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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임CIO 출사표∣ 이종육 KDB산업은행 IT본부장(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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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임CIO 출사표∣ 이종육 KDB산업은행 IT본부장(CIO)

정책금융과 차세대의 기반을 닦는다

2015 신임CIO 출사표∣ 이종육 KDB산업은행 IT본부장(CIO)

 
정책금융과 차세대의 기반을 닦는다
통합산은 출범따라 기반기술 확충, 2016년 본격 추진할 차세대 계획 세운다
 
KDB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 ‘글로벌 KDB’로 거급난다는 기치아래 올해 5대 중장기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시장 안전판에 대한 기능강화 및 금융 선진화 선도와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통합 산업은행에서 새롭게 IT 본부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종육 본부장을 만나 5대 중장기 전략목표에 따른 실천사항과 올해 중반부터 시행하게 될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구상과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KDB산업은행의 5대 중장기 사업을 실제 지원하기 위해 IT 본부에서는 차세대 시스템과 관련해 IT 전략과제를 내놨다. 
 
 
   
▲ KDB산업은행 이종육 본부장
 
첫 번째가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채널에 일관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장형 정책금융 환경을 만들어 고객 요구에 따르는 복합금융상품 지원과 정책금융 강화를 위한 IT 서비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합한 IT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프로세스 중심의 기능과 정보를 구축해 계정처리 업무를 슬림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선제적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엄격하게 리스크 관리를 실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IT 기반환경을 구축해 표준 기술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이끌어 나가고, 개인정보보호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KDB산업은행 CIO로 임명된 이종육 본부장은 87년에, 전산전공으로 입행한 이후 현업부서에서 근무한 몇 년의 세월을 제외하고 주로 IT 부서에서 근무했던 ‘IT맨’이다.
 
그동안 IT 발전과정을 현장에서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금융 및 경영환경 변화에 IT가 어떻게 대응하고,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직접 몸으로 체득한바 있다. 이런 그도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이후 통합산업은행(이하 통합산은)의 IT 기반 확충과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이 많다.
 
KDB산업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늦은 ‘80년대 중반에 온라인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e비즈니스 기반조성과 디지털 금융확산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001년에는 그 당시 국내 모든 은행이 사용했던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인 유닉스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유닉스를 도입한 신정보시스템을 통해 일일 결산과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타행에 비해 일찌감치 구축하는 등 이후 여타 금융권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정책금융공사와의 IT 통합에까지 이르렀다.
 
정책금융공사 통합 따른 기초 다지기
KDB산업은행 이종육 본부장은 “올 한해 통합산은 출범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정책금융 및 기술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시스템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 간접대출(온렌딩), 기업금융나들목 등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이관된 업무의 빠른 안정화와 서비스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부적으로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같이 단계별로 챙겨야 하는 전략과제를 실행해야 한다. 최근에 핀테크가 금융권에 화두가 되면서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비대면 채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이종육 본부장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IT본부가 보다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시스템의 50%는 여신 및 수신업무와 국제금융, 데이터웨어하우스, 경영정보시스템 등 여타 은행들이 추진했던 방식대로 진행되겠지만, 나머지 50%는 새로운 컨셉에 맞게 혁신을 구상 중이다.”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컨셉과 각오로 접근방식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종육 본부장은 “이외에도 통합산업 출범 이후 산제되어 있는 과제가 많다. 차세대 구축을 비롯해 주전산센터 신축 등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렵고 중요한 시기여서 부담이 따르지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육 본부장은 통합산은 IT 서비스에 대한 선진화와 비즈니스 가치창출과 관련해서 핵심적인 내용은 “신사업추진 및 신상품 개발에 대한 적기 지원과 IT 거버넌스 관리체계 개선 및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통합산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다수의 정보화사업 추진 세부 계획을 세워 놓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감독기관의 권고사항인 은행에 대한 망분리 확대와 글로벌 금융 규제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의 구축, 국외점포 트레이딩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전담조직으로 신설된 정보보호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이버 침해사고로부터 안전한 금융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보안 인프라 확충과 내부통제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 그 서막을 연다
KDB산업은행이 통합산은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시스템을 개선, 보완하는 것과 함께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90년대 후반에 은행 비즈니스 모델을 근간으로 개발된 시스템을 2001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기술구조상의 제약과 시스템 복잡도 증가로 인해 장애발생 위험 및 운영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은 10년 주기로 정보시스템의 대규모 개편을 진행하는 국내 은행들의 사례를 감안할 때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추진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종육 본부장은 “산업은행 또한 수년전부터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민영화 추진, 산은법 개정 등 은행이 처한 그동안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논의를 일시적으로 유보해왔지만 이제는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IT 인프라 혁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구조적인 제약사항과 운영비용의 증대 요소도 있다. 지난 2001년에 오픈한 현 시스템은 상품개발기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배치작업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종육 본부장은 “차세대 시스템의 비전은 창조경제 지원과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업무 수행 및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영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향후 5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핵심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10~20년마다 진행했던 차세대 시스템을 향후 50년까지 견딜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종육 본부장의 각오이다.
 
