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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 F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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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rket Insight | FMC

유무선 통합시장 하반기 기지개 켠다

스마트워크·LTE 확산과 더불어 시장 개화

어느 순간부터 책상 위의 유선전화가 사라졌다. 이제는 외근 중이어도 회사로 결려온 전화를 놓칠 일은 없다. 바로 유무선통합(Fixed Mobile Convergence, FMC)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유선전화 서비스와 무선통신을 스마트 폰과 같은 하나의 단말기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인 FMC는 최근 들어 무선네트워크 및 스마트 폰 확산에 따라 효율적인 통신 인프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FMC의 통화품질 저하 원인이었던 3G 대신 LTE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FMC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동 업무가 많은 금융과 물류 및 무역, 제조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업무효율성 향상과 통신비용 절감을 위해 FMC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FMC 시장 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기술개요

1. 시장동향
2. 기술동향
3. 각 사별 솔루션 특징(네오메카, 르씨엘미디어)


1. 시장동향

유무선통합 시장, 올해 100억 원대 전망

시장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통화품질 문제가 해결되면서 유무선통합(Fixed Mobile Convergence, 이하 FMC)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FMC가 처음에 소개됐던 지난 3~4년 전보다 스마트폰 단말기와 이동통신망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기반 환경이 조성된 측면도 있지만, FMC 솔루션의 성능과 기능도 강화되어 기업의 요구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에 올랐기 때문이다. FMC는 유선전화 서비스와 무선통신을 스마트 폰과 같은 하나의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일컫는 말로 스마트 폰에서 이동 전화와 회사의 인터넷 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편의적인 측면에서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서고 있다.

 
   
 
Wi-Fi망에서는 내선 간 무료통화가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회사 전화를 스마트 폰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개인과 기업 양 측의 통신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유선전화로 사용하던 내선 전화체계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FMC를 도입하면 고객 측면에서는 경제성과 함께 편리성, 효용성, 생산성 및 신뢰성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사업자 측면에서는 추가적으로 별도의 구내교환기나 물리적인 전화기,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회선공사 등과 같이 복잡한 설치과정이나 투자 없이 비용을 절감에 따라 서비스 원가 인하에 따른 새로운 수익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주로 통신회선 수가 많은 대기업, 해외출장이 잦거나 사업장이 분산돼 있어서 업무 이동이 많은 기업, 또는 유동좌석제나 탄력근무제를 도입한 스마트워크 기업들이 책상 위의 유선 전화기를 없애며 FMC를 도입하고 있다.

유무선 통합, 문화적인 두려움 커

과거에는 통화품질 저하와 스마트워크의 문화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통신망 인프라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이동 중에 Wi-Fi 지역을 벗어날 경우, 통화단절현상이 일어나거나 특정기기에 대한 지원 종속성의 문제 등이FMC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걸림돌로 지적됐다.
가장 컸던 부분은 스마트워크의 문화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 즉 기술적인 이해도의 부족이다. 아직까지도 시장에서는 유선과 무선통신망 사이를 중단 없이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VCC(통화연속성, Voice Call Continuity)에 대한 정확한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으며, 무차별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 폰의 다양성에 대응해 적기에 연동 기술을 접목해야한다는 개념에 대한 실천방안이 없었다.
정보보호 측면, 인프라의 취약성도 FMC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FMC는 무선인터넷망인 Wi-Fi와 셀룰러 망을 끊김없이 로밍해주는 기술이 필수 요건인데, 아직까지 각 기업의 사업장 별로 무선랜 환경 구축이 안 돼 있거나, 도입을 한다고 해도 보안이라는 이슈에 부딪히게 된다.

