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농어촌공사, 유휴농지자원 조사시스템 개발 추진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한국농어촌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유휴농지자원 조사시스템을 연내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유휴농지자원조사시스템은 현장답사 없이 유휴 농지를 찾아내는 시스템으로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연속지적도와 항공사진을 중첩시킴으로써 161개 시·군의 전, 답, 과수원 197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서 유휴농지를 추출해낸다.
시스템 개발은 공간정보기술이 수행하게 되며, 사업비는 개발비만 4억9600만원, 현장조사 사업까지 합하면 1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2년도 항공사진을 새롭게 구입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010년도 항공사진과 둘을 비교함으로써 장기간 농사를 짓지 않은 버려진 땅을 추출해내는 것이다. 51㎝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한다.
추출된 유휴농지는 태블릿PC에 담아 5개월간의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 유휴농지로 등록, 유휴농지 DB를 구축하게 된다. 김홍근 정보화추진처장은 “노동력 부족과 영농여건 불리로 인해 지역농업인이 경작을 포기한 유휴농지가 증가해 농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식량자급률이 27% 수준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휴농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수단”이라고 이번 시스템 개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렇게 찾아진 유휴농지는 생산성 있는 농지로 복원해 농업인들에게 지원, 활용함으로써 농지보전과 영농 소득 다변화, 농촌경제 활성화 및 농촌 환경 개선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