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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학진 신용보증기금 IT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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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학진 신용보증기금 IT전략부장

프로젝트 관리역량 키워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구현할 것

현재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IT 전략부의 최대 당면목표는 무엇보다도 내년 IT 센터를 성공적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2011년 차세대 정보화 마스터플랜 설계 컨설팅을 통해 IT센터 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IT 센터 구축 및 이전계획 상세화 컨설팅까지 완료했다. 현재는 IT 부서 내 TF를 구성해 관련 예산 확보를 비롯해 네트워크·디스크 기술검토, 유지보수업체와의 이전 문제 등 여러 행정적인 문제에 대한 단추를 풀어나가고 있다. 김학진 IT전략부장은 “사옥 설계 단계에서부터 추진단 측에 IT 센터에 대한 설계 요건을 미리 요청을 해놓는 등 능동적으로 이전 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국제 규격에 근접한 IT 센터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이전 TF 구성, 예산 확보 노력 중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2014년 8월, 대구 신서혁 신도시로 본사가 이전한다. 신사옥 내 별관 건물에 지어지게 될 IT 센터의 이전은 2014년 10월 연휴를 이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보의 IT를 총괄하고 있는 김학진 IT 전략부장은 “150여 대의 서버 장비, 160여 대의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이전·설치해야 한다”며 “IT 센터 이전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기관은 물론 IT 담당자들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이전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본점 이점은‘본점이전추진단’에서 담당하지만, IT센터 이전만큼은 IT 전략부 소관이다. IT 전략부는 2011년 차세대 정보화 마스터플랜 설계 컨설팅을 통해 IT센터 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IT 센터 구축 및 이전계획 상세화 컨설팅까지 완료했다. 현재는 IT 부서 내 TF를 구성해 관련 예산 확보를 비롯해 네트워크·디스크 기술검토, 유지보수업체와의 이전 문제 등 여러 행정적인 문제에 대한 단추를 풀어나가고 있다.
기존 IT 센터가 일반 사무용 건물 내 지어져 운영에 한계가 있었던 데 반해 이전 후의 IT 센터는 항온·항습 등 IT 센터 규격에 맞게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진 부장은 “사옥 설계 단계에서부터 추진단 측에 IT 센터에 대한 설계 요건을 미리 요청을 해놓는 등 선제적·능동적으로 이전 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국제 규격에 근접한 IT 센터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내년 이전 시기에 타 40여 개 기관의 이전계획도 함께 집중돼 있어 이전수행 인력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보는 금년 안에 업체를 선점해간다는 방침이다.

   
▲ “IT는 서비스라는 인식 하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프로젝트는 ‘철저한 고객의 마음 읽기와 물 흐르는 듯한 고객의 동선’을 모토로 준비돼야 하며, IT와 비즈니스를 동시에 이해해야 진정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학진 신용보증기금 IT전략부장
영업점 경험 통해 비즈니스 감각 익혀

올해 1월 신용보증기금의 IT 전략부장으로 부임한 김학진 부장은 1986년 입사 후 동대문지점을 시작으로 신용정보부, IT 전략부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 3년간은 영업점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다시 IT 전략부로 복귀한 것이다. 전산담당자들이 입사 후 많은 기간을 전산부서에 근무하다보니 IT 기술과 비즈니스 간의 유연성을 잃거나 현업에 대한 IT 서비스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현업에서의 경험은 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김 부장은 설명한다.
김 부장의 복귀와 때를 맞춰 올해 1월 신용보증기금의 IT 조직에 변화가 있었다. '보안통제팀’을 새롭게 추가해 전략기획팀, 보안통제팀, 업무개발1팀, 업무개발2팀, IT 인프라팀으로 재편한 것이다. 대내외 보안위협에 대한 기관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보안전담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결정이었다.
전략기획팀은 IT 기획과 정보화전략수립, 자산관리, 투자/성과관리 및 전문연수를 담당하며, 업무개발1·2팀은 신용보증, 신용보험 및 경영지도 등 신보의 기간업무에 대한 개발을 담당하고 통계, 임원정보 등 정보계 업무도 함께 맡고 있다. 또한 IT 인프라팀은 150대에 이르는 업무용 서버를 비롯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 등 전산기기의 운영을 담당한다.

자체 개발로 IT 역량 강화

국내 최대 공적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국내외 경제상황 등에 따라 정부정책, 신상품 개발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매우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에 따라 IT의 역할은 조직의 경영전략이 영업현장에서 지체 없이 실현될 수있도록 재빠르고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는 것이 김학진 부장의 생각이다.
김 부장은 “CIO는 인력, 예산, 시간 등 IT 자원을 조직이 원하는 경영방향에 맞춰 배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CIO는 비즈니스와 IT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상호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의 올해 정보화 추진목표는 ▲선제적 업무기반 조성 ▲안정적인 IT 시스템 관리 ▲지속적 정보보안 강화에 맞춰져있다.
이런 목표에 따라 기업가치평가시스템 리모델링, 지식재산 창출보증 업무처리시스템 구축 등 현업의 정보화 요건을 적기에 자체 구현함으로써 업무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 올해 상반기 오픈한 기업가치평가시스템은 과거 재무 지표에만 의존하던 신용평가 기준을 물적, 지적 자산으로까지 확대한 시스템이다. 재무 지표는 과거자료이기 때문에 현재의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반면에 기업이 갖고 있는 특허, 기반시설, 영업력 등 현재의 물적, 지적 가치까지 반영해 보다 심화된 기업 신용도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지식재산 창출보증 업무처리시스템은 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연구 등 기업 R&D 사업과 관련한 신용보증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신보는 이 모든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In-House’로 개발하고 있다. 많은 공공기관들이 정보화 업무, 특히 개발업무는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은 것에 반해, 신보는 핵심업무에 대해서는 자체 구현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는 신보가 사용하는 개발언어가 IBM의 EGL(Enterprise Generation Language)로 다른 기관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희소 언어이기 때문에 이를 구사할 수 있는 용역 개발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신보가 아웃소싱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적인 IT 역량을 확보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공공 IT, 사업 추진 주도권 가져야 할 때

