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김석환 KISA 원장, “올해 새 사이버 보안에 방점”
한국인터넷진흥원 2018 주요성과 및 2019 추진방향 등 발표
김민철 기자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올해 새로운 사이버 보안에 방점을 두고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8 주요성과 및 2019 추진방향’ 등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터넷 안전 중에서도 새로운 사이버 침해에 대한 대응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융합보안이 중요한데 예전의 보안은 만들어진 설비에 물리적/사이버 시스템을 얹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내재화돼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스마트팩토리의 보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또한 “융합보안은 스마트팩토리의 문제면서 동시에 일상 IoT기기의 문제로 전통적인 제조, 정유, 항만, 철강 등등 기존 산업군도 ICT와 융합되면서 피해가 단순함을 넘어 물리/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거버넌스, 산업 파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등등 올해 5월말까지 이런 부분에서 대책을 마련해 이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5G 보안 등 새로운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고 침해 대응 체계 고도화를 이뤄갈 것”며 “실제로 사이버위협정보 예상 수집 건수가 2020년 사실상 2배 정도로 뛸 것으로 보이고 작년 연말 빅데이터센터 개소했는데 악성코드 분석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원장은 “신성장동력으로 관련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데 이를 육성하기 위해 판교에 정보보호 클러스터(21개 기업 입주시켜 시너지)를 입주시켰다”며 “지난해 문턱 높은 투자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투자사들이 현장을 방문해 투자기회를 설명 받을 수 있는 ‘피칭’을 개최했고 정보보호 전문단을 구축, 운영해 전용 펀드를 만들까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안전활용기술지원센터(전 비식별지원센터)를 준비 중에 있고 블록체인과 관련 올해 공공 12개, 민간 3개를 발굴해 시범사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국가기록물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아이디어가 정식으로 채택(국가기록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와 관련 김 원장은 “체감형 서비스 확대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CISO는 임원이지만 DPO는 임원이 아니어도, 기업에 소속이 돼있지 않아도 가능하고 1명이 여러 기업의 DPO로 활동이 가능해 이런 인력을 만들어 낼 방침이다”며 “작년에는 국민연금 등을 찾아다니며 어렵게 제안했지만 올해는 시범사업을 공모할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변했고 이런 국가 디지털 대전환 시점에 AI 등을 활용해 동영상까지 읽어낼 수 있는 정교한 차단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