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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 PLM 전 제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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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 PLM 전 제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

   
 
제품 전 프로세스 과정 연계로 활용범위 증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제조업에서 PLM은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할 IT시스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 부분적으로 적용했던 PLM의 도입 방식도 최근에는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제조업에서 PLM의 도입이 활용 동향과 특징 등을 살펴봤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PLM은 제품의 기획단계에서 설계,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주명수기에 걸쳐 제품정보를 관리하며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중공업과 전기전자, 항공, 자동차 등 전통적인 제조업군의 연구개발(R&D)분야에 주로 적용돼왔던 PLM이 기획부터 생산 영역의 전반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생활음료 업체들을 비롯해 유통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적용부서도 R&D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상품의 기획,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PLM의 영역이 관리나 구매까지 확장되면서 기업내부에서는 물론이고 협력사와의 협업, 고객요구의 피드백을 위한 프로세스로 활용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사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중요한 IT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부분적으로 프로세스에 적용 했던 PLM을 전 영역으로 넓혀가거나 기존 도입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 비롯한 전 프로세스와 연관 많은 제조 기업들의 기반은 제품에 있으며 제품개발력은 최고의 핵심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지속적으로 제품의 복잡성이 증대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고품질 요구와 법적인 규제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의 제품개발과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미 기업들은 PLM을 단순한 연구개발 투자가 아닌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위한 체계적인 제조프로세스와 유통구조, 관리와 서비스에 이르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 그 범위를 확장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을 보다 빨리 출시하는 것과 동시에 비용절감 압박에 놓이게 되면서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PLM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분포돼있는 제품의 생산 공정 라인이나 협력업체에 제품 정보를 동일한 시기에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면서 PLM을 고객들에게 동일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등 국내외에서 기업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들 경우 꾸준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원동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동차 및 부품의 설계단계에서 3D기법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PLM솔루션은 최근 제품의 디자인, 생산, 판매, 관리 등 제조업 전 분야에 걸쳐 기존의 업무체계에서 탈피할 수 있게 하는 IT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 제조업들 역시 제품 생산 시간과 비용의 절감, 협업시스템 등의 이유로 글로벌 생산지에서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성장 동력으로 PLM솔루션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R&D에서 PLM이 괄목할만한 결과들을 도출해 내면서 차별화, 제품 경쟁력 제고로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전반에 걸친 PLM구축 열풍 PLM은 그간 조선, 철강, 건설 등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많이 활용됐던 IT시스템이다. 글로벌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선박 생산 전 과정에 PLM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부서와 협력사 및 고객사와 재품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선발설계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닌 선박생산 전 과정과 페기에 이르기까지 PLM솔루션으로 관리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재명세서(BOM)를 통한 물량의 정보통합관리와 기술정보등과 연계했다”며 “설계공정을 자동화하고 변경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생산기획 단계부터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단계 차세대 PLM을 구축하면서 올해 2단계로 PLM시스템 확장 구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STX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PLM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 STX중공업의 주 사업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조선기자재를 납품하는 것이다. 재품 중 대형 컨테이너 엔진은 부품수가 방대하면서도 조립이 까다로워 설계 후 조립 시, 시행착오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STX중공업은 대형 엔진 조립을 위한 비주얼 시뮬레이션으로 납품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TX의 한 관계자는 “시뮬레이션과 조립순서의 확립으로 현장 조립 시 대규모 프로젝트와 대형 사이즈에 대한 현장 조립이 한층 더 쉬워졌다”고 전했다. 식음료와 생활소비재(CPG) 업체들도 PLM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이다. 롯데칠성, 대상주식회사, 농심 등이 PLM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아모레퍼시픽 역시 작년 말 PLM을 완료 가동하기 시작했다. 롯데칠성은 국내 음료업계중 최초로 PLM을 구축하면서 제품의 전 수명주기를 통해 관련 정보와 프로세스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제품의 개발 아이디어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포함해 제품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디자인이나 들어가는 성분으로 발생하는 제품 변화파악과 함께, 과거 마케팅 정보, 시장제품 정보 등과 연계관리가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PLM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PLM을 가동했으나 변화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저하되면서 활용 개선방안에 초점을 뒀다. PLM의 단기적 목표는 제품개발에 관련된 프로세스 표준화와 이를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고 궁극적 목표는 제품개발에 따른 기업의 비용절감과 시간의 단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PLM이 제품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인만큼 유연성 확보와 현업과의 협업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고도화 작업이 이뤄질 것이며 글로벌화로 확산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연구소와 마케팅, 디자인, SCM의 관련 직원들이 구성되어 PLM팀이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PLM협상 대상자를 체결하면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그동안 동력전달장치에만 PLM을 적용했으나 자동차 전 부문에 대한 PLM적용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현대·기아차는 PLM시스템을 핵심 연구개발 부문에 도입하면서 내·외부로 적용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계는 차량 무품기록 시스템인 자재명세서(BOM)와 변화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LG그룹 역시 전사통합 R&D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제품정보관리(PDM)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2007년부터 PDM시스템을 개발해온 LG전자는 PLM시스템 개념을 접목했으며 자재명세서(BOM)관리 개선으로 자동화와 정확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내 전사통합의 PDM시스템이 완료되면 LG전자 국내 본사와 연구소, 해외법인, 타 사업본부 등이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데이터로 연구개발 할 수 있게 되며,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사통합 PDM구축 이유는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지고 최근 제품경쟁이 치열해진만큼 단종제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의 이슈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구축 후 지속적인 변화관리 필요 현재 기업들의 PLM 적용사례들만 살펴봐도 R&D뿐 아니라 상품의 기획, 개발, 생산, 판매, AS까지 제품의 전 주기를 통합해주는 추세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 개발과 관련해 부문,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된 정보들이 상호간 적시에 제공돼야 한다. 일례로 기업에서는 영업과 일부 지원 부서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서들이 신제품 개발과 맞물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들은 PLM을 통해 제품의 이동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 상 업무들과 오프라인 제품개발 관련 작업을 동기화하는 작업을 통해 변화관리를 꾀하고 있다. 기업관계자들은 PLM구축 시 현업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 PLM구축 후 현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사내 관련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모두 연계해 제품 생산부터 구매, 사후관리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PLM 경쟁력의 핵심이고 현업과의 협업시스템으로서 PLM이 사용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생산제품에 대한 분석단계에서의 정확한 파악과 사용자 편의성과 상품의 유연성을 목표로 하는 PLM구축이 기업들의 기본적인 자세로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축 후 방치되는 솔루션이 아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PLM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과거의 전통적 제조업 군에서 현재, 식품·소비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PLM이 향후 협업과 전사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가는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