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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신재봉 한국예탁결제원 IT서비스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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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신재봉 한국예탁결제원 IT서비스본부 본부장

“장기적 운영성 고려한 전략적 투자가 중요”

   
 

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은 지난 2월 성공적인 오픈 뒤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차세대시스템의 고도화 단계에 이어 신 증권 결제 시스템, 전자단기사채관리 시스템 구축, PC보안시스템 구축 및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갱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난 4월 조직개편으로 현업과 IT인력들을 조합한 Business Relation(BR) 조직이 신설되면서 현업과의 협업 프로세스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들이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의 IT부분 수장으로 취임한 신재봉 본부장의 주요 업무 추진 과제들이다. IT자체가 ‘상품’으로서 그리고 ‘산소’ 같은 존재로서 사용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신 본부장을 만나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의 IT정보화 이슈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biziton.com

“CIO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전산화 및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을 추구해 경영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효율성을 제약하는 보안도 함께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CIO의 업무지원 방향에 대한 신 본부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월에 성공적으로 오픈한 차세대시스템은 약 6개월간의 기간을 잡고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약 70여 개 금융기관이 본원 전산 호스트를 직접 연계했으며, 약 280여 금융기관이 웹 방식으로 참가하고 있는 범 금융시장 인프라 시스템”이라며 “무엇보다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제적 정합성을 갖춘 효율적인 IT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자증권 도입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차세대시스템으로 업무 처리 용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향후 등장할 신종금융상품과 전자증권제도를 위한 업무수용 태세를 갖추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기능을 향상시켜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본부장은 “특히 사용자 관점의 화면구성과 싱글 뷰(Single-View) 적용 등을 통한 일관된 형태의 업무처리 환경 제공 및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무 편의성 증대 및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완결성을 제고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법 제정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한국예탁결제원은 현재 신(新) 증권 결제시스템을 구축 준비 중이다. 신 본부장은 “해외에 있는 선진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거래소와 한국은행, 그리고 본원이 합의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전자 단기 사채법이 제정돼 법안이 공포되면서 한국예탁결제원 업무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특별법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구축사업을 시작해 2012년 8월부터 약 5개월 동안 대외고객과의 연계테스트를 완료한 뒤 2013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는 “전자단기사채법은 1년 이하 만기 등 일정한 성립 요건을 갖춘 사채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를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하도록 규율한 법”이라며 “단기자금 조달이라는 경제적 기능은 유지하면서 기업어음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보안사고로 인해 한국예탁결제원 역시 최고 경영자 층에서부터 강력한 대응 방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PC를 통한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보안시스템 구축과 함께 이미 획득한 정보보호인증(ISO 27001)갱신을 통해 강력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다. 신 본부장은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2014년까지 본원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면서 일산 전자센터 매각과 주 전산센터 위치 선정도 정부와 함께 ISP를 통해 명확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 거래소를 위한 인프라 제공도 향후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통 툴 활용 극대화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의 이슈는 BR 조직의 신설이다. 신 본부장은 “현업과 IT 간 이해의 폭 및 깊이의 차이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현업과 IT 인력으로 구성된 BR 조직을 구성했다”며 “실제로 현업과 IT 부서 업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인원은 전체의 약 10% 정도로 BR 조직을 통해 이러한 인재를 약 30%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BR 조직은 업무 프로세스 간 연계성이 높은 업무 영역(차세대 시스템 개선·제도 변경의 수용과정에서 발생하는 IT요구사항 등)에 대한 역량을 우선적으로 집중 적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프로세스 간 연계가 미미하고 개별적인 성격이 강한 업무와 프로그램 사용법 문의, 사용 중인 프로그램의 오류 수정, 정기적 작업의뢰 등 단순요청형 업무는 기존과 같이 현업에서 IT 조직에 직접 문의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그는 “현재 파트장을 포함해 7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BR 조직은 고객의 요청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전방위적 IT 서비스 개선활동 수행이 목표”라며 “업무 별 고객간담회, 협의회, 설명회 등에 참석해 즉시 답변 및 설명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 현장응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즉시 응대가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 후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BR 조직의 운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IT 서비스 제공과 불필요한 개발사항의 최소화,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분화된 보안 체계 오는 9월 발효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한국예탁결제원도 예외는 아니다. 신 본부장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당시 이미 주요 정보들에 대한 암호화 작업과 함께 지난 4월 자체 보안점검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보안 영역을 크게 정보보안, 안전, 리스크 관리의 3대 영역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그는 “정보보안은 IT와 관련된 영역으로 해킹과 정보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IT전략팀 아래에 있으며 안전관리는 시설과 관련있는 영역이어서 경비와 출입통제를 관리하는 안전관리팀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역시 비즈니스 영역으로 업무 프로세스 등에 내포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리스크관리팀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정보보호 전담조직 구성을 추진 중으로 개인정보보법 시행에 따른 규정 및 지침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구성한 후에는 각 조직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능조정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IT 역시 사람이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인재양성 방안도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의 IT 부서는 개발, 기획, 운영 직군으로 나눠져 있으며 순환 보직은 지양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시간이 흐르면 IT 부서원들이 현업으로 대거 유입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초기부터 전문직군으로 정해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현재 개발과 기획, 운영 직군으로 나눠져 있는 부분을 더 세밀하게 분류해 전문성을 키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재육성 시스템을 통한 자기성장 계획 수립 및 수정과 꾸준한 정기 면담, 학술연수 등 사학연계를 통한 우수 IT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IT 전문가 육성에 집중 신 본부장은 IT 부서원들에게 현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철저히 고객지향적인 IT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기본 토대가 되는 IT 업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이 중요하며, 최근 모바일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기술을 활용한 업무서비스가 다양해지는 만큼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IT 기술 습득에도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본원 부산 이전과 관련해 부산과 서울사무소로 조직과 인력이 이원화됨에 따라 두 지역 어디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IT 환경 조성과 업무 안정화, 고객 불편 최소화 및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파트별로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어야 원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조직 조정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IT 인력들이 차후 어느 조직으로 가더라도 전문가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재봉 1987년 한국예탁결제원에 입사했다. 업무부, 총무부, 부산지원, 채권예탁부를 거쳐 1997년 팀장(현 파트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장기발전기획팀, 기획부, 총무부, 증권관리부에서 근무한 후 2000년 재무회계, 대차업무, 수탁업무실장을 거쳐 2005년 부장으로 승진했다. 파생, 예탁, 경영지원, 펀드 업무 분야 부장을 거쳐 2011년 5월 IT서비스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