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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 금융IT 통합, 사람과 조직 통합이 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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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 금융IT 통합, 사람과 조직 통합이 큰 과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서 또 하나의 ‘메가뱅크’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은 자산 약 316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 3위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나와 외환의 합병은 금융권의 빅이슈인 만큼 IT업계에도 큰 관심사다. 두 은행의 통합으로 기존 IT인프라와 관련 조직의 통합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향후 IT 통합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경우는 각각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자체적인 거버넌스 작업을 꾸준히 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그림을 다시 그려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3년에서 5년간은 1지주 2은행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언젠간 IT 통합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IT 통합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 방법 아직 미정 과거 은행 간 인수합병으로 인한 IT 통합은 두 은행 시스템 중 더 나은 시스템을 선택하는 방식과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씨티은행과 한미은행 합병 시 국내 거래 부분은 한미은행의 시스템을 선택했고, 글로벌 업무는 씨티은행의 시스템을 활용했다. 지금도 이런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경우는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사례다. IT 통합은 통합하는 은행 간 민감한 사안이다. 자칫 인수하는 은행과 인수당하는 은행 간 자존심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 대부분이 이런 문제를 고려한 것이 사실이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통합 작업에 대한 시나리오들이 무성한 가운데 어떠한 방식을 활용해 IT 통합이 이뤄질지 아직 하나금융 내부적으로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당분간 2은행체제로 가면서 일부 단위 시스템을 조금씩 통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 통합은 난관 예상 하나금융 내부적으로는 은행 간 통합 경험이 많아 시스템 통합에 있어서는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은 1971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출발해 증권업 사업도 함께 시작했으며, 1991년 은행업 영위 인가를 받고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후 1998년 충청은행 인수, 1999년 보람은행 인수, 2002년 서울은행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불려왔다. 2010년 외환은행 인수까지 포함하면 무려 네 번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통합에 대한 내부적인 노하우가 있다 보니 내부적으로는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조직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력 통합에 따른 조직구조 변화가 IT 통합의 큰 이슈라는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하나아이엔에스로 IT를 통합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구성원들의 반대로 현재까지도 하나아이엔에스로 통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외환은행까지 통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IT 인력 통합과 조직개편이 IT 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통합이나 조직 구조 개편 같이 물리적인 통합은 회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할 수는 있다. 그러나 IT 통합 중 가장 어려운 과제는 사람을 통합하는 일이다. 이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서 또 하나의 ‘메가뱅크’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은 자산 약 316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 3위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나와 외환의 합병은 금융권의 빅이슈인 만큼 IT업계에도 큰 관심사다. 두 은행의 통합으로 기존 IT인프라와 관련 조직의 통합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신한은행의 IT그룹 통합 사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03년 조흥은행을 인수했다. 당시 조흥은행 구성원들은 은행의 인수합병에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에 IT 통합을 논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통합을 위해 양 은행의 IT 관계자들 접촉이 이어졌고 2003년 10월 말 지주사와 양 은행 직원 8명으로 구성된 1단계 IT업그레이드 TFT가 구성됐다. 또 2004년 1월에는 양 은행의 IT담당, 기획담당, 리스크관리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IT운영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그 산하에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IT실무위원회를 뒀다. 2004년 3월에는 액션츄어와 함께 EA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후 2004년 7월 2단계 IT업그레이드 TFT가 구성돼 업무분석과 시스템 개발 모델링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시스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은행 간 법인 통합은 2006년 4월1일, IT 통합은 2006년 10월9일로 정해지자 양 은행은 IT 통합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IT본부를 통합했다. 전산센터와 개발센터를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2005년 12월 양 은행의 기획 및 개발업무 담당자 730명을 상공회의소 사무실에 배치하는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단행했다. 통합은행이 출범하자 IT그룹은 양 은행의 IT조직을 통합해 1부6실 체재로 개편했다. IT그룹 직원 750명, SI업체직원 300명, 아웃소싱 인원 200명 등 총 1250명 규모의 사업그룹이 탄생됐다. 또한 IT프로젝트 추진주체를 지주회사에서 통합은행 IT그룹으로 이관하고 IT거버넌스는 당시 통합은행의 CIO였던 김은식 부행장으로 일원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