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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 박선무 현대증권 IT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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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 박선무 현대증권 IT본부장

   
 

후행적 지원자에서 선행적 혁신자로 IT의 역할 변화시킬 것” 올해 현대증권 IT본부의 목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IT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다. 현업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도 IT본부가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IT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모바일, 가상화 등의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증권사 IT 역량의 모범적인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것도 현대증권 IT본부의 주요 전략이다. 이미 지난 2009년 초 한국거래소(KRX)와 동시에 차세대 시스템을 유일하게 오픈한 현대증권은 증권 IT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증권 IT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선무 IT본부장(상무)을 만나 그동안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박선무 현대증권 IT본부장 1986. 중앙대 전자계산학과 졸업 1985~ 1987 포스코 ENG(현 포스코ICT) 1987~ 1989 STM(현 LG CNS) 1989. 현대증권 입사 1989~ 1998 정보기술실, 업무개발실 1998~ 1999 원장이관시스템 업무계 PM 1999~ 2000 정보시스템팀 팀장 2000~ 2001 국제기획팀 2001~ 2004 사이버시스템부 부장 2004~ 2006 IT기획부 부장 2007. 미국 연수 2008~ 현재 현대증권 IT본부 본부장(상무) “증권사가 인체라면 IT는 혈액입니다. IT는 브레인(기획)이 아니고, 수족(영업조직)과 그 수족을 제어하는 근육이나 심장(마케팅, 사업부별 헤드쿼터)도 아니지만, 그 모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혈액(IT)이 있어야 합니다.” 박선무 현대증권 상무의 기업 IT에 대한 정의다. 혈액 순환이 잘돼야 건강하듯이 경쟁력있고 역동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IT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박 상무의 지론이다. 박 상무는 특히 증권사의 경우 IT의 원할한 운용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데 핵심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권사의 수익이 기존 트레이딩 중심에서 새로운 사업 창출로 옮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IT가 신사업 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박 상무는 “어떤 증권사도 트레이딩 만큼 기여도를 가진 수익원을 쉽게 창출해지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회사의 주요 정책, 조직, 인력배치 등을 손대지 않고도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도구는 IT 분야가 대표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IT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CIO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증권업종에서 장애없는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 만큼 이미 지나간 패러다임”이라며 “증권사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자 한다면 그 첫 단추는 기존 사업과 IT솔루션을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술과 트렌드가 반영되는 대표적인 분야인 IT를 단순히 업무 안정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도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IT트렌드의 업무 연계 방안 고민 박 상무의 IT에 대한 이같은 생각은 최근 현대증권 IT본부의 신규 사업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최근 최대 IT이슈인 모바일, 스마트,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IT본부는 지난해부터 가상화 환경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 단말기 가상화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현대증권은 이미 진행한 서버가상화를 통해 신규 투자비용을 절감시키고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역시 현대증권 IT본부가 지난해 말부터 실행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 아직 국가적인 인프라는 완비되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중 재택근무 형태의 스마트워크 시범 실시를 시작한다는 게 현대증권 IT본부의 계획이다. 모바일 오피스 역시 현대증권 IT본부가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로 꼽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 뿐만 아니라 대고객서비스는 물론 사업 성과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현대증권 IT본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킹, 상황인식 컴퓨팅, 패턴기반 전략 등 최신 IT트렌드를 증권업무에 활용할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박 상무는 “모바일 오피스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매체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라며 “하지만 모바일 오피스의 도입으로 비즈니스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 어떤 수준에 와 있는지, 일하는 방식을 모바일 오피스를 계기로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 IT 전략의 모범 사례 제시 사실 현대증권 IT본부는 이미 관련 업계에 여러 건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9년 오픈한 차세대 시스템이다. 현대증권이 진행한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여러 측면에서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된다. 우선 외부 사업자에게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을 아웃소싱하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자체 IT인력들이 오너십을 갖고 진행했다는 점이다. 