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이 분실예방을 위한 알림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로케이션 기업인 Tile이 Smart Alerts(베타)를 재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2월부터 Smart Alerts는 가정이나 직장 등 사용자 정의 로케이션을 넘어 사용자의 위치나 목적지와 관계없이 물건을 두고 오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Tile Premium 가입자가 한 위치에서 5분 이상 머문 뒤 Tile에 등록된 물건을 두고 올 경우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즉 사용자가 Tile에 등록된 열쇠나 지갑, 노트북을 커피숍에 가지고 들어간 상태에서 15분 뒤 열쇠와 지갑만 가지고 나올 경우 노트북을 챙기지 않았다는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CJ 프로버(CJ Prober) Tile CEO는 “Tile은 사용자들의 분실물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우리는 분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Smart Alerts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다. 사용자는 위치와 관계없이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나올 때마다 알림 메시지를 받음으로써 안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mart Alerts는 사용자가 지정 세이프존을 설정해 알림 메시지를 맞춤형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Tile에 등록된 외투를 직장 사무실에 두고 나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지만, 집에 두고 나왔을 경우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사이먼 플레밍-우드(Simon Flemming-Wood) Tile 최고경험책임자는 “우리는 2018년 Smart Alerts 출시 이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특히 자체적인 역량을 통해 블루투스 지오펜싱 및 메시 기술 결합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형태의 사전 알림 기능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art Alerts는 Tile의 구독 서비스인 Tile Premium의 핵심 기능이다. 기타 기능으로는 자동 배터리 교체, 보증기간 연장, 무제한 공유, 방문 위치 30일 저장, 프리미엄 케어 등이 있다. 출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한 Tile Premium은 올해에만 가입자 수가 414% 증가했으며, Smart Alerts 서비스는 이들 가입자들이 현재까지 1400만번 이상 이용했다. 해외 가입자가 늘어난 가운데 2020년 신규 서비스 추가가 예정되어 있는 Tile Premium은 Tile 커뮤니티를 위한 필수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Tile Premium 연간 이용 요금은 29.99달러(이하 미화), 1개월 이용 요금은 2.99달러다. 미국 내 이용자들은 하드웨어 구매 시 제한된 기간 동안 무료로 연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