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정부가 보유한 자율주행·헬스케어 관련 핵심 데이터와 각종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가 연말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뉴딜 활성화를 위한 '2020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방 대상 데이터는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금융정보, 생활환경, 재난안전 등 6개 영역 25개 분야 데이터다.
자율주행 영역에서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핵심데이터를 개방해 연구개발 비용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시험주행 환경 인식 센서 융합정보,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 도로 지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자율주행 딥러닝 학습정보 등이 개방 대상이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유한 의료기기 안전정보, 식의약품 유통정보 등이 개방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 재심사·행정처분 관리 등 의료기기 제조와 관련된 안전정보와 식의약품·화장품·수입 위생용품 관련 유통데이터도 함께 제공된다.
재난안전 영역에서는 산사태, 화재 및 구조구급활동, 가뭄 대응 등과 관련한 데이터가 개방된다. 과거 산사태 발생 정보, 산악기상관측정보, 산사태 위험지도 등 산사태 관련 데이터와 각종 화재 관련 정보 및 구조구급활동 정보도 개방한다.
또 비상용수 공급자원, 지역 가뭄 현황 등 가뭄 대응 데이터도 개방된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관련 데이터도 함께 개방돼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는 식약처, 소방청,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분야별 개방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에 유용한 핵심 데이터를 지속해서 발굴해 개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