실제 현대증권 IT본부 인력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패키지형 솔루션, 시스템관리툴 등을 직접 선정하고 운용했다. 고도화된 전문 지식이 기반이 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외부 사업자의 참여를 최소화시키고 자체 인력과 노하우를 투입해 진행한 것이다. 이같이 자체 인력을 투입해 직접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IT본부 인력들의 우수한 역량이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현대증권 IT본부에는 1999년 원장 이관때부터 증권 IT업무를 수행해온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즐비하다”며 “CIO로서 직원들을 믿고, 직원들 역시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창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나 개발 범위 면에서 증권 업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현대증권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통합위험관리시스템, 고객자산관리시스템, 통합 상품 관리시스템, 선물중개시스템 등도 동시에 추진했다. 이같이 넓은 범위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 현대증권은 프로젝트 당시 IT 관련 역량을 집중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개발 비용도 크게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KRX와 동시에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한 유일한 증권사가 됐다. 시스템 가동률 99.99999% 목표 현대증권 IT본부는 올해 모바일 및 스마트워킹 서비스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비쿼터스 지점(U-Branch) 서비스는 서비스 매체, 시스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등 온라인 시스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참여, 공유, 개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시스템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 주식, 해외 선물 관련 시스템 개발도 잇따라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가동을 앞두고 있는 단말가상화와 ITSM(IT Service Management) 시스템을 기반으로 재택 근무 중심의 스마트워킹도 도입할 방침이다. 2차 서버가상화와 스토리지 가상화도 연내 추진된다. 현대증권 IT본부는 올해 추진 계획들과 함께 IT서비스를 시스템 가동률 99.99999%로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상무는 “올해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직접 투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 채권운용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기반 신개념 온라인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IT조직의 역할을 후행적 지원자(Supporter)에서 선행적 혁신자(Innovator)로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꾀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박선무 IT본부장과 一門一答 증권사에서 IT의 역할은. 증권사가 핵심 사업을 전개하는데 CIO는 어떤 업무로 지원을 하고 있는가 증권사가 인체라면, IT는 혈액이다. IT는 분명히 브레인(기획)이 아니고, 수족(영업조직)과 그 수족을 제어하는 근육이나 심장(마케팅, 사업부별 헤드쿼터)도 아니다. 하지만 그 모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IT(혈액)가 있어야 한다. 혈액 순환이 잘되는 사람이 건강한 것과 같이 경쟁력 있고 역동적인 기업이 되려면 IT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증권사는 트레이딩 중심에서 제3의 수익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가는 중에 있다. 트레이딩 부문은 생각보다 수익력이 뛰어난 영역이므로 어떤 증권사든 트레이딩 만큼의 기여도를 가진 수익원을 쉽사리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도 사실이다. IT는 회사의 주요정책, 조직, 인력배치 등을 손대지 않고서도 새로운 수익사업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좋은 도구를 제공한다.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번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무설계사를 영입하거나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재무설계비즈니스를 시도해 볼 수도 있고, 글로벌 시장(해외주식, 선물 등)을 시스템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금융회사의 CIO로서 모든 산업의 밑바탕에는 금융산업이 있고 그것은 IT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고, 그 기반을 토대로 산업과 산업간의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진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일하고자 한다. 증권 IT업무가 여타 금융업종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모든 금융산업과 관련된 IT업무는 공히 신속, 정확, 안정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지향한다. 하지만 증권사의 경우 가장 분명한 차별성은 시스템의 복잡성과 함께 신속, 정확, 안정 이라는 목표가 증권 영업에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소한 증권사에서 IT는 업무자동화, 영업지원 등의 전통적 의미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금융 고객이 저축에서 투자로 성향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IT의 능력이 증권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은행이나 보험 등 여타 금융권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CIO의 역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최소한 증권업종에서 장애 없는 안정적인(신속, 정확, 안정) IT서비스는 이미 지나간 패러다임이다. 거창하게 CIO(Chief Innovation Officer)라고 역할을 재정의할 것까지는 없더라도 대한민국의 증권회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자 한다면, 그 첫 단추는 IT솔루션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해 봄으로써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증권사의 IT인력이 금융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또는 컨설팅을 하거나, 최소한 사용자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관리 중심의 ‘Generalist’에서 금융업무 중심의 ‘Specialist’로 전환하여 금융IT솔루션 전문가가 되도록 CIO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 경영진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이 역할이라면 역할일 것이다. 