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Operation now in progress (115)
n
기상청 제공
공공기관, 보안 전담부서 설치 속속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NEWS

공공기관, 보안 전담부서 설치 속속

공공기관, 보안 전담부서 설치 속속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공공기관의 보안 전담부서 구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 정보관리처 내에 5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정보보안팀을 신설했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최근 교육정보보호부를 새롭게 설치해 보안 강화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보안팀 신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달 기재부에 올린 보안팀 구성 요청건이 통과되면 총 6명의 보안조직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렇듯 공공기관의 보안 전담부서 신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간 보안이 IT부서 내 소수의 인원으로만 구성돼 만으로 제대로 된 보안활동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박우양 한국수자원공사 정보보안팀장은 “최근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고 있어 수시로 국정원,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기관에서 점검 및 평가를 나오고 있는 관계로 보안전담부서 설치가 필연적이었다”며 “올해 신사업 분야 외에는 인력 충원이 전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보안에 대한 회사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아직 팀만 구성이 돼있지 충분한 인력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 개 부서의 평균 인원이 10명 내외인 데 반해, 이번에 신설된 정보보안팀은 5명에 불과해 업무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나마 적은 인원으로라도 팀이 신설된 기관은 행복한 축에 속한다. 아직 많은 기관들이 보안전담부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유대희 한국농어촌공사 IT총괄팀장은 “지난해에도 몇 차례 보안팀 신설에 대한 인력 요청을 올렸지만 계속 좌절됐었다”면서 “인력 및 예산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보안조직에 대한 승인조차 해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