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의 IT가 환골탈태 중이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규 시스템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IT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잇따른 KTX 열차 사고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총체적 부실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던 한국철도공사는 IT 부문부터 혁신함으로써 공사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 처음 공사가 단행한 것이 인력을 보강하고 CIO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대전 본사와 별도로 서울 지부에 정보기술단을 두어 총괄했던 IT 기능을, 본사 기획조정실의 부를 처로 확대해 이관했다. CIO는 한문희 기획조정처장이 맡았다.
본사 기획조정처가 기획, 예산 및 보안 업무를 관장한다면 기존의 서울 정보화기술단은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업무를 하게 됐다. 기획과 운영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더 특화된 역량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새로운 시스템 오픈도 앞두고 있다.
8년차 운영해온 예약발매시스템의 차세대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구축사업에 돌입했다.
또한 예약발매시스템의 100% 호환 백업시스템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이로써 공사는 핵심 시스템인 예약발매 서비스의 무중단 운영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