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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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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

   
 

컴퓨팅 서비스, 웹을 넘어 클라우드로 진화한다 IT에 기반한 기업들의 업무가 고도화되면서 가용 데이터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각종 문서의 디지털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확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으로 기업의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의 보관*관리*저장*추출*보안 등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클라우드(Cloud)’라 할 수 있다. KT는 지난 5월 CEO 직속의 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신설해 현재 다방면으로 관련 사업을 시행*확장중이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정식 상무를 만나봤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KT는 합병이후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출현 및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인한 대용량 데이터 시대를 전망하면서 네트워크 역량과 대용량 데이터 컴퓨팅 파워를 준비했다.” 서정식 상무는 이같이 말하며 KT는 기존 보유한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및 IDC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KT는 기존 유선 네트워크에 무선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대용량 컴퓨팅 파워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이빗에 이어 퍼블릭 순차 출시 예정 클라우드 추진본부가 출범 후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유클라우드 홈(ucloud home)과 유클라우드 프로(ucloud pro)다. 서 상무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군으로, 단말에 지정된 데이터를 다른 단말 간 공유 및 협업기능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에 이어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전산실에서 매년 운영*투자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IT 자원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시간단위로 빌려주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저렴한 가격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중 하나이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와 센터시설, 센터 내 들어가는 IT자원의 모든 요소의 설계부터 구매, 구축, 테스트 등의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및 프로세스가 검토됐다”고 말했다. KT는 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8월 천안에 보유한 유휴 부동산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서 상무는 “현재 KT는 기존 시스템 중 CDC에 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90%까지 CDC에 통합한다는 목표로 기간은 2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천안 CDC를 그룹의 제 1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서울 마포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를 일부 백업 센터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는 IaaS(인프라 서비스), PaaS(플랫폼 서비스),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구분해 IaaS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PaaS와 SaaS로 점차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상무는 “IaaS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자원 중 서버, 백업용 솔루션과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가 탑재된 DB서버를 빌려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올해는 PC및 아이패드용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등 지속적인 IaaS를 출시하는 한편 , 개발툴 등의 PaaS와 MS와 제휴하는 협업관련 SaaS서비스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화*가시성*즉시성이 클라우드 핵심 “KT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으로 꼽는 것은 자동화다.” 서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업 변화속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을 갖게 되면서 최종 사용자 및 IT운영자에게 손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IT운영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폭주시 자원 확대 등의 작업이나 장애 시 복구 작업이 자동으로 수행됨으로써 업무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동화를 통해 IT자원을 원하는 사양대로 선택해 주문하면 10분 이내로 서버 등의 IT자원을 확보해 사용할 수 있다. 서 상무는”기존 2-3개월 소요되는 IT자원 구매기간을 줄이면서 신규 서비스의 시장진입을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필요시 개발환경을 즉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개발 툴이 제공되게 된다. 그는 이외도 ‘가시성’과 ‘즉시성’을 서비스 제공시 중요사항으로 삼았다. 원가와 사용량 등 IT인프라의 사용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와, 적시에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받아 단축된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상무는 현재 “KT내부 IT서버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신규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면서 하드웨어 투자비를 기존 방식 대비 80%를 절감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사용한 용량과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면서 연간 3~10배의 TCO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환경은 물리적*논리적 집적도 향상*전력비 절감과 함께, 클라우드 가격 경쟁력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 상무는 “순화적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클라우드 관련 오픈소스 및 커뮤니티 운영 및 넥스알의 구조인수와 같은 경우를 통해 각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IT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전문 개발자 양성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데 있어 힘들었던 점은 국내 벤치마킹을 할 기업이 없었다는 점이다. 주로 해외 사례를 통해 클라우드 요소 기술과 전략들을 찾았으며 30개 이상의 벤처기업 및 아마존과 구글, 애플 등의 서비스를 참조했다. 서 상무는 “특히 아마존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경쟁자로 두고 서비스를 분석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만든 클라우드스켈링 이라는 업체를 통해 컨설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미 KT는 아마존 대비 70%의 가격수준을 제시하면서 높은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지공하고 있다. 또한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통한 서비스 품질 보장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99.9%의 서비스 가용율과 장애시간 동안의 이용요금 100배 보상율을 SLA지표로 잡았다”며 “국내 유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해 볼 때 국내 최고 수준의 가용율과 보상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가 되는 클라우드 관련 보안에 대해서는 “웹베이스 서비스 제공시 오히려 클라우드 보안이 우수하며, 인트라넷만으로 시스템 구축때는 고객 사이트에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동일한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에게 먼저 기업 내 환경을 잘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축 시 적어도 만대의 서버는 운영해야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과를 체험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으로, 현재 KT만해도 1만4000여대가 운영중이다. 향후 KT는 이미 출시된 서비스의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신규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 상무는 “계획 중에 있는 PaaS, SaaS, VDI 등을 KT 클라우스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시트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아이패드와 PC용 VDI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해 기업 협업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KT는 내부 IT 및 외부 고객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내부 인력양성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는 KT는 최근 12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월 10만 달러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 상무는 “프로그램 수료 이후 과거대비 30배 이상의 업무 효율성을 달성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사내 내재화 된다면 올해 중으로 외부에 공개해 산업 전반적 엔지니어 발굴 양성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