“이제는 공공 IT가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선제적 능동적인 자세로 전향해야 할 시점이다”
김학진 부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공공 IT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구했다. 과거 정보화 프로젝트 추진 시 공공 IT는 ‘을(수주업체)’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대기업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이 수동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향후 공공 IT의 정보화 프로젝트 성공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게 김 부장의 의견이다. 그는 “기존 공공 정보화 프로젝트는 대형 SI 업체 하나만 관리하면 됐지만 이제는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고 5천만 원 이상의 사업은 분리발주해야 하므로 다수의 중소기업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공공기관이 사업 추진 주도권을 갖고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전담팀 설치로 보안 수준 강화

김학진 부장이 3년 만에 복귀한 IT 분야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정보보호 이슈가 놀랄 만큼 급부상한 것이다. 복귀 전에는 신문, 방송을 통해 유출·해킹사고를 접해도 크게 와 닿지 않았었는데, 복귀하고 보니 어딜 가나 보안 얘기고, 특히 3.20 사태 직후에는 경영진들로부터 하루 한 번씩 전화가 올 정도로 정보보호가 정보팀의 핵심 업무가 돼버렸다고 김 부장은 전한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 초 보안전담팀인 보안통제팀이 구성된 것이다. 보안기획, 보안교육, 보안시스템 운영, 내부통제, 취약점 관리, 보안관제 및 침해사고 대응, 대외 감사수감, 개인정보보호 업무 등 과거에 분산됐던 보안 관련업무를 통합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관이 그렇듯이 신용보증기금도 CIO와 CISO 겸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두 기능을 겸직한 책임자는 정보서비스와 정보보안 통제 업무 간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직이 작은 기관에서는 겸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김 부장은 설명한다. 그는 “IT 서비스 수준과 정보보안 수준은 ‘시소’와 같은 관계로, 두 기능이 대등하지 못하고 정보보안이 종속 관계에 놓인다면, 그 본래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분리체제로 가야 함을 피력했다.

“IT는 서비스다”

김학진 부장은‘IT는 서비스’라고 늘 강조한다. IT를 기술 측면에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라는 인식 하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만나는 최접점에서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며, 모든 프로젝트는 ‘철저한 고객의 마음 읽기와 물 흐르는 듯한 고객의 동선’을 모토로 준비돼야 한다고 김 부장은 주장한다. 그는 “자칫 기술적인 부문에만 집착하면 내·외부 고객들이 원하는 IT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IT와 비즈니스를 동시에 이해해야 진정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주문하고 있다.
김학진 부장이 지점 발령을 받기 전인 2007년에 만들어진 IT 서비스데스크는 이러한 ‘IT 서비스 마인드’의 소산이다. 영업점 직원들이 업무를 하다가 시스템적인 불편 사항에 대해 전화 문의할 수 있는 IT 콜센터를 일반 콜센터와 별도로 두고 운영하는 것이다. 김 부장은 사례집을 만들어 상담사들을 교육시켜, 기술적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앞단에서 상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1차콜처리율이 85%에 달해 나머지 15%에 대해서만 IT 직원들이 담당하면 되어 그만큼 서비스의 질과 개발업무 효율이 향상될 수 있었다. 특히 IT 부서에서 직접 응대를 했을 때에는 개발 업무와 상담 업무를 병행하다보니 친절도나 처리속도면에서 영업점들의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는데, IT 서비스데스크 도입 후 IT 전략부가 3년 연속 만족도 평가 1위를 차지해오고 있다.

2016년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2005년 차세대정보시스템(OASIS)을 도입한지 올해가 8년째 되는 해로, 시스템 용량 및 애플리케이션의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12월, 차세대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통해 주전산기 중심의 IT 아키텍처를 개방형으로 개선하는 중장기 정보화전략을 마련했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의 확보 실패와 IT센터의 이전 등과 맞물려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학진 부장은 IT 센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2016년도에 차세대정보시스템 구축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진 신용보증기금 IT전략부장

학력
1981.2~1986.2 건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 학사
1994.9~1997.2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석사
1998.3~2004.2 광운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경력
1986.2 신용보증기금 입사
2001.2~2004.8 명지전문대학 겸임교수
2010.1~2013.1 녹산/반월/수원 지점장 역임
2013.1~현재 신용보증기금 IT전략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