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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 제조업, 상생 위한 협업체계 IT기반으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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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 제조업, 상생 위한 협업체계 IT기반으로 구축한다

   
 
모기업과 협력사와의 협업방안 마련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이 아니다. 단순한 협력 수준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협력사와 유지해오던 거래관계의 변화로 기업들은 협력사를 비즈니스 동반자로 인식하고 이들과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이뤄나가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업들은 통합그룹웨어 시스템, 전자태그(RFID)를 통한 정보통합 시스템, 공급관계관리(SRM)시스템, 판매생산계획(S&OP)프로세스, 협력사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등으로 협업 공급망관리(SCM)를 통한 다양한 협업 모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최근 모기업과 협력사들과의 IT협업체계 운용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협업망 전체원가 절감, 공급체인의 최적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향상, 협업망 구성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비용절감,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마련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한 업계관계자는 “협업은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것 자체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서로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협력과는 다르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 협력사들 입장에서도 모기업의 물품 생산계획 변동이나 긴급납품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점으로 꼽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실시간 정보공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라 협업체계의 중요성 공감으로 관련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기업, 통합정보시스템 최근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그룹차원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계열사 간 효율적인 업무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함께 중복되는 업무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비용절감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지사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일관된 거버넌스 전략하에 추진되는 사례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해 그룹 통합 그룹웨어시스템을 개통하면서 각 계열사별로 존재했던 그룹웨어를 통합했다. 계열사들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정보를 주고받음에 따라 공동사업 추진 등 빠른 의사결정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포스코그룹 역시 8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그룹 통합구매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후 포스코는 계열사별 물품 분류체계를 단일화하게 되면서 담당자가 업무를 한꺼번에 수행하는 작업이 가능해졌다. 제조사와 협력사간 RFID를 구축한 사례도 있다. 작물보호제 기업인 동부하이텍은 RFID기반의 정보화 통합과 협력 프로세스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재료 입출고 관리 시스템, 재고·출하 관리시스템, 전자구매관리 시스템 등과 연관된 실시간 협업체계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작물보호제의 전체 SCM을 목표로 타 사업부분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ERP, 지원시스템과 연계해 원·부재의 입출현황과 생산, 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량부터 대금처리 현황을 모니터링해 공급사·제조사·동부하이텍 삼자간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조사 및 공급사와의 리드타임 단축, 물류비·인건비 절감, 재고감축 등으로 비용절감효과와 함께 중앙 서버를 이중화해 실시간 정보흐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RM, 양측 실시간 정보공유 GS칼텍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협력사용 공급관계관리(SRM)와 웹사이트를 전면 재개발하는 전자구매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각 프로세스별로 확인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서비스코드체계를 재정립했으며, 구매요청부터 대금지불에 이르는 구매이력관리 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2009년 조선 산업 최초로 모기업과 협력사 양사를 위한 조달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대우조선해양 역시 조선 산업 협력사 전체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트랜젝션 기술을 활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ERP를 글로벌 솔루션으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솔루션을 도입해 조선 산업에 특화시켜 3000개 이상의 협력사와 함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조달협업시스템은 협력사와의 협업을 시스템화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킨 프로젝트로 향후 해외수출의 가능성이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 역시 연간 93억 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시간 정보처리는 물론이고 영문지원으로 해외교류 활성화에 도움을 주면서 업무 순서별 배치기능으로 정확성과 학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발주 변경 관리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한 전자인증확대, 정보공유창구 단일화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애경산업도 지난 2009년 협력업체와의 구매프로세스를 체계화할 수 있는 SRM을 도입하면서 작년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구매 협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평가까지 체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면서 계열사와 협력사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공급망관리(SCM)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OP프로세스, 확정체제물량 확보 CJ제일제당은 그룹 내 유통업체들과 협업 SCM을 통한 재고감소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주 단위 판매생산계획(S&OP)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단일계획 체계 마련 등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혁신을 가하고 있다. 판매계획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결품량이 감소하면서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특히 S&OP의 경우 판매, 생산, 영업, 마케팅, 개발 등 각 담당 임직원들이 모여 지난 주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물류흐름의 가시성 확보와 기업 내 최적의 재고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업과 제조부문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각 지점 영업대표들이 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등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자재료 전문업체인 두산 전자BG역시 작년 S&OP체제를 오픈했다. 관련 부서 임원과 담당자들이 모여 지난주에 합의한 물량에 대한 점검파악과 제조 리드타임의 변화, 재고, 납기 등에 대한 검토·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다음 주 계획을 수립하면서 실제 판매수치에 근접한 정보를 제공받게 됐다. 또한 식품 업체인 대상주식회사 역시 2006년에 SCM과 관련해 주단위 S&OP를 가동했으며 현재 식품업계 내에서 빠른 계획과 실행주기를 보이고 있다. 조미료류, 장류, 레토르트류, 홍초류 제품군으로 구분된 4가지 카테고리관리그룹(CMG)별로 담당자들이 모여 SCM실 주관으로 매주 두 차례씩 차주 판매,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글로벌 운영회의’와 금요일 판매점검 회의 등을 통한 주 단위 S&OP프로세스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핵심제품 중 하나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재고일수를 절반이하로 줄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해외법인장과 각 사업부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는 향후 16주 물량을 예측하고 다가오는 주에 대한 1일 단위계획에 3일 확정체제 물량까지 결정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S&OP회의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추진한 SCM의 일환으로 세계 각지 수요정보를 토대로 본사의 해외 영업부가 수요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결정된 생산량은 월, 주 단위 S&OP회의를 거쳐 각 공장으로 전달돼 생산일정에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현대 기아 자동차는 지난 2009년 1차로 아산공장을 비롯한 50군데 협력업체, 지난해 2차로 울산공장을 비롯한 5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RFID를 통한 정보통합 시스템 구현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300여개의 협력사들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력사 ERP통합 지원 국내 건설사인 GS건설은 TPMS(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사업단위의 시스템 플랫폼을 구성했다. 이는 최근 업계 내에서 벤치마킹이 될 대상으로 십오년 이상 업그레이드해온 사례이기도 하다. 전사 모든 프로젝트의 공정, 손익을 동시에 예측·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단계별 해당 협력사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TPMS가 오픈된 2001년도 이전에는 해외 사용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해왔으나 비용문제와 사용자들의 불편함으로 인해 인하우스로 개발했으며 작년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말 ‘협력사 IT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힌바 있다. 협력사에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해주는 것이 핵심으로, 협력사의 생산, 영업, 서비스 등 사내 모든 프로세스 및 그에 따른 시스템의 자동화·통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6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후, ERP 시스템 구축을 자원한 협력회사 6개사를 우선 선정해 올해 안으로 관련인력 및 재원 전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렇게 많은 제조업체들에서 공급업체들과의 협업관계를 구축하면서 부품 소싱이나, 구매, 자재관리 등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상에서 공급자와 기업의 완벽한 협업을 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결국 기업들은 최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인 구매체계를 구현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