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탄 사이버 공격에 한·중·일이 공동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3국 회의를 열었다.

KISA에 따르면 한·중·일 3국 인터넷 관련 기관은 24일 '제8회 한·중·일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비대면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25일까지 열린다.

세 국가는 2011년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팀 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사이버 보안 이슈를 논의하는 대면 회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처음으로 비대면 회의를 열었다.

3국 관계자는 이날 열린 첫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각종 사이버 위협과 대응책을 공유하고, 각국의 모범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3국의 신규 사이버 보안 전략과 최신 사이버 위협 트렌드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사이버 보안 환경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KISA 신대규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보안 이슈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국가 간 정보 공유와 공조 강화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