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대림산업이 통합커뮤니케이션(UC)의 활용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UC는 유무선 전화, 이메일, VoIP, 그룹웨어 등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해 사업장간, 또는 임직원간 실시간 의사소통 체계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UC를 본격 가동한 대림산업은 현재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현장과 본사간 실시간 정보교류 및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대림산업은 특히 UC를 통해 해외, 발주처, 벤더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와의 협업과 저가치 및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환경 구축과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도 UC를 통해 이뤄질 것이란 게 대림산업의 예상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UC환경 구현으로 인해 영업직원들이 굳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원활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화상미팅과 이동 중 전화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통신 수단을 통해 회의 참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협업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외부사용자들과의 협업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립산업은 “메일로 모임 URL을 발송해 외부 사용자들이 필요한 회의에 쉽게 참여 할 수 있게 되면서 협업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자체 개발해 사용해오던 사내 그룹웨어를 MS아웃룩으로 대체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MS 솔루션 기반으로 대체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기성상품화된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업그레이드와 모바일과의 연동이 수월했기 때문”이라며 “아웃룩 도입에 따라 기존 코러스의 중복 기능 제거 및 메뉴들을 개편하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웃룩을 통해 회의실 예약기능, 사용자 상태에 따른 메일, 부재중 전화, 음성 메세지, 팩스수신 등을 아웃룩 사서함에서 통합관리하게 되면서 업무 생산성 증대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업무환경이 이뤄졌다고 대림산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포스코 건설 등도 UC를 구축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전반에 UC 구축 사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