한마디로 ‘지원자’에서 ‘혁신자’ 역할로의 전환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최신 IT이슈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지난해부터 가상화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NT & Unix), 스토리지, 단말 가상화 등이 그것이다. 생각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분야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1차적인 성과는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서버 가상화를 통한 신규 투자비용 절감 및 운영 관리의 효율성은 기대이상의 큰 성과였다. 올해도 2단계 가상화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워크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부터 실행방안을 연구한 바 있다. 아직 국가적인 인프라가 완비되지는 않았지만, 올 상반기 중에 재택근무 형태의 스마트워크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분명 대세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매체를 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간단한 문제다. 깊이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 어떤 수준에 와 있느냐 또는 일하는 방식을 모바일 오피스를 계기로 어떻게 혁신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전자결재를 도입한 후 페이퍼는 페이퍼 대로, 결재는 전자결재로 진행하면서 더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었다는 것은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킹, 상황인식 컴퓨팅, 패턴기반 전략 등 IT트렌드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면서 증권업무에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최근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데이터 통합을 위한 전제조건과 기대 효과 등은 무엇인가 데이터 통합을 위해서는 먼저 전사 데이터 표준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표준관리를 한다는 것은 표준화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고 담당 DA(Data Architect)가 전사표준에 맞게 표준화를 통제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현대증권은 데이터 표준관리를 통하여 데이터 흐름을 분석할 수 있고, 각종 개발 시 형상관리를 통하여 표준화된 개발이 가능하다. 전사데이터 표준관리와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통하여 데이터 통합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이 결과로 통합된 정보계 뷰(View)를 통하여 데이터의 정확성, 신속성을 확보하였고 각종 정보성 업무에 대한 개발 및 지원이 용이하게 되었다. 데이터 품질은 솔루션만 도입한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현대증권은 지난 10년간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표준화 관리 방안, 아키텍처 변경, 데이터 실시간 복제 등을 고민해왔고 그 결과, 각종 노하우를 현재의 아키텍처와 프로세스에 반영시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증권의 IT부문에서 올해 주력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 현대증권 IT본부의 목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IT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U-Branch(유비쿼터스지점)와 U-Office(유비쿼터스사무실)로 대표되는 모바일 및 스마트워킹 서비스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U-Branch 서비스는 서비스 매체, 시스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등 온라인시스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참여, 공유, 개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혁시켜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웹 접속기록 분석시스템, 캠페인매니저 등 운영관리시스템과 매체 개발은 물론 운영·분석·전략 CRM의 다양한 분석기법이 투입될 것이다. 시스템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글로벌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해외선물 관련 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 가동을 앞두고 있는 단말가상화와 ITSM 시스템을 기반으로 재택근무 중심의 스마트워킹이 실행될 것이고, 2차 서버 가상화와 스토리지 가상화가 추진된다.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과 직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든 IT서비스를 시스템가동율 99.99999%로 제공한다는 것도 목표다. 현대증권 차세대 시스템이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증권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자체 역량을 결집한 인하우스(in-house)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SI업체가 참여했지만 투입시기도 프로젝트 시작 후 10개월째부터였고, 그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현대증권은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 운영은 물론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패키지형 솔루션, 시스템관리툴, 심지어 투입인력까지도 직접 선정하고 핸들링하였다. 따라서 갑과 을간의 갈등이란 것이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1999년 원장이관때부터 증권IT업무를 수행해온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CIO로서 그들을 믿었고, 그들 역시 믿은 만큼 실력을 발휘했었던 것이다. 에피소드라면 뭐니 뭐니 해도 KRX 차세대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화를 빼놓을 수 없다. KRX가 2009년 1월에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에 있었고, 당사를 비롯한 주요 대형증권사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그 기간에 같이 추진되고 있었다. 2008년 9월경부터 KRX 차세대가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차세대 시스템 가동일자를 KRX와 함께 가져가고 있던 당사도 그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당사는 2009년 1월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자신하고 KRX 차세대 시스템 연기에 대비한 부수개발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고, 그 결과 차세대시스템의 완성도가 올라가 개발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KRX와 동시에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유일한 증권사가 되었다. 