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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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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토털 시큐리티 전문회사로 우뚝 설 것”

싸이버원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솔루션 개발 등 IT보안뿐 아니라, 물리보안 그리고 IDC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는 통합보안 전문회사이다. 특히 ESM(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 통합보안관리 시스템) 솔루션 ‘PROM’을 자체 개발해, 판매는 물론 자사의 보안관제 서비스에도 활용해오고 있다.
싸이버원은 기존의 PROM 제품을 보다 확대해 보안뿐 아니라 IT 전 영역의 데이터를 수집, 관리할 수 있는 SIEM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에게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보안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싸이버원은 2005년 인젠시큐리티서비스로 처음 출발했다. 당시 12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몇 번의 M&A를 거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갔고 2011년 싸이버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보안관제 서비스는 설립 초창기부터 주된 사업이었으며 현재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정하는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도 지정돼 보안컨설팅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2010년 5월 한국컴퓨터 내 IDC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IDC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11년에는 융합보안사업부를 신설해 출입통제, 스마트카드보안 등 물리보안 분야를 추가했다. 동시에 싸이버원으로 사명을 변경해 통합보안 서비스 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안정적 보안관제 위해 IDC 사업 인수

현재 싸이버원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솔루션 개발 등 IT 보안, 스마트카드보안을 통한 물리보안 그리고 IDC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언뜻 서로 다른 영역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이 모든 영역은 통합보안의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라고 육동현 대표는 이야기한다. IDC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도 IDC 사업 자체가 목적이었다기보다는 보안관제를 위해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육 대표는 “고객의 보안을 책임지는 관제센터인 만큼, 네트워크, 전화회선 등 모든 장비가 다 이중화돼있어야 한다. 따라서 보안관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IDC사업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리보안 사업을 인수했던 것 또한 같은 방침으로 풀이된다. 육 대표는 “보안이 점차 IT 보안과 물리보안을 통합한 융합보안으로 넘어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내가 출입문을 통과하지 않았는데 내 PC가 생뚱맞게 켜지면 해킹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영역만 잘해서는 보안이 완성되지 않는다.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반 인프라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모든 활동들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토털 시큐리티 서비스 회사’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 “어느 한 영역만 잘해서는 보안이 완성되지 않는다.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반 인프라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모든 활동들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스플렁크’ 대항마 개발할 것

싸이버원은 자체 개발한 ESM(EnterpriseSecurity Management: 통합보안관리 시스템)솔루션 ‘PROM’을 판매는 물론, 자사의 보안관제 서비스에도 활용해오고 있다. 육동현대표는 기존의 PROM 제품에 빅데이터의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육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ESM은 방화벽, VPN, 침입탐지시스템 등 보안에 국한된 데이터만을 수집했다. 그러나 수집영역을 확장해 보안 외 IT에서 일어나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서 관리하는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제품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며 “모아진 데이터를 통해 어떠한 새로운 가치를 추출할지에 대해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스플렁크와 같은 외산 제품에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물리보안, IT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종합 IT 서비스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는 것이 육대표의 최종 목표이다.

직원과 함께 커가는, ‘투명한 경영’

육동현 대표는 항상 직원들에게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일해 줄 것을 주문한다. 이는 직원들에게만 강요하는 주문이 아니라, 경영층에서부터 주도하고 있는 실천적인 선언이다.
이를 위해 육 대표는 과거 임원들에게만 공개했던 결산을, 이제는 팀장급까지 전 실적을 완전 공개함으로써 상호 신뢰감을 쌓아가고자 하고 있다.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다. 회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실적이 많으면 함께 분배도 하는 체계 속에 쌓이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싸이버원은 노사위원회와 별개로 ‘한마음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한마음위원회란 임원, 경영진을 제외한 팀장급 1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 위원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안건이 올라오면 이를 반영하고 있다.
투명한 공개, 그리고 직원들의 의견에 대한 실제적 반영. 이것이 육 대표가 직원들과 신뢰감을 쌓아나가는 방법이다.

   
 
신제품 런칭이 가장 큰 화두

싸이버원은 지난해 1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80억 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싸이버원의 가장 큰 화두는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이다. 지난 2년간 신제품 개발에 올인(All-In)해 온 싸이버원은 신제품이 국정원 CC인증을 통과하는 대로 빠르면 올해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 저변이 보다 확대되면 내년에는 200억 원 돌파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물리보안과 IT보안을 융합보안으로 통폐합하는 작업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CISO, 제 목소리 내주길

육동현 대표는 “보안시장 활성화는 어느 한 기업의 움직임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사용자 기업, 보안업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업체들은 하루 빨리 보안 솔루션의 국산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육 대표의 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보안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보호하는 비용이 보호할 대상의 가치보다 높아선 안되기에, 국내업체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산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글로벌 시대에 외산과 국산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할 수는 있으나,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우리의 할 일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더불어 육 대표는 기업의 CISO 및 보안 책임자들 역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목소리를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제껏 CISO들은 같은 C레벨 중에서도 경영판단에서 좀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많았다. 그러나 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CISO들이 움츠려 있지 말고 당당히 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며 “해야할 바를 정확히 개진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회사에 올바른 가치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CIO 및 CISO의 위상을 다른 누군가 높여주기를 기다리기 전에 스스로 높여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1986.3~1990.2 광운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졸업
1990.1~1992.6 대우그룹공채 대우인력관리위원회(R.O.T.C 복무)
1992.7~2000.4 대우통신 과장(NW, 컴퓨터 영업)
2000.5~2002.4 사이버패트롤 차장(보안솔루션/서비스 영업)
2002.5~2005.5 카포넷 이사(영업총괄)
2005.6~현재 싸이버원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