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지난 1월 온실가스·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GEMS)과 전사경영정보시스템(EIS)을 오픈 가동하기 시작했다. 호남석유화학은 GEMS를 통해 친환경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40조 매출목표의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IS의 경우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통한 경영성과의 지속적인 파악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경영진을 위한 경영정보(Dashboard) 및 주간회의시스템, 실무자 중심의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을 제공하고 있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호남석유화학이 최근 GEMS와 EIS를 연속 오픈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GEMS는 기업의 체계적인 에너지·온실가스 저감활동 관리와 다양한 외부이해관계자 대응을 위한 투명 관리체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호남석유화학은 GEMS를 경영정보로 활용하면서 지속적인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최소 자본투입 효과, 유화사의 탄소 정보 신뢰성 향상, 탄소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EIS는 경영진 레벨의 경영정보시스템부터 파워사용자 및 일선 실무자까지 모든 조직 구성원이 분서 정보 영역에 손쉽게 접근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적시에 정확히 제공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 호남석유화학 측의 설명으로, 향후 국내 및 해외 자회사의 정보를 포함해 각국의 언어로 지원되는 Global EIS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GEMS로 녹색경영 지난 1월3일 오픈한 호남석유화학 GEMS는 에너지와 인벤토리(목록) 데이터를 일치시키고 석유화학의 특성을 반영해 플랜트별 계측기·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이로써 MRV(측정, 보고, 검증)를 실행하고 SAP와의 레거시(생산·실험분석·제안·표준)를 통해 별도의 수작업 없이 에너지 통합 관리를 통한 정부정책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요구사항을 마련했다. 또 에너지·온실가스 DB를 구축하면서 정확한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의 측정이 가능해졌으며 투자우선순위와 에너지관련 투자 관리 등을 통해 비용효율성 또한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사내 기반 강화 및 녹색 경영 활성화를 위한 사내배출권 거래제를 설계해 분기별 실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평가 시스템은 에너지 KPI로 활용해 절감활동을 통한 동기부여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으로 단순한 데이터 관리가 아닌 액션과 피드백을 동반하는 시스템이다. GEMS의 특징은 크게 SAP기반시스템, 에너지·인벤토리 통합, 사내배출권거래시스템 개발, 합리적 성과관리 등으로 나뉜다. 특히 SAP기반 종합시스템으로 회계와 운전정보의 통합이 가능하며 탄소정보 신뢰성 확보와 시스템의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에너지·인벤토리 데이터 통합으로 석유화학의 특징을 고려한 배출권 거래제를 설계했다. 호남석유화학은 GEMS를 통해 당사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되면서 정확한 사내평가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IS 정보공유 폭 확대 지난 1월 7일 EIS를 오픈한 호남석유화학은 시스템경영, 정보 공유, 분석의 고도화, 글로벌라이제이션 등이 가능해졌다. EIS는 ERP, BW(Business Information Warehouse)와 동일한 SAP솔루션으로 통합관리돼 운영효율성이 더욱 증대됐다는 평가다. 경영진에게 적시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능력 향상과 함께 수작업 보정이 필요 없는 시스템 실적 기준 주간·추정실적 보고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SAP활용이 많지 않은 팀장이상 임원들에게 통합되고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바뀌면서 점차 증가하는 자회사 경영현황을 리포팅 하는데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게 됐다. EIS의 구축범위는 크게 경영진을 위한 경영정보(Dashboard), OLAP&Reporting, BW추가구축 등 3개영역으로 나뉜다. 경영정보의 주요 범위는 직관적인 경영정보, 핵심경영지표에 대한 분석 및 통계정보, 전년대비 차이분석화면 등이 제공된다. 또한 OLAP&Reporting으로 핵심경영지표에 대한 정형 비정형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보고서 생성이 가능해지면서 경영정보화면의 상세정보 제공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BW에서는 데이터 취합 사용 시 속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 마트를 구축했으며, 주요 레거시의 데이터 역시 필요 수준에 맞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INTERVIEW - 김종표 호남석유화학 정보전략팀 이사 관리기준 표준화·데이터 관리 효과 창출 GEMS의 기대효과는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에너지 절감 투자에 대한 효과적인 검증이 가능해지면서 실질적으로 투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피드백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공장간 관리기준이 달랐던 점을 통일화시키면서 데이터 관리 표준화가 이뤄지게 됐다. EIS의 구축배경은 이전에는 임원만 볼 수 있는 임원정보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해당 부서직원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일간 데이터량의 변화가 큰 편이 아니라 약간 망설였지만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로 가기위해서는 도입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특히 회의 시 별도의 자료 필요 없이 회사 내 시스템을 그대로 올려서 볼 수 있다는 점, 현업에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가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에 따른 철저한 데이터 관리가 동반될 것이다. 올해 주요 계획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시작했다. 아직 비용측면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 안으로 연구소와 전산교육장등에 시범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향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개인 PC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