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2초의 효과를 위한 3E(Event, Enabled, Enterprise)구축 방안
은행과 증권업 등 금융권의 경우 빅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타깃 마케팅을 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하지만 빅 데이터 기술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극대화와 ROI 측면에서의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의 솔루션은 단순히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쳐, 빅 데이터의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이 필요했다.
▲ 주재영 팁코 소프트웨어 지사장 |
주재영 팁코 소프트웨어 지사장은 “현재 모든 기업에서는 인프라 솔루션과 빅 데이터를 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팁코 소프트웨어는 이를 위한 효과적인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강연을 한 이석진 팁코 소프트웨어 상무는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 하키선수 웨인 그레츠키는 다른 선수보다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MVP를 9번을 받았다”면서 “이 선수가 왜소한 체격에도 전설적인 선수가 된 것은 남들보다 2초정도 먼저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기업도 타사보다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빠르게 행동하는 2초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운을 띄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예측의 역사는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으며, 1초라도 먼저 알고 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IT분야도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많은 정보, 즉 빅 데이터를 이용하는데, 이를 위해 과거의 정보를 모으고 분석에만 중점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 기업에서 저장하는 이른바 빅 데이터는 정형적이고 정적인 정보라 말했다. 이는 이미 지나간 ‘낡은’ 데이터에 불과하며, 비정형적이고 동적인 이벤트를 수집해 연관성을 분석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석진 팁코 소프트웨어 상무 |
이석진 상무는 “기존의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벤트를 조합해 패턴을 추론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고객이 보지 않는 95%의 스팸정보를 송출하지 않고도 목표 고객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팁코 소프트웨어의 실시간 이벤트 플랫폼가 전통적인 메모리가 아닌 인-메모리를 채택해 실시간 경영 현황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벤트 수집에서 마케팅 실행, 성과 분석까지 일련의 과정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현재의 방법같이 정보를 하나하나 걸러내는 방식으론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실시간 이벤트 플랫폼을 통해 거미줄처럼 엮긴 고객의 정보를 이용한다면 기업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강연을 마쳤다.
더불어 Q&A 시간에는 실시간 이벤트 플랫폼을 이용할 때 정보 이용에 따른 법적문제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석진 상무는 “고객들의 이벤트 정보는 회원 가입할 때 고객들의 동의를 얻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오히려 고객들이 직접 선택한 정보를 토대로 맞춤정보를 제공하기에 고객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