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국가 정보보호인력 양성체계 로드맵 그린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국가 정보보호인력 양성체계에 관한 전략계획이 세워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아카데미와 손을 잡고 국가 정보보호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한다는 소식이다. 이 전략계획이 수립되면, 국가적 차원의 교육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커리큘럼 및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하나의 커다란 로드맵에 따라 구성되고, 정보 보호인력이 커리어패스를 갖고 갈 수 있는 철학적 설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게 KISA아카데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계획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NICE(National Initiative for Cyber security Education) 를 벤치마킹해 추진될 전망이다. NICE는 사이버 보안인력 양성을 위해 초·중·고부터 대학교육까지 포함해 추진하는 국가 사이버 교육 추진 전략으로, 온라인 활동의 위험에 대해 미국 일반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사이버안전 국가를 지원할 능력을 가진 숙련된 인력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요지로 하고 있다.
이윤수 KISA아카데미 센터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만큼 정보보호 인력양성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보보호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부분은 이미 구축이 돼있으나, 아직 미비한 정책적인 부분을 지원해 미래부와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