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CIOCISO매거진 인문학 세미나
야구로 풀어보는 프로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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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일성 KBS N 야구해설위원 |
지난
4월
15일
CGV청담 씨네시티에서는 굿모닝아이텍의 협찬 하에 제
6회
CIOCISO매거진 인문학 세미나가 열렸다
.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일성 KBS N 야구해설위원이 ‘프로정신과 도전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많은 CIO 및 IT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기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해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하일성 위원은 지난 2002년 1월 심근경색으로 투병 후 3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3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그는 “이제까지 인생을 너무 즐기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강연의 서두를 열었다.
하 위원은 “분야를 막론하고 프로는 이기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고 전제를 던진 후 “승부를 즐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으며 도전의식도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절대 도전할 수 없고,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는 더 이상 발전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 하 위원은 “힘들다고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사람은 승리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하 위원의 말에 따르면 승부에는 눈에 보이는 승부와 눈에 보이지 않는 승부가 존재한다. 눈에 보이는 능력이나 실력은 개인의 한계에 도달하면 소멸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열정과 마인드로 하는 승부는 한계를 모르는 법이다. 역대 야구 국가대표팀 중 최약체였던 2008년 야구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9승 전승의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이러한 보이지 않는 승부의 결과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팀 전체를 위해 각 팀원들이 희생하고 협조했던 것이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 위원은 “프로들의 승부는 상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승부가 아니라, 감동과 아름다움이 있는 승부여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두 팀이 협력해 감동과 아름다움이 있는 승부를 팬들에게 보여줄 때 관객들은 야구장을 또 찾게 되는 법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이날 하일성 위원의 강연 후 최신 개봉 영화 ‘전설의 주먹’을 관람하며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