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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휴대용 키보드 따로 들고 다니시나요?

모키보, 별로 터치패드-마우스 없이 기존 키보드 위에 대형 터치패드 구현

최문희 기자
등록 2019.07.17 09:51
조회수 650

아직도 휴대용 키보드 따로 들고 다니시나요?

모키보, 별로 터치패드-마우스 없이 기존 키보드 위에 대형 터치패드 구현

최문희 기자


이노프레스가 출시한 터치패드 융합 키보드 '모키보'

이노프레스가 태블릿 PC의 입력 불편함을 줄인 터치패드 융합 키보드 '모키보'를 출시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이노프레소의 스마트 키보드 모키보(Mokibo)가 11일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모키보는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융합된 스마트 키보드다. 마우스 클릭 버튼에 손을 올리면 키보드가 터치패드로 변한다. 스마트 모드전환 알고리즘과 모션인식 기술로 별도의 터치패드나 마우스 없이 기존 키보드 위에서 대형 터치패드를 구현했다.


이노프레스가 출시한 터치패드 융합 키보드 '모키보'

이노프레소는 기존 마우스 일체형 키보드 중 공간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노프레소는 모키보는 작은 크기에도 풀 사이즈 키보드와 대형 터치패드를 제공해 포터블 키보드로서의 활용성이 높다. 제조사가 모키보 모듈로 노트북을 제작할 경우, 기존 터치패드 공간 절약이 가능해 두께가 약 4.3% 얇아지고, 무게도 3.9% 이상 가벼워진다고 설명했다.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는 “휴대가 간편한 태블릿 PC 사용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바로 입력 기능이다. 태블릿의 가상 키패드는 기존 키보드보다 누르는 손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오타가 나기 쉬워 문서작업을 하는 데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불편함으로 인해 많이 사람들이 휴대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다시 찾게 된다. 별도의 마우스까지 휴대하기엔 부피가 너무 큰 상황에서 모션 키보드 ‘모키보’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프레소는 2017년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캠페인에서 1억6000만원 이상의 펀딩을 받는데 성공했다. 앞서 2015년 인디고고에서도 1억8000만원 펀딩을 받았다. 4년간의 개발 기간에 걸쳐 양산에 성공한 모키보는 일본 등의 해외 바이로부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프레소는 2012년 모키보에 들어가는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를 출원하고 확보했다. 국내외에서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약 49건을 출원하고 17건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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