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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용덕 C&M 정보전략실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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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용덕 C&M 정보전략실 상무이사

케이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지향한다

C&M(이하 씨앤앰)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케이블TV 방송국 17개를 소유한 수도권 최대규모의 MSO(Multiple System Operator)로 케이블TV 방송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방송,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인터넷 전화, 디지털 컨텐츠 및 다양한 결합 상품 등을 제공하며 종합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씨앤앰 정보전략실은 IT를 통해 TV서비스뿐만 아니라 한 단계 발전된 형태로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입자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씨앤앰 최선봉에 서고 있다. 이에 씨앤앰 정보전략실에서 IT 혁신을 모색하고 기업 비즈니스를 조율하는 김용덕 상무이사를 만나 앞으로의 전략을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CIO역할과 위상 고민해야

“CIO의 역할은 객관적인 정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 회사 상황에 제일 적합한 기술을 발굴해내고 현업과의 조화를 통해 기업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따라CIO의 역할은 시시각각 변화할 수밖에 없다.”
김용덕 상무는CIO의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최근 IT 조직은 현업의 사업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자사의 사업을 주도하는 위치로 성장했다. 기업의 모든 프로세스는 IT를 통해 처리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CIO와 IT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다.
그는IT는 마치 사업간접자원같이 당장의 필요성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와 연구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와 같이, 당장에 서울과 부산사이의 물동량이 많아진다고 갑자기 차선을 늘릴 수있는 속성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물동량 예측을 넉넉히 측정해 사전에 넓은 차선을 배치하면 그만큼의 구축과 운용 비용이 증가된다.
“정작 필요할 시기가 찾아왔을 때 IT가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각 포인트마다 IT 거점을 형성해 적절한 시기에 IT 개발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CIO는 장기간에 걸쳐 기업의 비전을 준비하는 역할과 단기간에 효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업무성과를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내년 또는 미래를 위한IT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당장 올해의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매년 중복된 투자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 CIO의 역할에 있어서도 CIO가 IT의 기본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CIO가 IT엔지니어일 필요성은 없다. 그러나 IT의 기본을 모르면 안된다. CIO는 기업의 IT를 최선봉에서 고민해야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CIO는 각 인프라마다 고유의 임무와 성과를 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있는 통찰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T는 결국 현업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도구이기 때문에 제 역할에 맞는 IT를 선정하고 연구하고, 그리고 조화시키는 것이 CIO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CIO의 역할은 객관적인 정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 회사 상황에 제일 적합한 기술을 발굴해내고 현업과의 조화를 통해 기업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시대상황에 따라 CIO의 역할은 시시각각 변화할 수밖에 없다.”
김용덕 씨앤앰 정보전략실 상무이사
ISMS와 PIMS를 통한 보안업무 강화

김용덕 상무는 케이블업계 최초로 2010년 11월 종합유선방송 서비스와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인증을 받았다. 그만큼 보안에 있어 많은 관심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2년 2월에는 케이블 MSO 최초로 방송, 통신 서비스 통합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를 획득하며 보안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김 상무는 “보안은 언제나 관리해야하고 집중하는 분야로 항상 앞서 준비했다”며 “씨앤앰이 최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8월까지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하는 것은 기능적인 측면으로 쉽게 처리할 수있다. 그러나 김 상무가 더욱 고민하는 부분은 영업, 마케팅, 재경부분에서 주민등록번호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IT를 지원하고 업무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모든 기업의 CIO와 CISO는 보안 그중에서도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씨앤앰은 이미 작년부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단말기 내에서 망분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회계시스템, 그룹웨어 등 씨앤앰의 모든 IT환경을 망분리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인프라에 대한 트러스트 존은 모두 격리시키는 것이 올해의 추진하는 목표 중 하나이다.
“현업과 IT를 융합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보안에 적용되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별도로 생각해봐야할 문제”라며 “IT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요소는 바로 그런 체계가 바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씨앤앰은 이를 방지하고자 2008년부터 3년마다 종합적인 IT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그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실시했다. 또한 씨앤앰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기준을 외부에서 평가받기 위해ISMS를 받았다. 김 상무는 이제 정보전략실이 비즈니스 서포터 역할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평하며, 향후 ‘비즈니스 인에이블러’로서 선도적으로 기업을 이끌 수있는 역량을 배양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최근 일어난 보안사고들이 내부협력업체를 통해 일어난 것을 지적하며, 이제는 윤리성마저 감수해야하는 업무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IT를3D업종으로 생각하며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제는 기밀유지각서까지 작성하면서 정보를 지켜야 하는 점에서 CIO가 I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 모색

