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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지사장

비정형데이터 시대에 차세대 암호화는 ‘파일방식 암호화’

방창완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16.03.07 13:44
조회수 1,222

interview ∣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지사장

비정형데이터 시대에 차세대 암호화는 ‘파일방식 암호화’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당국에서 제시하는 자율보안은 보안기업에게 기회일 수 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핀테크 등 신규 사업을 준비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다양한 보안정책을 고민해야 된다. 그 중심선상에 보메트릭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지사장

기업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국보메트릭의 이문형 지사장은 IT 보안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같이 제시하며, 지금까지 기업들은 DB암호화 등 주민번호 중심의 보안 정책을 펼쳤지만, 앞으로 보안정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견했다.

개인정보의 확대에 따라 기존의 정형 데이터외에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이슈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는 것. 비근한 예로, 최근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예전과는 다르게 로그정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새롭게 로그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출시되면서 보안정책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문형 지사장은 “기존의 DB외에 로그 정보 보안이슈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암호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양한 로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당국의 법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법규대로라면 별로 써먹을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규제에 국한된 데이터양이 적다면 활용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식별 정보에 대한 규제는 풀리기 마련이며, 이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 시장도 동반상승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메트릭은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방식은 ‘파일방식 암호화 ’기법이다. 이 방식은 비용을 줄이면서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개념이다.

현재 DB 암호화를 진행한 기업들이 미들웨어단의 WAS 서버에 대한 암호화를 고민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통째로 암호화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라고 이문형 지사장은 강조했다.

파일방식 암호화, 속도와 가격, 편리성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문형 지사장은 올해 금융권의 화두가 비대면 결제에 따른 인증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바일 결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인증체계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체인식, 지문인식, 정맥인증, 안면인증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한 인증방식은 기존의 보안방식을 상당부분 바꿔 놓을 것이라는 것.

이런 다양한 인증방식을 강조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새로운 데이터가 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인증체계를 위해서는 생체정보를 확득하고, 이를 기업에서 보관하는 방식도 취할 수 있으며, 은행 연합회와 같은 곳에서 지문 확인을 위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에게 파일방식의 보안을 권고하고 있는 보메트릭은 자사의 솔루션이 데이터 형태의 다양화와, 모바일 결재가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기법의 보안 인증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별히 보메트릭이 파일방식 암호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존의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암호화는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키관리를 통해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보안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보메트릭은 탈레스라는 보안 기업을 합병이후 자사의 시큐리티모듈을 삼성페이에 납품한 바 있다. 보메트릭의 암호화 솔루션과 팔레스의 HSM 장비의 시너지가 암호화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국보메트릭은 국내 영업을 위해 산업군별로 현재 전문화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업무를 알아야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300여개의 보안 솔루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중복되는 솔루션과 복잡성 때문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문형 지사장은 제품마다 포지셔닝이 다른 부분도 있어, 서로의 장점을 아울러 새로운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형 지사장은 “단품 솔루션 보다는 서로간의 공조체제를 높여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협업 기반의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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