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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노재균 SGI서울보증 IT부문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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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노재균 SGI서울보증 IT부문 상무

“POST차세대로 SGI서울보증 도약”

서울보증보험이 창립기념일인 지난 2월19일을 기점으로 CI를 ‘SGI서울보증’으로 변경했다. 하반기 베트남 지사 영업개시를 필두로 해외 영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보다 글로벌한 CI가 필요했던 이유다.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SGI서울보증의 IT도 발 빠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해외지사의 시스템 구축이 가장 시급한 이슈이다. 더불어 중장기적인 IT 투자 로드맵과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SGI서울보증은 올해 초 정보화전략계획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시기적으로 커다란 이슈들이 산재해 있어 여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재균 IT부문 상무(CIO)를 만나 SGI서울보증의 올해 정보화 계획과 주요 이슈에 대해 들어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해외영업 확대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한창

서울보증보험이 창립기념일인 지난 2월19일부터 SGI서울보증으로 CI를 변경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영업만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외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어 이에 따라 보다 글로벌한 사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SGI서울보증의 CIO와 CISO를 겸직하고 있는 노재균상무는 “글로벌 영업지원을 위한 IT지원시스템 구축이 현재 우리 회사 IT의 시급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노 상무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 중국 북경, 중동 두바이, 미국 뉴욕 등 4곳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접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직접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지사에 IT시스템을 오픈시켜 온라인 비즈니스를 촉진해야 할 과제가 대두된 것이다.
베트남 영업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IT직원들이 현지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또 현재 해외에서 기영업 중인 타 금융기관 지사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노 상무의 이야기다.

이달 초 인터넷통합시스템 오픈 예정

SGI서울보증의 IT조직은 크게 4개 팀으로 나뉜다. 정보시스템부, IT지원부, 업무설계팀, 인터넷통합TF이다.
정보시스템부는 IT기획과 정보화전략수립, 인프라 운영 등과 더불어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보시스템부에 IT보안팀을 독립적으로 구성해 정보보호정책수립, 보안성 검토, 정보보호교육, 해킹모의훈련 등을 하고 있다.
IT지원부는 현업의 요청에 따라 주로 개발업무를 맡고 있으며, 업무설계팀은 현업의 IT개발 요청에 대해 업무 분석 및 요건 정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업의 요청을 한 번 걸러 IT지원부에 넘기는 역할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업무통합TF는 웹표준 기반의 통합 웹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월1일 구성된 조직이다.

 
   
▲ “IT부서가 제일 편하게 일하는 방법은 현업의 요청이 있을 때에‘등 떠밀려’하는 것이다. IT가 앞서가면 경영진을 설득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고 현업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IT의 임무다” - 노재균 SGI서울보증 IT부문 상무
SGI서울보증에는 총 9개의 인터넷 사이트가 존재하는데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인터넷통합시스템이 이달 6일 오픈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노 상무는 SGI서울보증의 IT조직을 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한다.
그는“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2009년 IT보안팀이 신설됐듯, 향후 2015년 즈음에는 IT전략부를 추가해서 IT전략 기획을 전담토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한편“또 현업 업무가 복잡해지고 증가하고 있어, IT 지원부를 1, 2부로 세분화해 운영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보안팀도 중장기적으로는 정보시스템부 소속이 아닌 독립부서로 운영돼야 한다는 것이 노상무의 의견이다.

장비노후화/업무량 급증으로 POST 차세대

SGI서울보증은 지난 2007년 아이시스(ISIS)라는 차세대 업무망을 오픈해 5년째 사용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들이 다소 노후화되고, 그때에 비해 업무량이 급증함에 따라 장비 용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POST차세대를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인 IT 투자 로드맵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SGI서울보증은 올해 초 정보화전략계획 컨설팅 용역을 받아 지난달 중순 마무리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 가상화, 빅데이터 등 다양한 최신기술들을 이용한 여러 대안들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러한 최신기술들을 어떻게 잘 도입할까 하는 것이 요즘 노재균 상무의 최대 고민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 해도 회사 실정에 잘 부합돼야 하고, 다른 금융기관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 노 상무는 우선 계정계 시스템을 당장 최적화를 위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정보계 시스템, 특히 통계\분석 관련 시스템의 고도화를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노 상무는‘빅뱅 방식’보다는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량 한계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외 현업의 요구사항들은 현재로서도 거의 수용하고 있어,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없이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업무에 큰 지장은 없어 과거에 비해 빅뱅을 할만한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기술을 도입해 현업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IT의 임무인 만큼, 빅뱅 방식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에 있다.

