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BI 툴, 분석 빨라지고 시각화된다
MSTR코리아, 시각적 데이터 디스커버리로 빅데이터 시장 노크
방창완 편집장 bang@ciociso.com
앞으로 정보분석 시장은 빅데이터 시장에 적합한 보다 빠른 분석과 직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시각화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인-메모리’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 가치를 얻는 방향으로 BI(Business Intelligence)가 진화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분석하고, 공유해 비즈니스에 손쉽게 적용하는 솔루션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이하, MSTR) 지사장은 “경쟁사보다 미리 시장을 읽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포가 어떻게 되며, 어느 지역에서 판매가 많이 이뤄졌는지 파악이 돼야만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보다 쉬운 사용자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협업에서 차트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이 MSTR 9.3.1 버전의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MSTR이 최근 발표한 새로운 BI 플랫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3.1(MicroStrategy 9.3.1)’은 빠른 시각적인 데이터 디스커버리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MSTR의 시각적 데이터 디스커버리는 IT 지원이 필요 없는 셀프 서비스 방식을 제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며, 최소 몇 주간의 IT 지원이 필요했던 분석을 단 몇 시간 안에 실행할 수 있다.
시각화도 좋지만 분석가 수준 높여야 또한, 빅데이터에 대한 보다 빠른 접속을 지원해 준다. 즉, 엑셀 파일과 같은 개인 데이터 소스부터 다차원 데이터베이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웨어하우스, 컬럼 기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초대용량의 하둡 기반 데이터 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전체 핵심 시스템에 대해 원활하고 최적화된 접속환경을 제공해 준다.
이밖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3.1(MicroStrategy 9.3.1)’은 보다 확장된 고급 예측 분석을 지원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대용량 분석을 위해 별도의 외부(써드-파티) 분석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 요약과 트렌드 분석, 관계 분석, 예측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00개 이상의 비즈니스 분석 기능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고급 예측, 또는 예측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을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3.1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통계 컴퓨팅 언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R’을 이용해 사용이 가능한 5,000개 이상의 분석카테고리를 제공함에 따라 분석 범위를 더욱 확장시켰다.
이혁구 MSTR 지사장은 “현재 금융, 공공, 유통사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공략이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니버셜 뱅킹을 지향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에 비해 국내은행은 본사에서 지점을 통제하는 방식의 회사관점 영업이 팽배해 있어 고객관점의 영업으로 돌아서지 않으면 BI의 응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제품 정보가 많은 제조분야에서 BI를 이용한 불량 관리 및 리스크관리의 활용도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사적으로 BI 솔루션을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는 없으며,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각적인 BI 툴이 활용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통제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목소리이다.
또한 분석에 있어서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도 현재까지는 모호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적으로나 예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지사장은 “기업에서 시즌별 마케팅 플랜을 실행하는 단발성 캠페인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형태가 현실적으로 보편화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