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삼성SDS가 3D 설계 데이터의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Nexplant 3D eXcellence) 솔루션을 선보인다.

통상적으로 3D 설계도는 컴퓨터이용설계(CAD·Computer Aided Design) 제품별로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고, 도면을 보려면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하다.

도면 유출 위험 때문에 설계 단계의 파트너 간 협업이나 생산·시공 현장과의 정보 공유도 쉽지 않다.

삼성SDS의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는 3D 설계 데이터 30여종을 호환하며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해 웹·모바일에서 빠른 시각화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도 강화했다.

삼성SDS 측은 "한 건설사에서는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발주처, 시공 현장, 파트너사 간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공사 현장에서도 경량화한 설계도면을 모바일로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설계·생산·파트너사 담당자들이 대면 회의를 하기 어려운 상황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S 측 설명이다.

삼성SDS는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을 현재 가전·반도체·건설엔지니어링 업종에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선박·하이테크 설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철 삼성SDS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부사장)은 "인공지능(AI), 3D 등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지능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