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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미래 기업 경쟁력 열쇠는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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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IO Biz Talk | 미래 기업 경쟁력 열쇠는 ‘IT’

   
 

한때 국내 전자회사 광고의 한 장면에서, ‘디지털’이라는 단어를 듣고 “뭐, 돼지털?”이라고 되받아치던 할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 광고에 몇 가지 메시지가 들어 있었겠지만, 디지털 발전이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세대차이(Generation gap)를 줄여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가장 강렬했던 것 같다. 광고가 나온 게 불과 몇 년 전인 것 같은데, 커피숍에서 신문이나 책 대신 스마트패드를 활용하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다. 나이가 지긋한 지인들이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신청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등 대표적 SNS가 이제 어느 누구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돼 버렸다.

박종한 OB맥주 정보전략팀 팀장 john.park@ob.co.kr

디지털 시대의 도래 시대가 빨리 변하고 있다. 속칭 디지털의 혁신은 이제 카메라와 결합해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넘어 점점 더 스마트해져가고 있고, SNS와 접합하면서 또 다른 혁신을 거듭해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꿔가고 있다. 오래지 않아 NFC를 통해 모바일이 결재수단 자체가 되고, 또 통신사에서 4G LTE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한다면 점점 더 흥미진진한 얘깃거리가 될 것이다. 모바일 클라우드와 이미 시장에 출시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된 크롬노트북 같은 기기들의 클라우드를 개개인이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도래할 것이다. 아마 이와 관련된 과금정책 및 비용 최적화에 관련 논문만 대학가에서 수도 없이 쏟아질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기업의 IT를 담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변모하는 소비형태의 변화가 달갑지 않을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나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기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기간계 시스템 운영 및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하고 시시각각 보안에도 신경 써야 하는 와중에도, 연일 언론에서 다뤄지는 새로운 아이폰 출시일은 회사에서 모든 임직원의 관심거리가 돼버렸다. 심지어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강연은 전 세계 수많은 광팬마저 양산시키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불과 “뭐, 돼지털?”을 외치던 광고가 나온 지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새로운 범용기술에 대한 고찰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이미 디지털 발전 속도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속화됐지만 앞으로도 이 가속화는 늦춰지지 않을 모양새다. 물론 오비맥주는 이미 5년 전쯤 업계에서 선두적으로 씬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전 사업장에 도입했다 다시 철수한 쓰디쓴 경험을 갖고 있다. 주변의 제반 인프라가 뒷받침 안된 신기술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도입 시 깐깐하게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하고, 주변 상황을 좀 더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매체들은 앞 다퉈 클라우드의 대접전을 예측하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클라우드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요즘, 심지어 씬클라이언트 도입 업무를 주관했던 담당자조차 이제는 문제없이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성패의 핵심은 클라우드 과거 PC시대에서 OS와 CPU 메모리가 실질적인 패권을 주도했다면, 현재 시장에서는 OS에 기반한 앱스토어가 시장에서의 리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 단락에서도 언급했듯, 4G LTE를 통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다음 IT 세대는 모든 컴퓨팅기기와 데이터의 허브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와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요즘 화두인 N스크린전략의 근간이 되기도 하는데, 향후 클라우드의 승패로 IT 기업들의 성장 동력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IT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사활을 거는 것이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클라우드도 몇 가지 형태(SaaS, IaaS, PaaS)가 있으며 기업별로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Public, Private, Hybrid)도 조금씩 상이하다. 그렇지만 개념적으로 현재까지는 회사 서버실 또는 IDC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두고 처리했다면, 향후 클라우드 시대에는 이러한 업무 및 데이터를 모두 구름(cloud)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데이터센터에 처리하고 저장하며 기기와는 무관하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로 접속만 되면, 데이터센터의 대형 서버들이 모든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패러다임이 현실화되고 모든 기업에 필수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IT의 업무방식과 기업의 업무환경에서는 상당부문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 이미 가상화를 통해 어느 정도의 기술에 대한 신뢰와 맛을 보았다면 올해와 내년의 예산 수립 시에는 많은 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속 가능한 경영의 열쇠 ‘왜 MS는 구글을 만들지 못했고,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넷플렉스(Netflex)를, AT&T는 스카이프를 만들지 못했을까?’ 얼마 전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위 글귀를 보며 ‘기업의 혁신’에 대해 곰곰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때 나스닥 지수를 500선 위로 밀어 올렸던 닷컴의 거품이 붕괴된 지 10년이 넘었다. 2000년 다우존스에 이름을 올렸던 인터넷 기업 40개중 30개는 이미 없어졌다고 한다. 잔존하는 기업들이 지속경영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체질계선과 뼈아픈 혁신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어떤 예측을 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필자이지만 분명 역사는 되풀이될 것이고 그 주기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열쇠는 대부분 현재 눈앞에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적인 범용기술들이 문 앞에 도래해 있고, 몇몇 시행착오와 함께 계속 변모해 갈 것이다. 이를 올바르게 선택하여 활용하는 기업들은 분명 지속경영가능 지수가 상당부문 상승할 것 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지리라 확신한다. 오늘 아침에도 영업과 마케팅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제품의 출시와 시장의 반응에 관심을 가진 CEO라면 앞으로 좀 더 CIO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업무에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분명 짧은 시간 안에 기업의 업무환경은 획기적으로 변모될 것이고, 그 일을 해낼 장본인은 CIO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종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사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 석사 삼성전자 경영인프라 T/F 존슨앤드존슨 경영정보실장 브리티쉬 어메리칸 토바코 (British American Tobacco) 북아시아 서비스 담당 이사 (현) 오비맥주 정보전략 팀장 (C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