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SKT가 MS(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선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 내 게임업계를 주도할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는 NVIDIA의 ‘지포스 나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본격 출범했다. 이통 3사의 5G 서비스 경쟁 중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LG유플러스, SKT가 먼저 뛰어들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게임을 내려받지 않고 네크워크 연결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이다. 사양과 기기에 구속되지 않고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엑스클라우드’를 독점 운영해 사업을 진행한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SKT는 이 엑스클라우드 플랫폼에 5GX를 탑재, 게임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KT는 MS의 다양한 게임 서비스와 풍부한 클라우드 인프라 애저를 이번 파트너쉽의 동기로 꼽았다. 또한 MS는 한국 내 5GX 최초 출범과 SKT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보고 SKT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림 초드리 MS 엑스클라우드 총괄은 “전 세계의 게임인구는 늘고 있다. 그 중 한국의 게임인구 성장은 놀라울만큼 빠르다. 5G 같은 핵심 기술이 가장 먼저 나온 나라이기에 한국시장에서의 기대가 크다”며 이제 게임도 콘솔을 넘어 클라우드를 통한 공유와 혁신으로 새롭게 변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게임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3S가 필요하다. 그것은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클라우드(cloud) 이 3가지다. 게임을 자체제작하는 다양한 스튜디오를 MS는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모든 퍼블리셔아 개발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 다음은 커뮤니티다. 커뮤니티의 게임시대가 도래했다. 엑스바스 라이브는 MS의 글로벌 멀티 게임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컨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다음은 믹서다. 최근 닌자가 믹서와 독자적인 파트너쉽을 맺었다. 디바이스와 상관없이 어디에 있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세번째는 클라우드다. 클라우드는 모든 컨텐츠의 혁신을 불러오는 것이다. 저희는 애저 클라우드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갈 것이다.
SKT는 10월 MS 엑스클라우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체험단을 통해 시범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사인 LG유플러스의 게임 서비스와 무엇이다르냐는 질문에 MS측은 스트리밍 기술영역부분에서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이 무엇을 전달받을 수 있는 지다. 좋은 콘텐츠, 커뮤니티,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점을 알 수 있다. 결국 보면 알겠지만 역량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