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CIOCISO매거진=이지혜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아마존의 게임 계열사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북미·유럽에 진출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게임즈와 북미·유럽 독점 유통·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2012년에 게임 계열사를 설립했으나 게임 분야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인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대형 신작 게임 '크루시블'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게임업계는 아마존게임즈의 미래 경쟁력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한다.
아마존 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 '럼버야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작 게임들을 이 엔진으로 내놓으면서 개발 노하우를 쌓고 있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게임(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갖고 있다는 점도 게임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월평균 9억명가량의 시청자를 보유한 트위치는 게임 분야에서는 유튜브에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이용한 대화형 게임도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자사 핵심 타이틀 중 하나를 2021년까지 북미·유럽 이용자들에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로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받으면서 개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아마존게임즈의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우리는 '최고의 퀄리티'를 가장 이상적인 가치로 추구한다"면서 "스마일게이트 RPG는 여기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게임을 개발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