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대기업들 역시 보안전담부서 구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최근 LG그룹은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보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보안실 내 보안전략팀을 구성했으며 LG화학은 현재 보안 팀 신설 계획단계로 올 하반기 내에 조직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부서들은 기업·개인정보 보호와 물리적 보안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통합보안전문기업 넥스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TE를 통한 보안솔루션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자사 보안전담부서를 강화하고 기술유출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출입통제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 것을 그 예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하나의 스마트기기에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 공간 안에 업무용 데이터를 개인용 데이터와 분리해 관리할 수 있어 보안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보안강화 추세는 꾸준히 이어져 향후 그룹 계열사마다 보안 전담부서와 총괄 CISO의 내정 및 책임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