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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Issue | 모바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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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Issue | 모바일 결제

“모바일 결제 시장의 권토중래(捲土重來)”

양문호 하렉스인포텍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yang@moca.co.kr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바일 결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950년도부터 지난 60여 년간 결제 시장을 지배해 온 플라스틱 카드 결제환경이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도부터 출현한 모바일 결재는 사실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피처폰의 기능적 한계, 가맹점 단말기 보급문제, 금융과 통신업종의 견제 등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최근 2~3년 전부터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는 머지않아 기존의 플라스틱카드를 대체하는 결제수단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결제가 그동안의 결제문화를 바꿀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하는 데에는 몇 가지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 첫째, 누구나 범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 둘째, NFC뿐만 아니라 바코드, QR코드, PUSH 등 다양한 인식매체가 출현함으로써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고객이 보유한 멤버십, 쿠폰 등을 결제와 동시에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복합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넷째, 완벽한 보안성을 전제로 복잡한 절차 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계좌,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탑재할 수 있고, 동일한 UI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 출현해 모바일 결제의 조기 확산 가능성을 더욱 키워 주고 있다.

직불결제 시장의 잠재력 재고

모바일 결제분야 중에서도 직불결제 시장을 특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은행의 직불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이유는 회원모집, 가맹점 모집, 단말기 인프라 같은 한계 요소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몇가지 중요한 환경변화가 있었다. 지난 해 1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일부 개정돼 모바일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고 직불 결제수단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득 공제 정책도 신용카드는 15%로 하향 조정한 반면, 직불/선불/체크카드는 30%로 우대해 직불결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각종 언론에서도 직불결제와 체크카드가 활성화 되고 있다거나, 앞으로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보도하는 등 사회적 분위기도 직불결제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용카드 다음으로 직불카드, 체크카드를 선호하고 있다. 국가별 직불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1% 수준에 불과하나, 독일,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70% 이상의 점유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놓고 볼 때, 우리나라에서 직불결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직불결제 관계자의 역할 분담 필요

직불결제 시장의 환경변화와 직불결제 시장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재화시키기 위해서는 은행, 직불 결제 사업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30만 원 이하의 소액 결제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젊은 고객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또한 은행들이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실시해 회원모집, 가맹점모집, 이용유도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 더불어 2,400만 명에 달하는 스마트 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은행들이 적극적인 홍보 및 직불결제 이용유도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폰을 통한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들은 모바일 직불결제에 능숙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으로 공략해야 한다.
무엇보다 직불결제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은행, 직불결제사업자, 가맹점이 동반자적인 관계에서 직불결제 확대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서로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공유해야 한다. 은행은 직불결제 사업자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직불결제를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부가혜택 개발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야 한다. 직불결제 사업자는 직불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은행들에게 마케팅 툴을 지속제공하고 고객들이 편하게 발급,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제고방안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 가맹점도 소액매출 가맹점, 대학생 및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 중심으로 적극 참여해야 하며, 직불결제 확대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환경, 정책 등 사업성공에 필요한 TPO(Time, Place, Occasion)가 두루 갖춰져야 한다. 직불결제 시장 관점에서 보면, 스마트 폰이 보급되고 있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 직불결제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의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이 때야 말로 모바일 직불결제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새로운 전기라고 확신한다. 

양문호

양문호 부사장은 하렉스인포텍가 개발한 사용자 중심의 복합결제 솔루션‘모카페이(MoCa PAY)’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에서 22년 동안 근무하며 유통, 정유, 통신, 보험, 인터넷 등 다양한 업종의 제휴카드 및 제휴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삼성카드에서 제휴/가맹점마케팅 담당 상무로 재직하며 국내 제휴마케팅의 지평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