신기술 도입은 IT 의무

“IT부서가 제일 편하게 일하는 방법은‘등 떠밀려’하는 것이다.”
노재균 상무는 조직 내 IT 역할의‘딜레마’를 토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즉 현업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그에 따라가면 IT 부서는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가 앞서가면 경영진에게서 투자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해야만 하는데 그런 것이 힘들다는 것이 노 상무의 설명이다. 경영진들은 IT부서의 앞서가는 제안에 대해‘굳이 수백억 씩 들여서 선도입할 필요가 있는가’하는 입장을 보이기 쉽다.
그러나 이는 IT가 지양해야 하는 태도라고 노 상무는 설명한다.“ 신기술을먼저도입하고현업을선도해나가는 것이 IT의 임무”라고 그는 강조했다.

IT 역량강화, 자체 개발로 비용절감

‘비용절감’은 여느 기업의 IT부서와 마찬가지로 SGI서울보증에서도 중요한 이슈이다.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연간 IT사업계획 수립 시 ROI 산출을 정교화하고 있다. 전산투자는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ROI 산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노 상무의 이야기다. 또한 시스템 타당성 검토, IT성과관리체계 도입 등 IT의 산출물을 보다 수치화, 가시화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AP서버와 DB서버 두 대의 서버가 용량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정보시스템부 내 TF를 조직, 기존의 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장비 증설 없이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노 상무는“외부에 용역을 주는 대신 자체적으로 TF를 만들어 수행함으로써 9억 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비용절감을 위해서라도 조직 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신기술 세미나를 활성화하고 있고 외부 교육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서별 보안 점검 시스템 구축

최근 발생한 정보 유출사고들로 인해 금융권에서도 DB암호화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감독 당국에서는 DB암호화를 강제화하고자 하나 금융권은 산업 특성상 비용과 퍼포먼스 우려 대문에 쉽사리 암호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SGI서울보증은 지난 2007년 차세대 시스템인 아이시스를 오픈하면서 이미DB암호화를 완료했다. 노 상무는“당시 이미 퍼포먼스를 고려해 암호화를 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대비는 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보안팀을 신설하면서 보안팀 예산의 회계 계정을 분리해 두었기에, IT예산 중 7% 이상을 보안예산으로 할당하라는 5.5.7 규준 준수에 있어서도 확실한 지표를 마련하고 있다.
노 상무는“지난해 12월 좀비PC탐지 및 차단시스템을 도입하고, 불법 WiFi를 차단하는 등 보안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이한 점은 부서별로 보안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각 부서장이 문서보안, 바이러스 현황 등 관할부서 직원들의 보안현황을 모니터링해 보고하도록 돼있다는 점이다. 보안은 보안팀만의 노력만으로 할 수 없으며 전체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고취돼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노 상무는“아무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해도 보안이 100% 될 수는 없다. 계속 새로운 보안위협은 발생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꾸준한 점검과 관심만이 예방의 최선책이다”라고 강조했다.

CIO·CISO 분리만이 능사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CIO와 CISO를 겸직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바람직한 보안을 위해서는 분리가 답이라는데 대부분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다.
그러나 CIO와 CISO를 겸직하고 있는 노 상무는 무조건 분리만이 정답이라는 논리에 대해 동의할 수만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노 상무는“물론 CIO와 CISO가 분리돼 있어 상호 견제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CISO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보안은 이미 CIO가 해오던 업무영역이었다”며“최근 보안이 큰 이슈가 된 만큼 과거보다 보안의 영역에 업무 비중을 더 두고 한다면 CIO 역할을 하면서도 충분히 CISO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그는 CISO 업무와 관련해“책임은 강화되고 관련 법규는 너무 복잡해서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라고 토로하며“최근 IT 이슈가 지나치게 보안 쪽으로만 편향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한 사회적 환기도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장 경험 살려 현업 관점 IT 운영

노 상무는 지난 2011년 8월 CIO로 재직하기 이전까지 줄곧 현업에 몸담고 있었다.
본사에서는 주로 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했고, 잠시 자회사인 AMC(SGI서울보증과 GE캐피탈이 합작으로 설립한 자산관리회사)의 대표이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그 후 복귀해서는 광화문 지점장, 영남지역 본부장, 경인지역 본부장 등을 거쳐 CIO를 맡게 됐다.
노 상무의 IT와의 인연은 1997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차세대 프로젝트에 현업 직원으로 참여했던 것이다.
현장 경험이 많은 만큼 전산 조직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보다 현업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노 상무는 이야기한다. 그는“전산직원은 아무래도 부서 이동이 거의 없다보니 현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5% 인원 정도는 일정기간 현장에 파견하고 복귀해 현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순환보직체제를 정책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균 SGI서울보증 IT부문 상무

1986년 서울보증보험 입사
1993년 기획관리실 과장
1995년 비젼추진본부 과장
1999년 경인지역본부 팀장
2004년 포항 지점장
2006년 광화문 지점장
2008년 영남지역본부장
2011년 경인지역본부장
2011년 IT부문 상무(CIO)
2012년 CISO(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