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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최승구 잡코리아 연구개발본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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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최승구 잡코리아 연구개발본부 상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IT에서 찾는다

사람이 기업의 핵심자원으로 인식되면서 기업에 있어서 인재 채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또 최근 취업시장이 점차 유연화되면서 국내 고용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의 인재상 및 개인의 직업관에 대한 변화도 가속되고 있다. 잡코리아는 1996년 설립돼 ‘취업 메타 검색 엔진’을 도입해 국내의 대표 취업 포털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그리고 2000년 유·무료 서비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후 취업 포털 업계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잡코리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네트워크 채용’모델을 관계형 리크루팅 플랫폼 ‘R형 플랫폼’을 선보이고 빅데이터를 통한 구직자들과 기업들의 인터렉션(Interaction)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CISO, CTO를 겸직하며, 잡코리아 IT의 중추를 담당하는 최승구 잡코리아 연구개발본부 상무를 만나 주요 IT 프로젝트, 그리고 IT인의 비전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빅데이터와 모바일로 잠재고객을 이끈다

최근 구인·구직시장은 과거보다 성숙해서 취업포털 기업 간 차별화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구인·구직 시장을 이끄는 잡코리아는 이런 상황에서 리쿠르팅 모델을 새롭게 연구하고 시장의 잠재수요를 이끌어 내려 노력 중에 있다. 특히나 현재 잡코리아는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승구 잡코리아 상무는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행태, 정보 표출이 기존의 PC환경과는 다른 점을 분석해, 이에 대한 전략을 빅데이터와 모바일 버티컬화로 삼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우선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고객의 서비스 이용 이력들을 저장하고 이를 빠르 게 비교·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 개인화 기술로 명명된 ‘빅데이터 프로 젝트’는 잡코리아를 찾는 이용자에게 모바일처럼 작은 화면에서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화 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개인에 적합한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잡코리아 활용행태를 저장하고 분석하며, 그들과 가장 유사한 사람들과 범주화시켜 각기 다른 정보를 추천하는 기술로, 보다 집중적인 이용자 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 상무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나눠 직군별, 지역별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제작해 공략하는 모바일 버티컬 앱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 최 상무는 다수의 모바일 버티컬 앱을 빠른 시간 내에 개발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앱과 HTML5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고 있으며 표준 개발프레임웍 구축과 애자일 방법론 적용을 통해 향후 더 많은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잡코리아는 개인화 기술과 버티컬 앱 제작 기술로 잡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분류해 이용자에게 알맞은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는 개인마다 다른 것을 파악하고, 이를 새로운 IT 기술로 집어내는 것이 잡코리아에서 추구하는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

   
▲ “IT 부서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내·외부 교육지원을 통해 기초 기술을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잡코리아가 가지는 IT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승구 잡코리아 연구개발본부 상무
개인정보보호 업무 강화한다

최승구 상무는 2012년 취임 후부터 기업의 CISO로써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올해 3.20 전산대란, 6.25 사이버테러 등을 지켜보며 잡코리아의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감사를 수행하는 정보보호조직을 신설해 개인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구인·구직 전문 포털로써 이용자정보와 함께 경력 정보와 같은 비교적 자세한 개인정보를 취급 하고 있어 정보보호, 특히 개인정보에 대해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조직뿐만 아니라 CEO부터 말단 직원까지 보안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상무는 “올해 ISMS 인증 심사를 받을 때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보안 컨설팅과 다양한 정보 수집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충해 나가는 중”이라며 “잡코리아는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로서 보안에 지속적인 중장기 투자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ISMS 인증 획득보다 인증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인증 심사 이외에도 기업의 실질적인 보안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터디 그룹을 통한 IT 인재 양성

잡코리아는 최근 이용자의 구직활동 및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2013년부터 스마트 러닝 사업(JobkoreaU 서비스)을 전개하고 있다. HRD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잡코리아 직원들이 실제로 이용하며 스마트 러닝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보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잡코리아 IT 조직의 경우, 신규 IT 기술의 습득이 전체 서비스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전체 인력 리소스의 20%는 항상 교육과 신기술 연구에 쓸 수 있도록 인력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T 부서에서 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DBA 등으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을 매년 약 2~3개 운영해 단순 학습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연 단위로 수행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최승구 상무는 “IT 부서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 이라면서 “내·외부 교육지원을 통해 기초 기술을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잡코리아가 가지는 IT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2013년의 스터디그룹 경진대회의 경우, ‘오픈소스기반의 취업 메타 검색서비스’와 ‘빅데이터와 협업 필터링을 통한 채용 공고 추천 시스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와 같은 파일럿 프로젝트는 보완작업을 거쳐 향후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IT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한다

잡코리아 IT 중추를 담당하는 최 상무는 앞으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IT 조직이 시장을 개척함에 있어 신규 IT 기술을 이용해 이것을 어떻게 구현해야하는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르게 변화되는 취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제는 능동적인 구직자뿐만 아니라, 기존의 채용형태로는 선발하기 어려운 잠재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이런 기업의 요구로 지난 10개월간 ‘웰던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잡코리아가 그 동안 운영했던 잡보드(Job Board) 형태에서 벗어나 개인의 포트폴리오 저장공간을 통한 차세대 리크루팅 서비스이다. 그는 SNS서비스에 가까운 웰던투 프로젝트를 데이터 모델의 단순화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콘텐츠와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확장성을 염두하고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소셜 관계를 모델링하고 저장, 검색하기 위한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Graph database, 소셜 연동을 위한 Contents Syndication(oAuth, Open APIs), 메시징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적 이슈를 사전에 검토했다. 또한 하드웨어 및 시스템 구성에 있어서 초기 투자를 최소화하고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를 IAAS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최 상무는 “잡코리아는 온라인서비스 사업자기 때문에 사업전략이 IT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업 수립부터 기획, 구축, 운영까지 끊임없는 IT 기술 개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구 잡코리아 연구개발본부 상무

학력
1986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1989 한양대학교 물리학 석사

경력
1992-1998 현대전자 소프트웨어연구소 DBMS팀 선임연구원
1999-2002 두루넷/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즈 소프트웨어실장
2002-2004 인티즌 기술담당임원 (CTO)
2005-2012 IMBC 서비스본부장 겸 기술담당임원(CTO)
2012-현재 잡코리아 기술담당임원 (CTO/CI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