차세대 계획은 공감대 형성부터
지난해 9월부터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 및 지주사 IT 통합과 병행해 통합산은 정보시스템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을 수립했다. 금년 1월에 개최된 경영전략워크숍을 통해 경영진을 대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방향 및 일정,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은행내의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정보시스템 혁신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시장에서 정책금융 및 스마트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반영하며 다양한 기술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영업 경쟁력 향상과 신규고객 창출, 수익기반 확대와 효율성 증대 외에도 정보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왔다.
 
이종육 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IT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와는 차별화된 모습, 즉 우리만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큰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시작은 2016년, 올해 컨설팅 통해 치밀한 계획 세운다
산업은행은 주전산센터 신축과 연계해 2015년 중반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대략 40개월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은 2016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일단 올해는 약 8개월 동안 현업부서 업무전문가와 함께 차세대 시스템에 반영해야 하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및 세부 요건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성공요소에 대해 이종육 본부장은 경영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현업부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이상 착수를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내부의 공감대 형성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금융서비스’
이종육 본부장은 “차세대 시스템의 50%는 여신 및 수신업무와 국제금융, 데이터웨어하우스, 경영정보시스템 등 여타 은행들이 추진했던 방식대로 진행되겠지만, 나머지 50%는 새로운 컨셉에 맞게 혁신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이 구상하는 미래의 시스템은 기존 프로세스를 과감히 혁신하고 슬림화하여, 업무 효율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해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분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금융 포탈 서비스, 영업지원을 위한 스마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구상하는 금융 포탈서비스 및 스마트 금융서비스는 지금까지 여타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금융거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하고 실행하며,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
 
이것은 현재 구상 중이어서 실현 가능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컨셉 단계에서부터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 내부의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불필요한 자원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육 본부장은 차세대를 구상하면서 한편으론 애로점도 털어 놓았다. 프로젝트는 사람이 하는 것이어서 인력 충원에 많은 고민이 있다는 것. 지난 1990년대 초반에 대거 인력을 충원한 이후 지속적인 인력 충원이 부족했다. 거의 모든 금융기관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현재 금융기관의 IT 인력구조는 항아리조직(중간 직급이 부족한 상태)이나, 심할 경우 버섯과 같은 조직(중간 직급이 아예 없는 상태) 형태를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서는 국내 금융 IT부문의 조직변화와 함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도 현장에서 발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는 중간관리자급 인력이 현재 부족한 입장이다. 이종육 본부장은 “예산과 인원이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고, 실제 구축은 2016년 상반기부터 진행되겠지만, 이런 인력 충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현업과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추진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조직 내외부에서 가용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본래에 의도했던 방향대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이종육 IT본부장은?
 
이종육 본부장은 고려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지난 ‘87년에 산업은행에 입행이후 여⦁수신, 전자금융, 고객정보, 리스크정보, 정보보호,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IT업무 발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3년에 IT기획부장을 거쳐 현재는 IT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4년 을지연습 기간중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전산시스템 마비시 대응조치 훈련 공로를 인정받아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