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정부정보화협의회 15대 회장에 강재화 국토해양부 정보통계담당관이 선출됐다. 지난 2월 이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 강재화 신임 회장은 국가 정보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산직 공무원들의 위상 강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을 만나 정부정보화협의회의 향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올해 정부정보화협의회의 키워드는 소통과 공유이며, 현 정부의 스마트코리아 구현 방향과 접목해 운영해갈 계획이다.” 15대 정부정보화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강재화 국토해양부 정보통계담당관은 올해 정부정보화협의회 운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강재화 신임 회장은 운영 목표도 ‘스마트코리아 구현을 선도하는 정부정보화협의회’로 정했다. 위상강화 위해 개인·조직 역량 키워야 정부정보화협의회는 1980년대말 20여명의 전산 5급(현 사무관) 친목모임으로 출발해 1995년 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 정부부처 및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5급 이상의 전산직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회원은 약 700명이다. 올해부터 15대 회장을 맡게 된 강재화 회장은 정부정보화협의회의 그동안 성과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강 회장은 “현재의 국가정보화 발전과 위상은 누가 이루었나”라고 반문하며 “어디에서나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정부정보화협의회 회원이 국가 정보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직 내 전산직 공무원 위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들이 이룬 업적이 국가 정보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 같은 업적이 평가 반영에 미약하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위상 강화를 위해 개인은 물론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회원 개인과 소속된 조직의 역량이 높아지면 정부정보화협의회 위상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소통’과 ‘공유’ 위상 강화를 위해 정부정보화협의회는 소통과 공유를 키워드로 스마트코리아 구현 방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첫 번째는 협의회 회원들의 역량 제고 및 스마트코리아를 선도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다. 신기술 습득과 선도적인 적용에 앞장서며 사업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협의회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문화도 조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협의회 내외부의 공유와 소통 활성화이다. 이를 위해 부처별 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회원을 발굴해 격려할 계획이다. 또 회원간 소통을 위해 메일, SMS, 카페, 페이스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정부정보화협의회 공식 카페도 개설했다. 회원 간 소통뿐만 아니라 각 부처, 기관, 협단체, 학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성해 합동행사도 추진한다. 세 번째는 지식정보산업의 상생환경 조성에 나선다. 수·발주자들의 건전한 역할 유도를 위해 관련기관 및 협 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또 국산 소프트웨어의 성공적인 적용사례를 발굴해 회원들간 정보교류를 실시하고 국산 소프트웨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세 가지의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의회 회원들간의 유대 관계가 더욱 끈끈해져야 하고 위상 강화도 기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정보화·발주자 협의회간 공동 행사 개최 강 회장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정보화 사업 발주 관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자문과 법·제도·정책·기술 등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협의체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가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 관련 사항에 대해 공공부문 적용과 정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강 회장의 본 소속인 국토해양부 정보화 사업도 올해 많은 업무가 진행될 계획이다. 우선 정보화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까지 130개의 시스템을 122개로 통합하고 개편하는 작업을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 강 회장은 “정부정보화협의회와 발주자협의회의는 공공부문의 정보화라는 공통 해당사항이 있기 때문에 두 협의회의 행사를 공동 개최해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대 정부정보화협의회 임원현황 회 장 강재화 (국토해양부 과장) 부회장 강재만 (행정안전부 과장) 부회장 공봉석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부회장 신우연 (정부통합전산센터 과장) 부회장 진찬우 (통계청 과장) 총 무 진동일 (국토해양부) 총 무 정나영 (행정안전부) 총 무 김우열 (통계청) 총 무 최영진 (정부통합전산센터) 총 무 이종민 (문화체육관광부) 감 사 이재학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