플의 설정에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법적인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페이스북 개발자들도 애플의 새로운 제재들이 SNS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