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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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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학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프라이빗(Private)과 퍼블릭(Public) 중에서 무엇을 이용할 것인가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프라이빗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퍼블릭은 어떤 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답은 바로 클라우드의 경제학적인 원론에 해답이 있다. 정우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컨설턴트 wjjung@microsoft.com 최근 글로벌 컴퓨팅 업체들이 앞다퉈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을 보면 기존 인프라 투자 금액과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투자 대비 최대 70~80%까지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어떻게 이런 서비스 가격이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정말 제공 업체들은 이익을 남기고 사업을 하는지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 제공되는 이유는 바로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1]과 같이 서버 1000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10만대 규모 데이터센터에서 매년 발생되는 운영 총비용(TCO)은 47%나 차이가 발생한다. 즉 10만대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그만큼 원가는 50% 이상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TCO가 50% 가까이 절감되는 이유는 서버 하드웨어 비용이 45% 절감되고, 데이터 센터 운영 25% 절감, 하드웨어 인건비 15%, 전력 비용이 15% 절감된다. 결국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량 구매를 통한 서버 및 하드웨어 투자비 절감, 인프라 운영에 대한 효율화와 자동화, 혁신적인 데이터 센터의 설계 등이 요구된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그렇다면 어느 정도 규모에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적합하고, 어느 정도일 때 프라이빗 클라우가 적합한지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규모일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소규모일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림 2]는 이런 논쟁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 업체 규모로 구축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퍼블릭 클라우드 보다 투자 비용 및 운영 비용이 절감될 수가 없다. 1000대 규모의 경우에도 8배 이상 비용 규모의 차이가 발생하고 10만대 이상이어도 그 차이는 줄어들지가 않는다. 그렇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없을 경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게 된다. 클라우드의 보안 문제와 규제, 그리고 사내 특화되고 전문화된 운영 및 서비스가 요구되는 IT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술은 점진적으로 진화되고 있는 과정이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그리고 이를 보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은 과도기적 단계이며, 머지않아 퍼블릭 클라우드 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말 TCO가 많이 절감되고 ROI는 극대화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점으로 주장하는 것은 인프라 배송과 구축에 대한 기간 단축으로 비즈니스에 대응하는 IT는 민첩해지고, 가상화 기반의 공유된 IT 자원의 활용으로 투자 및 운영 비용에 대한 절감은 극대화된다고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은 당장의 투자 및 운영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기 때문에 이런 홍보 문구에 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일반적인 IT시스템의 라이프 사이클 상에서 점점 운영 및 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여 활용하게 되면 점차 비용과 운영에 필요한 노력은 감소하게 되는 경향을 갖는다. 즉 실제로 투자 단계에서 TCO 절감 및 ROI 극대화 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상에서 TCO는 계속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TCO가 일반적인 IT 시스템의 운영 라이프 사이클과는 다르게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우선 IT 시스템의 운영 라이프 사이클 상에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계속해서 운영 및 개선이 요구되어지고, 몇 년이 지나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서버 및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게 된다. 차세대 시스템들이 이런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바로 이런 IT 시스템의 라이프 사이클 상에서 업그레이드로 다시 대규모로 투자되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비용 다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TCO는 [그림 3]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기존의 IT 시스템은 CAPEX 자본적 지출(고정자산 투자)과 OPEX(운영비용)로 나뉘며, CAPEX의 경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 그리고 개발 비용에 많은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OPEX의 경우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 및 인건비, 데이터 센터 운영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관을 위한 마이그레이션과 기존 레거시(Legacy) 시스템과 연동 개발에 대한 비용,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OPEX로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사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걸까? 앞에서 나왔던 고객 관점의 TCO 절감과 ROI 극대화는 어떻게 보면 제공자 관점에서는 절감된 TCO는 줄어든 매출일 수 있다. 그렇다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자의 사업을 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당장의 투자와 수익으로 보면 적자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호스팅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글로벌하게 대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다만 그 때는 탄력적인 인프라 서비스와 가상화 기반의 자동화된 서비스가 없었다. 결국 두 업체 모두 현재는 기존 비즈니스 인프라에 확장과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마켓 전망에 따른 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 기존 호스팅 비즈니스는 단일 비즈니스에 대한 매출은 높지만 서비스 확장에 한계가 분명했다. 그러나 가상화 기반으로 전환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하게 되면 단일 서비스에 대한 매출은 줄어들게 되지만 서비스에 대한 확장성은 높아져서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프라에 대한 부담없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바로 테스트하고 고객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은 비즈니스가 창출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결국 앞으로의 IT 시장 전망은 예전 썬마이크로 시스템즈의 CTO인 그렉 파파도폴라스(Greg Papadopolous)가 말했던 ‘세계에 컴퓨터는 5대만 있으면 충분하다. 첫번째는 구글, 두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야후, 아마존, 이베이, 세일즈포스 닷컴이다’라고 말한 의미에서 잘 알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 관점에서도 이익이 극대화 되지만, 제공업체 관점에서도 무한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땅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