기술적 한계 극복으로 전망 밝아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FMC 기술의 단점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기업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면서 기업들의 관심사가 예전보다는 달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3G 이동 통신망 연결 시에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음성통화 핸드오버 기술’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Wi-Fi존을 벗어나면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FMC 기술의 단점이 크게 보완됐다.
또 특정 기기에 대한 종속성이 있어야만 기술을 활용 할 수 있다는 단점도 해소됐다. 이는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각 스마트 폰 OS에 대한 호환성이 강조됐고, 다수의 주요 IP-PBX 제조사와의 상호연동성 기술도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폰 사용자가 많아지고, 이제는 웬만한 기업에서 사내 무선통신망과 IPPBX등의 교환기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있다는 점도 FMC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지고 있다.
재무적인 부담도 해소되고 있다. 통신회사가 투자해 사용자에게FMC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약정기간 동안 한 통신사에 매여 있게 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시장 상황을 볼 때 과거에는 통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기피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마트워크 구축을 서두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통신사에 기대지 않고, 기업의 자체투자로FMC를 구축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투자를 비용부담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통신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통신사업자들이 전통적인 주 수익원이었던 무선 음성매출에 기대지 않고, 데이터 매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향후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양산 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문화적인 저항은 여전히 남아있다. 모바일 오피스로 대변되는 유연근무시스템은 경영진에서 혁신적인 사고를 가지고 추진해야만 가능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금융권과 공공, 행정기관에서는 금감원과 국정원의 무선인터넷전화(mVoIP) 환경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 및 규제로 인해 FMC 솔루션 도입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Wi-Fi 무선랜, AP 및 무선보안 업체들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보안문제에 대응하고 심의 규격을 준수함으로써 FMC 솔루션의 시장 확대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공공기관에서도 스마트워크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과 일터,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책상 위의 전화기가 사라지고 내 책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며 내근과 외근의 구분이 없어지고, 나만의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 모바일 오피스의 혜택을 보게 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단말기와 통신망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솔루션도 영상, 채팅, 파일전송과 같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협업기능이 접목되고, 세부 정책제어 관리기능도 제공되면서 기업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른바 FMC 2.0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 이야기이다.

LTE 가입자 증가가 호재로 작용

스마트 폰 보급률이 현재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FMC 분야에 있어서도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대표적인 모바일 채팅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이 채팅 프로그램 상에서‘음성통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효용성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워크 법제화와 함께 공공기관에서도 유연근무가 확대되는 추세인 것을 보면 FMC 시장은 그 확산 속도가 무척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LTE 가입자 증대 및 All-IP망의 확산은FMC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통신업계 보고서(ROAConculting)에 따르면 국내 LTE 가입자수는 2012년 말에 1,598만 명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약 2,89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LTE 사용자의 빠른 증가추세가 기업 FMC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TE는 3G WCDMA망보다 최소 5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해 통화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기대감에 FMC 솔루션 업체들과 서비스 제공업체, 단말기 제조사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FMC 솔루션 시장은 주로 중소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네오메카와 르씨엘미디어, 제너시스템즈, 드림켓 등이 FMC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 MS Lync 등 교환기 업체들도 FMC 솔루션을 개발 및 소싱해 자사 FMC 솔루션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FMC 시장은 독자적인 시장으로 형성되기 보다 이동 통신 및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 유선 네트워크, 방송 네트워크 시장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확대 및 재생산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MC 시장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대부분이어서 단순한 FMC 솔루션 시장만을 놓고 보면 아주 미약하다. 그러나 향후 통신 네트워크가 이동통신 위주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 FMC 시장은 이동통신 전체 시장에서 10~20% 정도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FMC 시장은 2013년 100억 원을 기점으로, 2014년에는 1200억 원, 오는 2015년에 4600억 원 정도로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기술동향

핸드오버, 음성엔진 기술이 통화품질 좌우

FMC 솔루션의 핵심 요소 기술은 ▲버티컬 핸드오버(Vertical Handover) 지원 기술 ▲패럴렐 핸드오버(Parallel handover) 지원 기술 ▲QPS(Quadruple Play Service)제공을 위한 이동성 서비스 지원 기술 ▲듀얼모드 단말을 위한 전력 관리 기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버티컬 핸드오버 지원 기술은 이동통신망의 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서로 다른 액세스 망을 통합하고 이들 액세스 망 간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기술로서, Wi-Fi와 3G/LTE망 간의 이동성 기술, 그리고 LTE와 3G망 간의 이동성 기술 등 다양한 형태의 이동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패럴렐 핸드오버 지원기술은 동일 AP망 또는 동일한 이동통신망(3G/LTE) 간의 원활한 액세스를 지원하는 기술이며 QPS는 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휴대폰 등 4가지 통신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에 대한 기술이다.
또한 스마트 폰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듀얼 모드 단말의 전력관리 기술은 둘 이상의 활성화된 무선 접속 인터페이스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듀얼 모드 단말의 네트워크 연결성 관리 기술, 최적 전력 관리를 위한 무선 인터페이스 제어 기술 및 듀얼 모드 단말을 위한 위치 관리 기술을 포함한다.
FMC 솔루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음성품질의 보장은 음성엔진의 안정성에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이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대기업의 경우, 사용자 구성 자동화와 같은 부가적인 기능이 서비스 운영상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사내 연락망 데이터와 연동해 일일이 스마트 폰에 번호를 저장하지 않고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다.

