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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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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CIO)

IBK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로 고객기반 마케팅 능력 확대

Cover Story∣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CIO)

 
IBK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로 고객기반 마케팅 능력 확대 
상품 팩토리 개념와 채널 통합으로 현업지원 강화 
 
IBK기업은행이 포스트차세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6일부터 시스템에 대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0년부터 준비한 IBK기업은행의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은 3년반 가량의 세월동안 은행 내 IT본부와 개발자, 협력사간의 피와 땀이 어린 열정의 산물이었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 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CIO)
 
IBK기업은행의 이번 포스트차세대 프로젝트는 개발 범위가 넓다. 빅뱅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수의 개발 업체가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소통과 신기술 적용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 목표와 방향을 달려간 모든 임직원의 노고가 큰 힘이 되어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직접 프로젝트를 총 지휘한 IBK기업은행 IT본부 조용찬 부행장(CIO)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비즈니스를 위해 신 시스템인 비즈니스 허브를 도입하고, 고객 관점의 마케팅이 강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무엇보다 프로젝트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준 임직원분들과 개발사, 협력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이번 포스트차세대 프로젝트는 과거의 시스템이 주로 IT 담당 직원의 운영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이를 활용하는 현업과 고객 관점에서 시스템을 재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상품 팩토리 개념과 채널 통합을 도입해 현업에서 필요한 고객정보 및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고 즉각적인 응대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이런 IBK기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은 앞으로 새로운 차세대를 고민하는 여러 타 은행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줄 것으로 보인다. 
 
상품 팩토리 개념과 비즈니스 허브 도입
IBK기업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 기원은 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 IBK기업은행은 온라인외에 정보계 업무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새로운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라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후 2004년대 들어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각 은행들이 차세대 프로젝트에 IBK기업은행의 선진적 프로세스를 많이 참고했다. 
 
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은 “지난 2004년에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선진적인 고객관점의 프로세스를 통해 ‘리딩 뱅크’를 위한 기반을 다지자는 목적이 강했다.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 팩토리 개념과 비즈니스 허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조용찬 부행장은 “상품팩토리 개념은 프로그램 개발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프로그램에 상품에 대한 이자나 가입조건이 있었다. 이자가 변경될 때마다 프로그램을 수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이번에 도입한 상품 팩토리는 이자나 가입조건을 테이블화해서 조건이 바뀌면 바로 상품이 개설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현업 업무가 보다 쉽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고안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고객 위주의 마케팅을 위해 ‘비즈니스 허브’를 도입한 것이다. 과거에는 시스템별로 고객상품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일일이 해당 시스템에 접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순발력도 떨어졌다. 이번에 고객정보와 상품정보를 비즈니스 허브에 통합해 구축함으로써 마케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상담요청이 들어오고, 등록시 창구에서 바로 화면에 뜨게 된다. 신청내용을 직접 보면서 상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속한 설명과 가입이 이뤄질 수 있다. 비즈니스 허브는 고객 거래패턴이 비대면 채널로 이동하면서, 창구 내방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마케팅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스템 단순화로 유연성 확보 
 
   
▲ “비즈니스를 위해 신 시스템인 비즈니스 허브를 도입하고, 고객 관점의 마케팅이 강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에 열정을 가지고 임해준 임직원분들과 개발사, 협력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IBK기업은행 조용찬 부행장
 
시스템 또한 단순화 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과거에는 기간계 시스템 위에 160개의 서브 시스템이 존재했다. 영업점 직원이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 시스템에 접해야하는 복잡성이 따랐다. 이를 단순화했다. 계정계와 정보계를 각각 통합해 두 가지 화면에서만 처리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또한 자바 기반의 단일 플랫폼을 적용해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채널 확장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찬 부행장은 “비즈니스 허브와 상품 팩토리 개념을 도입한 것은 IBK기업은행이 타 은행처럼 인수합병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은행 규모나 지점수가 적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타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맵집, 즉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IT를 통해 은행의 유연성과 신속성, 순발력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경쟁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는 비대면 체널 전략과 빅데이터가 관건 
조용찬 부행장은 현재 IT의 역할에 대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IT가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흐름과 추이를 보면서, 은행이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 부행장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 비대면 채널 추이와 빅데이터이다. 
 
최근 추이가 전체 은행거래 88% 이상이 비대면 채널로 이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IT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비대면 채널의 흐름은 IT 부서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일 수 있다. 조용찬 부행장은 “궁극적으로 은행 업무가 인터넷화 되어가겠지만, 가시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핀테크의 경우 필요하다면, 외부 협력사와 업무를 병행 처리함으로써 시장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올 6월에는 스마트폰에서도 지금까지의 이체와 조회외에 신규가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30개 상품에 대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250여개의 상품으로 확대 개변할 계획이다. 그 만큼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 부행장의 생각이다. 
 
빅데이터의 경우, 현재는 외부 통신사와 일부 제휴를 통해 시범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은행 내부에서 고객관리를 위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고객들의 여행상품을 위해 관심과 취미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런 분석의 행태는 끊임없이 발전시켜 가야한다는 것이다. 
 
전략이 중요하다 
 
   
 
 
은행은 어찌 보면 IT 장치 산업일 수 있다. 그만큼 선진 IT 기법이 많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 현재 은행권의 모습니다. 이런 선진 프로세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유연해야하며, IT가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며, 경쟁의 핵심요소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조용찬 부행장은 “투자비가 소요되더라도 IT가 비즈니스를 끌고 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전략적 측면에서 접근해야만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찬 부행장은 지난 84년, 과장시절에 IT 부서로 발령받은 이후 지금까지 은행 내 IT맨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2번 이상 경험한 바 있다. 군대에서 ‘유격훈력’을 두 번 이상 받으면, 군대생활을 다했다고 할 정도로, 은행 IT 발전사를 몸으로 겪은 산 증인이기도 하다. 
 
조용찬 부행장은 “은행 업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IT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만큼 종합적인 시각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 같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경험은 나에게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부행장이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된 이면에는 자신을 남보다 빨리 변화시키는데 노력했던 세월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모든 산업에 있어서 IT의 중요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직접적으로 IT를 다루는 부서의 직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프로젝트의 성공은 경영층의 전폭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보이지 않게 헌신해준 개발 참여자와 임직원분들에게 무엇보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찬 부행장은:
 
조용찬 부행장은 58년 충남서천 출생으로, 대전상업고등학교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를 받았다. 75년 1월에 기업은행에 입행해 정보관리 실장, 약수동지점장, IT금융개발부장, 정보보호센터장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 현재 IT 본부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