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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서비스·솔루션 입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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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서비스·솔루션 입체분석

   
 
‘구름 걷힌’ 클라우드 컴퓨팅 … 실질적 도입 사례 늘어난다 사업자 상용 솔루션·서비스 출시로 업체간 시장 경쟁 ‘가열’ 사용자 새로운 IT혁신 도구로 기대, 구체적 도입 전략 추진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몇 해전부터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상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IT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자원을 공유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제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컴퓨팅 파워는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은 실질적인 도입에는 더딘 행보를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개념으로만 장점이 부각된 것에 비해 관련 서비스나 솔루션이 부족하고 기업 등에서도 선구적인 도입에 위험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장, 기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동안 개념적 검토가 진행돼 온 만큼 이제 실질적인 도입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이 활용될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실제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미 구축된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사업자들도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솔루션 등을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한 시장, 서비스, 솔루션 등을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Contents PART Ⅰ. 시장 동향 - 클라우드 컴퓨팅, IT 신시장 열린다 PART Ⅱ. 사용자 도입 움직임 - 클라우드 컴퓨팅, 이제 CIO 눈앞에 왔다 PART Ⅲ. 사업자 시장 경쟁 동향 - 글로벌 기업·국내 이동통신사 클라우드 시장 선점 경쟁 PART Ⅳ. Tech Report -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전략 및 사전 고려 사항 PART Ⅰ. 시장 동향 - 클라우드 컴퓨팅, IT 신시장 열린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올해도 국내외 IT업계의 핫이슈로 꼽힌다. 시장전망도 좋다. 가트너는 2014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IT 기업 관계자들 76%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동안 뜬구름이란 오명을 벗고 올해에는 실체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 산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검토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통신사, IT서비스 기업 등 사업자들의 시장 공략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96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장이 올해 1조3000억원, 오는 2014년에는 2조5000천억으로 증가할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추산이다.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생태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마존의 S3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나 EC2와 같은 컴퓨팅 파워 클라우드, 아이튠스와 앱스토어라는 일종의 유통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생태계가 이미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경영혁신을 넘어서 서비스 개념을 바꾸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IT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통신사와 IT서비스기업 주도권 경쟁 치열 사업자인 통신사들과 IT서비스 기업들은 ‘대세’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17일 SK텔레콤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SK텔레콤은 이 센터를 활용해 서버와 저장장치 등 기업의 전산실 설비에 해당하는 전산 인프라를 기간별 사용료를 받고 임대해 주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1500대 분량의 서버 역할을 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 IT서비스기업들과 생태계를 만들어나감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개방형 IT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올레마켓, 오픈 IPTV 등 개방을 확대해 콘텐츠 공급자와 앱 개발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I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출시한 IaaS(Infra as a Service)에 이어 상반기 내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오는 4월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장터인 오아시스(OAASYS : Office as a Service System)를 개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데이터 부문에서의 열세를 클라우드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데이콤의 웹하드 운영 등 웹 기반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먼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타킷을 삼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MS와의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U+스마트SME’를 선보였다. IT서비스 기업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009년 수원 삼성SW연구소에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가상화와 자원 자동할당(Provisioning)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SDS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8년부터 LG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VD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8월 공개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내 구성원을 위한 가상서버 및 가상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12월 21일 한전KDN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분야 전략적 기술제휴 협약’을 통해 공개SW 기반의 전력 IT분야 가상화 및 대용량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잇따라 일반 기업들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은 3%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5년에는 기업의 43%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전산통합센터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개소해 국가 정보화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국방부도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다. 군 전체 77개 전산소를 2개소로 통합하는 기본 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서는 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할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상암동에 첨단 그룹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환경 도입이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현 단계라 할 수 있는 가상화 도입도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서버 가상화와 고객센터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축했으며,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도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증권가에서도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도 가상화 도입한데 이어 보험업계에서도 LIG 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등도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을 마련했다. 보안과 ROI는 숙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IO들 사이에서는 보안이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 기업의 한 CIO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에 관한한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정보유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으며, 데이터가 집중되어 있는 만큼 해킹 가능성도 크다”라고 말했다. 반면, 클라우드가 보안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해커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서버를 상대하는 것보다 개인용 PC를 상대하는 것이 쉽다는 논리인 것이다. 아직까지 클라우드의 보안과 관련해서는 CIO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ROI에 대한 산출이 어렵다는 CIO들의 걱정도 있었다. 