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산업 P2P금융 스타트업 비중 높아
인터넷진흥원,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 발간
박준영 기자
국내 핀테크 산업이 P2P금융나 간편송금/지급결제 관련 스타트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 정보 및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핀테크 분야별 기업현황은 P2P금융(56), 간편송금/지급결제(55), 금융플랫폼(41), 보안·인증(35), 블록체인·가상통화(27), 로보어드바이저(20), 크라우드펀딩(13), 소액해외송금(8), 자산관리(8), 기타(39) 등이다.
2018년 국내 핀테크 기업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자본금은 1억원 미만이 20.2%,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45.1%, 10억원 이상이 34.7%로 1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자본금을 보유한 기업이 가장 많이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10인 이하가 40.9%, 11인 이상 30인 이하가 31.1%, 31인 이상이 28%로 핀테크 기업 중 10인 이하 소규모 스타트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과 종사자 수 31인 이상 기업은 17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 설립 시기는 2018년에서 2016년 사이가 85개로 28.1%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서 2013년 사이는 137개로 45.4%, 그 외 2013년 이전 설립 기업은 80개로 26.5%로 조사됐다.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 노명선 본부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의 보안성·사업성 강화 지원, 핀테크 서비스 시범 사업,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은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진출시 소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판으로도 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