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 편집국]  6월부터 인도 정부는 틱톡(TikTok) 및 메시지 어플 위챗(WeChat)을 포함한 59개의 중국 어플을 금지하며 ”데이터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도정부는 틱톡이 “인도 외부 서버에 무단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도용하고 스스로 전송”한다고 비난했다. 이 금지법은 히말라야의 분쟁 지역인 라다크(Ladakh)에서 20명의 인도 군인이 죽은 사건이 발생하고 짧은 시간 후에 법이 제정됐다.

틱톡이 인도에서 금지 당한 후에 비디오 채팅 어플 중 인기 있는 Roposo, Zill 그리고 Dubsmash. 이 세 개 어플들의 다운로드 수가 인도에서 155퍼센트나 늘었다. 현재 인도 정부는 47개의 중국 어플 중 틱톡과 비슷한 앱들을 추방했다. 인도 언론 India Today는, 최신 금지된 이 앱들은 1차때 금지 된 어플들과 유사한 어플이라고 전했다.

BJP 델리의 IT 소셜 미디어 책임자 Punit Agarwal은 트위터에 “인도 정부는 6월에 금지된 59개 어플의 틱톡 유사 어플 47개를 금지했다. 금지한 품목에는 TikTok Lite, Helo Lite, SHAREit, BIGO LIVE Lite, VFY가 있다. 또한 PUBG를 포함한 유사 어플 250개 이상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인도 정부는 275개의 금지 어플 목록을 발표했다. 대부분 중국계 어플이며, 목록에는 Tencent의 인기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PUBG)가 포함돼 있다. 이외의 바이트 댄스사가 소유하고 있는 앱은 Ressom, Ulike 그리고 알리바바의 이커머스 앱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있다.

이코노미 타임즈는 인도 정부가 중국 어플을 지속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은 이달 개인 정보 보호 및 국가 안보 문제로 인해 틱톡 및 기타 중국 앱에 대한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이 작년 FTC합의에서 법률들을 준수하겠다고 약속 한 후에도 미국 아동 개인 정보 보호법을 계속 위반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틱톡 금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몇몇 NGO, GO 단체들은 앱을 이용하지 않도록 조언했다. 미국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직원들은 보안 문제로 개인 전화와 직장 전화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틱톡은 영국 정보위원실에서 사용자 데이터 처리에 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정보위원회는 회사가 GDPR 법률을 위반했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