공공기관의 한 CIO는 “ROI 산출이 어려워 경영진의 설득이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실제 한 제조 기업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이 PC 구입 비용에 3배가 들어 결국 ROI를 입증 못해 클라우드 도입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 시장 전망은 장밋빛 이같은 보안 문제에 대한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점차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사업자들은 제기되는 문제점이 아직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연스럽게 문제점들은 해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형태를 살펴보면 서비스로서 인프라(IaaS), 서비스로서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로서 서비스(SaaS) 등으로 IaaS와 PaaS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통신사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IT서비스기업 중심으로 IaaS와 PaaS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SaaS는 애플리케이션 임대 서비스(ASP)와 구분이 모호한 상태며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될 소프트웨어도 많지 않아 국내에서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또한 올해는 사업자간 합종연횡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사들과 IT서비스기업들은 MS, VM웨어, 시트릭스 등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글로벌 기업과 손을 맞잡고 자신들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이런 연합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ART Ⅱ. 사용자 도입 움직임 - 클라우드 컴퓨팅, 이제 CIO 눈앞에 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업계 CIO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은 ‘뜬 구름’과 같았다. 분명 IT 업계 전반에 걸쳐 최대 이슈가 되긴 하지만, 그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도입 검토 단계에서부터 논의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내에서도 몇몇 구축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고 활용이 가시화되자 전 산업계의 움직임이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각 CIO들은 올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기업내 일부 부분에라도 적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기업과 공공 기관들의 구체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움직임에 대해 알아봤다. 이종수 js_lee@biziton.com 최근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물음표를 표했던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CIO들이 이제는 느낌표를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는 상당부분 도입이 진전돼 있는 상황이며 일부 기업들은 SaaS(Service as a Service) 형태의 퍼블릭 클라우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안 우려에 대해서 기술적인 보완이 이뤄지고, 타 사의 도입 사례가 많이 생겨나면서 심리적인 장벽도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각 산업별로 도입의 형태는 다르지만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CIO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정부, 본격 활용 시작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정부는 최근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오픈했다. 이는 행정안전부는 물론 관련부처가 참여해 1년여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앞으로 국가 정보화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앙도서관,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등 5개 공공기관이 홈페이지 등 고유업무를 위한 플랫폼 시범 환경 구축에 시범센터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개발비용은 물론 사업기간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가장 큰 장애였던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버기반컴퓨팅(SBC) 기반의 접속 환경을 구현해 접근 이력을 관리하고 주요 데이터에 대한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신규 사업을 위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정부부처 중 하나다. 최근 ‘국방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체계를 구축한 국방부는 육군 정보체계관리단에서 운영하는 서버들을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통합정보관리소’ 명칭으로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군 전체 77개 전산소를 2개소로 통합하는 것으로서 육해공군을 포함한 국방부 직할부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국방부는 관련한 예산으로 국방광대역통신망 사업에 246억원, 통합정보관리소 구축에 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 시범 구축 추진 공공기관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나서고 있다. 주로 교육장이나 콜센터를 중심으로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각 공공기관들은 활용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미 작년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을 추진했다. 이는 그 동안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한 공공기관들이 일부 업무 영역에만 적용했던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 업무 영역에 적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돼 있는 근로복지공단은 활용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일부 부서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심평원은 우선 정보통신실과 연구파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워드나 스프레드시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하고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단계적으로 확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심평원은 이번 시범 도입 과정에서 드러나는 효율성에 따라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이나 우정사업본부도 콜센터와 교육장 등에 시범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추진했다. 콜센터와 교육장에 먼저 시범적인 도입을 하는 이유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고, 컴퓨팅 인프라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으로 인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두 기관 역시 시범 도입 후 활용도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여부에 따라 전사 업무로의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신부문 레퍼런스 만들기 분주 통신부문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러 IT 벤더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각 통신사들은 우선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2014년까지 약 4800억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대거 도입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발될 차세대시스템의 70% 이상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KT의 이번 사업은 ERP를 포함해 전체 IT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적용을 통해 하드웨어 도입비와 관리비 등 300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작년 12월 1차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서버 가상화를 추진한 SK텔레콤은 작년 ‘T-셰어드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구축했으며,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도 함께 구현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한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포털 시스템을 구축한 SK텔레콤은 워크플로와 컴퓨팅 자원을 연계해 사용자의 요청 즉시 IT 자원을 할당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자동·자가 프로비저닝과 서비스 수명주기관리나 통합 성능관리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000여대의 서버 시스템 중 핵심 경영정보시스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서버들을 모두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제조기업, 기술 검증 추진 기술에 대한 검증을 추진하고 있는 제조부문에서는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3년 전부터 전사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추진했다가 기술적인 성숙도가 낮아 유보하기도 했던 포스코는 올해 다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안이나 호환성 등 관련 기술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현재 업무와 직군, 지역 등에 따라 시범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버 기반 컴퓨팅인 ‘프레젠테이션 가상화’ 기술을 비롯해 데스크톱 가상화나 해외 근무자를 위한 클라이언트 가상화 등을 테스트 할 계획이다. 