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한국, 디지털 성숙도는?
-아태지역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성숙도 ‘한국 5위’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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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코리아의 CI |
IT강국이라 불리는 한국, 디지털 성숙도는 얼마나 될까?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법구)가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 1,340여명의 중소기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성숙도 조사 보고서’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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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시스코코리아가 밝힌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순위’ |
시스코는 조사기관 IDC와 함께 아태지역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채택한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 관리 방식, 기술, 인재 등 4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5위를 차지했으며, 크게 4단계로 분류된 디지털 성숙도에서 2단계에 머물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는 시작했으나 아직 단편적인 자동화,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61%의 아태지역 중소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고 응답하며 비즈니스 시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힌 국내 중소기업의 비율은 16.5%로 아태 평균인 13%를 상회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디지털 전환에 있어 ‘인재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데이터 분석가, 사이버보안 담당자 등 기술 특화 인력 확보가 중대한 과제임을 시사했다.
이밖에 한국은 아태지역 국가 중 정부 지원혜택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 기업의 60%는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제공하는 재정, 정책적 지원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 지원은 받지 않고 있다고 답변, 아태지역 평균인 37%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14%만이 정부의 프로젝트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혀, 아태지역 평균(50%)뿐 아니라, 한국을 뒤따르는 일본(31%)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디지털 성숙도가 아직 낮아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혁신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코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매출, 효율성 개선, 보안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제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