“씨앤앰에서는 연관관계를 통합해 현업과 IT를 보다 전략적으로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BI를 위한 DW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씨앤앰은 그 1단계로서 과거에 진행했던 업무의 분석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는 2단계를 모색하는 단계로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씨앤앰은 이미 현업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요청지원이 들어온 상태로DW시스템이 없으면 현업 업무가 마비가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김 상무는 전했다.
그는 “DW는 재작업사안이 많다보니 빅뱅방식을 통한 방식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워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2009년부터DW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5년 간 빅뱅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사용하면서 점차 발전시키고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씨앤앰은 초기 2009년도에 구축했던 시스템을 2010년도 재평가했을 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재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2010년도 시스템은 다시 2011년도 시스템으로 재작업되고, 계속적으로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로 꾸준히 진행됐다. 5년간의 꾸준한 개발 및 재작업을 통해 DW 활용률이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김 상무는 “아직까지 우리의 데이터 분석 방식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를 분석하는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며 “향후 빅데이터 영역까지 확장시키기 위해 데이터 분석 2단계 전환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찾아낼 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은 최근의 트렌드처럼 대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쓰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 김 상무의 지론이다.
그는“엄청나게‘큰’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작은 단위의 데이터분석이나마 ‘많이’ 사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비즈니스 리딩을 하고 있다”며 “이미 빅데이터 분야를SAP HANA 기반으로 보안관제에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방송과 마케팅 부문에서 빅데이터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시현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몸으로 배우는 IT인재 역량교육 실현한다

모든 기업에서 IT 인재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역량교육은 쉽지 않다. 특히나 IT는 직접 실행을 하며 배워야 하기 때문에 책만으로는 교육이 어렵다. 김용덕 상무는 IT 부서의 직원들이 실제로 코딩을 해보며,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들어 볼 것을 장려하고 있다. 머리로만 배우는 교육뿐만아니라 직접 몸으로 겪으며 해당 기술의 장·단점을 파악하라는 의도에서다.
“최근의 IT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생기고 사라진다”며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어떤 기술이 기업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씨앤앰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우선 직원들 본인에게 교육을 원하는지 의사타진을 먼저 한다. 만약 교육을 원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 교육에 필요한 제반을 아낌없이 지원한다. 김 상무는“씨앤앰의 IT 환경은 방송·통신 기업에 적합한 지식이 없이는 IT 개발도 어렵다”며 “씨앤앰에 있어 인재 역량교육은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IT 역량을 배양하는 일석이조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IT 산업군의 인기가 예전만 같지 않아, 추가적으로 방송·통신 전문 IT 인력이 수급되지 않는 것을 염려했다. “IT라는 직군이 3D라는 인식 때문에 IT 기피가 심해지는 것 같다. 예전 그 많던 전산학원들이 사라진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IT 융복합시대 준비해야

김용덕 상무는 1986년부터 방송·통신 관련 업무를 담당해오며 직무 능력을 쌓아왔다. 2008년 씨앤앰에 입사하며 IT 환경의 기본 틀을 세우며 기업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근 29년 간 줄곧 방송·통신 분야에 매진해온 김상무는 한국 IT 1세대로서 가지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김 상무는 씨앤앰이 IT융복합시대에 발맞춰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전략실의 역할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김 상무는“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것”이라며 “경쟁력있는 정보전략실이될 수있도록 비즈니스 지식을 연구하고 그에 걸맞는 스킬셋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김용덕 씨앤앰 정보전략실 상무이사

학력
한국 외국어 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KAIST 경영대학 정보미디어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경력

1986 데이콤 입사
1996 DACOM System Technologies 전적
1999 PriceWaterhouse Coopers 로 전환
2003 IBM Global 편입
2006 IBM Korea 파견
2007 IBM Korea 퇴사 (최종직위 상무이사)
2008-현재 씨앤앰 정보전략실 상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