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합 그룹웨어로 속도 경영 ‘UP’ 국내 전자소재 전문기업인 동진쎄미켐은 전사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속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 성장과 확장에 대비해 ‘Speed Up’이라는 비전을 갖고 제품개발 프로세스 단축,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업무 및 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신속성 추진 등 인프라 개선이 한창이다. 동진쎄미켐은 국제 회계 기준 기반의 글로벌 통합 ERP구축 등을 포함하는 해외 정보화 통합 사업을 올해 초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현업전표의 월말 집중과 결재 단계의 리드타임 지연을 개선했다. 또한 조기결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ERP 연동 전자전표 도입, 전자결재와 같은 재무회계 개선 PI과제들이 진행됐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동진쎄미켐은 지난 2001년 IBM 그룹웨어를 도입한 이후 정기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와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작년 상반기부터 시작해 지난달 국내외 모두 완료된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 구축으로 사내 ERP 전자전표 연동을 통한 전자결재가 마련됐다. 또한 해외법인을 위한 다국어 지원, 연구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구축, 특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이번 작업을 통해 전사 그룹웨어 안에 ERP(전자전표 연동, 전자결재), 품질(ISO, 특허관리, 6시그마), 연구(PMS) 등 기간계 업무 인프라들이 싱글사인온(SSO)이 가능하도록 통합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다양한 도출 과제 개선 동진쎄미켐의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는 임직원들이 업무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웨어 전체 구성을 포털 형태로 구성됐다. 게시판, 메일, 일정, 공지사항 등의 메인 포털과 품질 분야의 ISO(국제표준인증), 6시그마, 특허관리 분야의 DIPS(상호운용성), 연구 분야의 PMS(연구프로젝트관리시스템) 포털 등이 그 예다. 이렇게 분류한 이유는 사용자들의 그룹웨어 활용도를 증가시키는 한편 전사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동진쎄미켐 측은 이미 중국의 4개 공장,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면서 다른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의 기획단계시, 속도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 인프라가 그룹웨어라는 판단 아래 전자결재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의 단축과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싱글사인온을 통한 통합적인 업무 환경 구현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전체 사내 50%를 차지하는 연구 인력과 개발시스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동진쎄미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미 해외 글로벌 통합그룹웨어 구축 당시 문서보안 관리 솔루션을 함께 오픈하면서 관리 차원의 보안 기능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리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사용자들이 시스템에 유연성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등을 두고 있으며 현재 내부 보안교육을 함께 진행 중이다. 결재 대기시간 대폭 감소 동진쎄미켐은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 구축에 있어 현업전표의 월말 집중과 결재 단계의 리드 타임 지연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조기 결산체제 구축을 위한 재무회계 개선 프로세스혁신(PI) 과제로 ERP 연동 전자전표를 도입했다. ERP 전자전표 연동과 전자결재 프로세스 개선과 전자결재 활성화를 통해 ERP에서 전표 작성시 해당사항들이 그룹웨어의 결재 문서함에 자동 전송되면서 연동되는 방식을 구현했다. ERP에서 전자전표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전표 처리시 실무팀의 ERP 전표 출력 및 증빙자료 첨부, 현업의 수작업 결재, 회계팀의 수작업 승인을 거쳤던 과정이 대폭 축소되거나 사라졌다. 이후 담당자의 부재나 결재사유 설명으로 인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개선되고 임원 등 상위 결정권자의 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따른 결재 대기 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그 결과 기존 13일 가량이 소요되던 결산업무 기간이 평균 5일 정도 단축되는 체제로 구축됐다는 것이 동진쎄미켐 측의 설명이다. 배병곤 동진쎄미켐 전무는 “전자결재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ERP에서 그룹웨어로 자동전송, 회계팀 접수함에 자동으로 등록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회계팀의 검토와 승인, 결재 등의 진행사항이 ERP와 그룹웨어 간 긴밀히 연계돼 단일 시스템 상에서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진쎄미켐은 그룹웨어를 통한 해외 사업장 업무 지원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측면을 개선해 향후 해외 비즈니스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INTERVIEW - 배병곤 동진쎄미켐 전무 “글로벌 통합그룹웨어 발판으로 해외 시장 공략”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의 구축 배경과 필요성은 무엇인가? 동진쎄미켐은 지난 2009년도에 전사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갖췄다. 매출 달성 1조원을 위해 ‘Speed Up’을 슬로건으로 개발 프로세스의 단축과 업무의 신속성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비즈니스 확대와 성장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필요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표준 기반의 글로벌 통합그룹웨어 환경 구현, 효율적인 업무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마련, ERP와의 연동을 통한 전자결재 프로세스 구축과 결산기일 단축 등이 이번 글로벌 통합그룹웨어 도입의 배경이다. 구축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통합 그룹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ERP와 그룹웨어 간의 연동이었다. 기존 전자결재 프로그램이 존재했었지만, ERP와 그룹웨어를 연동해서 대기시간을 대폭 감축시키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임원들이 외부에 있다가 사내로 복귀했을 때 즉시 결재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며 기존 결재기간보다 평균 5~7일이 단축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동진쎄미켐의 전 인력 중 50% 이상이 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개발 시스템 역시 그룹웨어 안에 구축했다. 또 사내 임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작업에도 중점을 뒀다.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및 관리의 용이성, 기간계 인프라와의 용이한 연동성, 글로벌 표준에 적합하게 하는 것도 중요 과제들이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연구개발과 해외수출, 품질 경영 등의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장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진쎄미켐은 향후 해외 비즈니스 창출을 통한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구축을 완료한 글로벌 통합 그룹웨어를 통한 해외 사업장의 업무 지원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측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 추가, 포털의 전사적인 확장 및 꾸준한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