차세대 시스템의 현재 운용 상황은 어떠한가. 또한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을 위한 계획은 3월로 차세대 시스템이 가동 된지 벌써 2년이 된다. 현재 운용 상황은 자본시장 통합법과 관련하여 매우 다양한 신규 업무와 관련된 시스템들이 개발 및 적용되었지만, 2010년 시스템 가동률 99.999%로 갈음하겠다. 포스트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계획은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번 같은 빅뱅형 프로젝트는 없다는 것이다. 향후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을 한다면 개별 업무에 맞춰진 스마트사이징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증권은 스마트 환경 등 관련 전략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스마트매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당사를 비롯한 대형사들의 대응이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기존 피처폰에서 이동해오는 약정과 PC에서 이동해오는 약정이 결합되고, 새로운 스마트매체의 신규 약정 등과 결합하여 결과적으로 스마트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연말이면 전체 온라인 매체 약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회사 내에 스마트매체를 전담하는 스마트 채널팀을 지난해 연말에 전담 조직을 창설하였고, 인력을 보강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4월까지 스마트 매체 서비스를 위한 IT인프라를 완비한 후, 자체 개발역량을 높여서 연내 현재 전문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스마트매체 관련 서비스를 내재화해 차별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환경 등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실제로 스마트폰 서비스 제공 이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약정 비중이 30% 이상 성장했다(2009년5월 MTS 비중 2.6%, 12월 MTS 비중 3.4%). 문제는 그 고객들이 신규로 유입되었느냐 하는 부분인데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20대, 30대 젊은층을 신규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분야다. 어느 회사 HTS가 좋으냐 하는 논쟁이 활발했던 10년전의 상황이 어느 회사 스마트 서비스가 좋으냐 하는 논쟁으로 불 붙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슈가 되면 젊은 층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중장년 층에 비해 클 것이므로 온라인시장이 재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각종 센서와 인터넷상의 무궁무진한 정보가 결합되어 제공되는 스마트매체와 금융서비스와의 만남은 고객에게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마트 금융 서비스로 임직원에게는 시공의 제한이 사라진 고효율의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급속도로 다가 갈 것으로 기대한다. IT부문이 주도해 신규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온라인사업본부나 신사업추진본부 등 한 두 가지 사례가 증권업계에 있다. 하지만 신규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없다고 본다. 그만큼 신규수익원의 발굴이 만만한 일은 아니란 의미다. 개인적으로 e-CRM과 고객센터 그리고 신개념 온라인시스템이 어우러진 형태의 신규 사업이라기보다는 새로운 고객군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군이란 다름 아닌 비대면 고객군을 말한다. 즉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한 번도 증권사 직원들과 대면하지 않은 고객군이다. 오히려 증권사 고객이라기 보다는 은행고객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을 타깃으로 자산관리 콘텐츠와 부가서비스가 크게 강화된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충성도 높은 증권회사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업과의 협업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축돼 있는가 조직과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현재의 관계관리(RM) 그룹을 활용하고 있다. 본부내 각 업무 분야별 증권IT 경력 15년 이상의 차장급 전문가 6명을 각 사업 본부별 RM으로 지정했다. 이미 전부서와 인터뷰를 마쳤고, 모든 신규사업에 참여하여 IT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주도하게 될 것이다. 기존 조직은 운영 중심의 조직이라면, RM 조직은 개발 중심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시스템 개발과 운영의 인력 운영 효율성과 프로젝트의 완전성을 동시에 기하기 위한 매트릭스 조직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IT내부, 현업간, IT와 현업간 즉, 한마디로 전사적인 스마트 기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한 U-Office가 그것이다. 협업이란 결국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매체를 이용하여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원격접속, 원격회의, 전자출판, 실시간 데이터 연동, 스마트워킹, 일정공유, 정보공유, 통합커뮤니케이션 환경 등이 U-Office의 내용이 될 것이다. 현대증권 IT부문과 상무님의 장·단기적 목표는 2011년도에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글로벌시장 직접 투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 채권운용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기반 신개념 온라인시스템 개발, 퇴직연금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한 e-CRM투자와 U-Branch & U-Office 등 영업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그리고 시스템보안, 가상화, ITSM 등 IT 인프라를 위한 투자가 계획돼 있다. 장기적으로 본부의 목표와 CIO로서 포부라면 앞으로 IT조직의 역할을 후행적 지원자(Supporter)에서 선행적 혁신자(Innovator)로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