도입 전 고려해야 할 사항

FMC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우선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FMC 서비스 망 구축 전 진단이 필요하다.
즉 FMC 서비스 망을 기존 내부 네트워크(LAN)을 활용 할 것인지, 음성은 기존 PBX에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신규 IP-PBX를 도입해 수용할 것인지, 기존 보안인증 방법을 적용할 것인지 또는 신규로 보안인증시스템(RADIUS)을 도입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FMC 서비스 망을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분리해 별도로 구성할 경우,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투자비 증가와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다.
또한 내부 네트워크와 전국 지역망은 FMC 서비스 트래픽을 고려해 구조(Topology) 및 용량설계(Capacity Planning)가 돼있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만일 단순하게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FMC 서비스망을 연동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결방법 또한 복잡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네트워크에 IP 전화방식인 IP 텔레포니가 서비스되고 있거나 일부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FMC 서비스 망 설계 시 고려돼야 할 사항은 더욱 많아진다.
만약 음성 통화 위주로FMC를 도입한다면 구축이 복잡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업무 효율성 증진 측면에서 도입한다면 음성은 기본사항으로 하면서,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을 위해 메신저, 그룹웨어, 일정관리 등과도 연동해야 한다. 단순 연동을 떠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3. 각 사별 솔루션 특징

 네오메카   “자체 개발 음성엔진으로 통화품질 보장”
 
▲ 최준환 네오메카 대표이사
네오메카는 몇 해 전 mVoIP 애플리케이션인 ‘올리브폰’을 개발, 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무선인터넷전화와 관련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용 유무선 전화를 통합하는 FMC ‘NetDial FMC’와 mVoIP 기반 영상 상담 솔루션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네오메카의 NetDial FMC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자체 개발한 ‘음성엔진’을 통해 사용자 스마트 폰 애플 상의 구내 전화기와 사무실 내 내선전화 또는 외부 고객과의 안정된 통화 및 우수한 음질을 보장해준다는 점이다. 지난 20여 년 간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미들웨어를 자체 개발해 축적된 노하우가 있어 고객이 기존에 사용 중인 구내 교환기(PBX) 시스템과 호환이 뛰어나다.
음성통화 이외에도 영상통화, 모바일 채팅, 녹취 및 파일전송 기능 등을 지원하는 네오메카는 부가적인 가치를 높여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적용한 FMC 2.0 솔루션을 론칭했다.
최준환 네오메카 대표이사는 “최근 대기업으로부터 구축 문의가 전년대비 10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굳이 사무실의 유선전화를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에 사무실 전화를 등록만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씨엘미디어   “음성엔진 보유로 이식성 및 신규기술 대응 뛰어나”
 
▲ 서정선 르씨엘미디어 대표이사
르씨엘미디어의 FMC 솔루션 ‘uMobility’는 C언어로 개발된 음성 엔진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DJ, 오픈소스 기반의 타 솔루션들에 비해 이식성이나 신규기술 대응면에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기종 망에서도 음성품질을 보장하는 VCC(Voice Call Continuity)가 뛰어나 WiFi와 3G망 또는 LTE망 간의 원활한 자동 로밍을 보장한다. 또한 음영지역에서의 통화 연속성 보장기술이 강점이다. 르씨엘미디어는 FMC에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메시징을 통합하는 UC 기술의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 단말 주소록에 반영된 상대방의 상태를 기반으로 음성/영상/문자 등 멀티미디어를 전달하는 이동통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표준을 준수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전략을 갖추고 있다.
서정선 르씨엘미디어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의 VCC FMC 실현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세계적인 통신망 교환기업체나 해외 통신사와 협의 중이어서 조만간 수출의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