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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BPP는 신속성*경제성 두 마리 토끼 잡는 표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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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BPP는 신속성*경제성 두 마리 토끼 잡는 표준 플랫폼

   
 

국내 전력생산의 34%를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및 수력발전을 담당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1월, 기존 클라이언트/서버(CS) 기반의 개발환경을 BPP(Business Process Platform) 기반 CA(Composite Application) 방식으로 전환하고 ‘계측설비 교정이력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표준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정보시스템실 정보계획팀장 parksang@khnp.co.kr

표준 플랫폼의 세 가지 미션 지난 4월 독일에서 개최된 제8차 유틸리티 컨퍼런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SAP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BPP) 기반 CA(Composite Application) 도입 사례 발표가 열렸다. 한수원의 BPP 도입은 매우 혁신적인 사례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CA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으로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인 BPP를 통해 기존 코딩 방식이 아닌 서비스 컴포넌트 조합 방식을 제공한다. 기존의 CS 기반 플랫폼 환경에서는 프로세스를 연계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비ERP 시스템 연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프로젝트의 목적을 크게 세 가지로 잡고 진행했다. 첫째, SAP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보호하면서 현업의 업무 환경을 최적화 할 것. 둘째, 현업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ERP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의 업무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자산화할 수 있는 관리 프레임 워크를 마련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비즈니스 요구에 발 빠른 대응 가능 BPP 기반 CA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한수원은 전사 아키텍처에 대한 표준 플랫폼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우수한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100% 활용하고, 기업 고유의 프로세스와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유연한 확장과 최적화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한수원은 ERP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코딩 기반이 아닌 서비스 조합 방식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변경함으로써 비즈니스 요구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웹 기반 사용자 맞춤형 통합 인터페이스(UI) 사용으로 업무 편의성과 민첩성이 높아졌으며 중복된 업무 로직을 제거해 데이터의 신뢰도 및 품질이 향상됐고 총소유비용(TCO)은 낮아졌다. 새로운 BPP 플랫폼 도입으로 구축된 전사 아키텍처는 4가지 계층의 구성을 가진다. 우선 시스템 통합 영역에서는 SAP의 PI(Process Integration)를 통해 핵심 시스템인 ERP와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을 포함한 비ERP 영역의 모든 시스템을 표준 기반에서 전사 통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면 SAP의 업무 로직과 프로세스를 전사 표준 서비스로 검색해서 바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ESR(Enterprise Service Repository)을 활용함으로써 IT 거버넌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이런 ESR 기반 위에서 모든 운영관리 시스템들이 BPP 기반으로 개발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ESR의 표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프로세스 계층에서는 SAP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솔루션 적용으로 한수원의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들을 단절 없이 엔드 투 엔드(End-to-End) 프로세스로 엮어 자동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SAP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SAP에서 제공하는 웹 기반의 UI 개발 및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BPP를 전사 IT 표준 플랫폼으로 한수원은 계측설비교정이력관리 프로젝트에 BPP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높은 투자수익률(ROI)과 낮은 총소유비용(TCO),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혁신적인 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런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향후 BPP를 전사 IT표준 플랫폼으로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기존 업무들도 수립된 정보전략계획(ISP)의 도출된 과제에 따라 점진적으로 BPP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BPP와 CA는 고객이 그때그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조립해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난개발로 잃어버리기 쉬운 표준화와 거버넌스를 지켜내면서도 유연성과 편리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플랫폼에는 전력 그룹에서는 처음으로 SAP ERP를 도입해 10년 가까이 운영해 온 한수원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그리고 거기에 신규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업 민첩성과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한 것이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 완전히 BPP 플랫폼 기반으로 재구축될 때까지 한수원이 한 계단 한 계단 일궈낼 성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박상형 한전 전자계산소 및 정보시스템처 직원 한전 동해화력건설처 전산과장 한전 정보시스템처 정보기획팀 과장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정보시스템팀 과장 한수원 ERP추진실 및 PI실 과장 현 한수원 정보시스템실 정보계획팀장 겸 사이버보안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