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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 금융권, 50조 퇴직연금시스템 시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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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 금융권, 50조 퇴직연금시스템 시장 경쟁 ‘후끈’

      50조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한 금융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사들은 성장 가능성이 큰 퇴직연금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해 IT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을 위한 금융권의 IT 대응전략을 살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지난해 근로자퇴직금보장법(이하 근퇴법) 전면 개정으로 금융권에서는 퇴직연금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 혹은 고도화하고 있다. 근퇴법 전면 개정안은 확정급여(DB형)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상품 혼합이 가능하고 기업 수수료 지불 형태가 바뀐다. 금융기관은 표준형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고 의사나 변호사 등 자영업자들도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개정안은 2012년 6월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금융권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 IT시스템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퇴직연금시스템 초기에는 코스콤과 금융결제원 등에서 만든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했으나, 점차 금융기업들은 독자 시스템을 갖는 형태로 변했다. 이번 근퇴법 개정으로 금융기업들은 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고도화하는 작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보험 시스템 고도화 활발 퇴직연금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들은 기존 시장 수성을 위해 퇴직연금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약 80억 원 규모의 퇴직연금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업무시스템 고도화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대응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기업은행도 올해 퇴직연금시스템을 재구축한다. 지난 2008년 구축한 기존 시스템은 새로운 제도 변경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전면 재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또 산업은행도 근퇴법 개정에 따라 올해 퇴직연금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퇴직연금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제도 개정에 대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시스템 고도화에 활발하다. 주요 생보 3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은 이미 지난해 퇴직연금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차세대퇴직연금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제도설계, 자산배분, 자산운용, 가입자 교육, 업무 처리 등 퇴직연금에 관련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처리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퇴직연금 전용시스템인 ‘K-프리미어 시스템’을 통해 가입자가 24시간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대한생명은 퇴직금누진세, 중간정산 등 국내 퇴직금 제도에 적합한 퇴직연금시스템 ‘KRPS’를 개발해 지난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대한생명은 퇴직연금의 통합 운용관리가 가능해졌고,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데이터의 안정성과 정합성도 확보했다. 미래에셋생명도 퇴직연금시스템 개편을 통해 퇴직연금시장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면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도 올해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 운영 및 퇴직연금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펀드 시스템, 확정급여채무 산정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운영을 통한 퇴직연금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독자적인 퇴직연금시스템을 구축해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성과 평가 및 금융시장 현황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 등도 근퇴법 시행 전까지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가도 시스템 개편으로 반격 퇴직연금시장에서 은행과 보험에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증권업계도 시스템 개편을 통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부분 지난해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했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퇴직연금시스템을 개편한 삼성증권은 퇴직연금을 비롯해 다양한 자산배분 및 투자솔루션을 포함한 종합자산관리시스템으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차세대 퇴직연금시스템을 오픈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오픈한 시스템은 기존 퇴직연금 가입자 웹시스템을 고객 접근성 및 편리성 강화 중심으로 개편한 서비스로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추가부담금 자동이체 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 가입자의 로그인 방식에 ‘공인인증서 로그인’ 및 ‘가입자교육전용 로그인’ 방식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신시스템을 오픈했다. 실시간 주식투자 관련 업무 처리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적립금 운용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연금 신청 이후에도 설계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미 투자한 상품에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HMC투자증권도 지난해 6월 신개념 퇴직연금시스템을 오픈해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으며, 대기업 및 계열회사를 보유한 고객들을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허브를 구축하는 등 기존 퇴직연금시스템에서 다루지 못했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금융업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그 기반인 IT시스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은행, 보험, 증권 등 각 분야에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