이번 검증 여부에 따라 포스코는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전사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전국 5000여개 편의점의 신속한 관리를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 PC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테스트하고 있는 GS리테일은 보안성이나 안정성에 대한 검토 후 더 많은 영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글로벌 DR센터를 구축하는 것에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있는 DR센터를 해외에 또 짓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정은조 한진해운 CIO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 외에는 아웃소싱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진해운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DR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인 만도 역시 DR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해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도는 현재 싱글 인스턴스 방식으로 ERP, PLM 등을 하나로 통합했지만 DR센터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만도는 DR센터 구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직접 구축하는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지사에 적용 가능성 커 LG화학은 해외 플랜트가 많이 생겨나면서 현지에 대한 IT 인프라 제공을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등 근거리 국가는 직접 나가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지만 유럽 등의 국가에는 직접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LG화학은 현지 플랜트에 대한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와의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이미 3년 전부터 세일즈포스닷컴을 통해 SaaS 개념을 도입했다. 윤용선 한진 IT기획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단순히 인프라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통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각 기업마다 필요한 부분에 선택적으로 도입하게 된다면 비용은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내부적으로는 중앙화, 가상화를 통해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협력업체들이 기준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강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올해 안으로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금융부문 더 높은 보안성 요구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금융부문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자회의실 구축에 나섰다. 그동안 데스크톱 클라우드와 테스트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하는 것을 검토했던 우리금융그룹은 이번에 전자회의 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범 형태로 적용해 그 활용도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고객센터의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했다. 고객센터의 상담용 PC 300여대를 가상화 방식으로 구축한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PC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보보호기능을 강화할 수 있었다. PART Ⅲ. 사업자 시장 경쟁 동향 - 글로벌 기업·국내 이동통신사 클라우드 시장 선점 경쟁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요 IT이슈로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자들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문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사들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유연성 측면에서는 성능과 용량이 비례적인 ‘스케일-아웃(Scale-out)’ 아키텍처로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스토리지 접속 구분 방식이었던 ‘스토리지 에어리어 네트워크(SAN)’와 ‘넷하드(NAS)’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스토리지(Unified Storage)’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스토리지 용량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이나 ‘압축 기술’ 등이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있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클라우드 컴퓨팅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이 IT자원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T인프라의 사용료를 필요한 만큼 지불하면 돼 관련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들의 특징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패키지 제품의 호환성 및 최적화 구성을 고객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원과 시간의 낭비적인 요소가 지적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서비스 숙지 노력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관련 시장을 기존의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원의 배치 및 제어가 가능한 융합된 단일 관리 솔루션이 다양해짐과 동시에, 사용자들 입장에서 유지 보수 측면을 보완해 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국내 시장 공략 잰걸음 글로벌 전문기업들의 움직임이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그간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이 작년 들어 중견기업에까지 컨설팅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본사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어 기업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올인’하겠다는 MS의 전략과 일치한다. 최근 가트너 조사결과에 의하면 향후 2~3년 후에는 전체 기업의 약 80%정도가 IT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소유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되면서 관련 사업 기업들은 현재 패키지 기반의 사업모델과 함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변신을 도모할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또한 MS의 대·내외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사용자들의 70% 이상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나머지는 퍼블릭 컴퓨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과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업으로 다각화시키려는 기업이 약 2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IT규모 자체가 방대해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확장성이 보장되는 효율적인 기업 운용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광웅 한국MS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관련해 가상화 기술인 ‘하이퍼-V’를 통해 기술 대비 보안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이퍼-V는 고객들에게 익숙한 윈도우의 기능으로 설계돼 있어 윈도우 서버에 대한 기술을 가진 사용자들은 별도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하이퍼-V’는 MS의 가상화 하이퍼바이저로서 단일 물리 서버 상에서 여러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MS는 클라우드와 연계되는 제품라인업을 다수 보유하면서 개발자 양성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작년 개발자 중 75%가 클라우드 부분에 투입되면서 올해는 90%이상까지 그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MS는 이 외에도 작년 출시한 ‘오피스 365’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딜리버리 모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오피스 웹 앱스와 익스체인지 온라인, 셰어포인트 온라인, 링크 온라인이 ‘오피스 365’에 포함되어 있다. 유 부장은 “향후 거시적으로 PaaS(Platform as a Service)에 주력할 전략으로 최근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는 MS의 ‘Windows Azure Platform Appliance’로 접근하게 되며 하드웨어 자체를 자사에서 직접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설계한 하드웨어적인 디자인에 최적화된 ‘Windows Azure Platform Appliance’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워코드와 네트워크만 연결 되면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넷앱의 경우 클라우드 컴푸팅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요구되는 확장성, 고가용성, 보안성 및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넷앱의 클라우드 전략은 크게 자체적으로 직접 구성하려는 고객(프라이빗 클라우드)과 클라우드를 구성해 외부 고객에게 서비스하려는 고객(퍼블릭 클라우드)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나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해 서비스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렬 넷앱 팀장은 “클라우드와 관련해 스토리지가 중요하게 언급되는 이유는 본인 소유 PC가 아닌 곳에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접속하게 될 때 스토리지단의 가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팅 서비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일 하단에 있는 스토리지가 활용되지 못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투자 비용에 대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넷앱 측의 설명이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보안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데이터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됨에 따라 완벽하게 분리되고 통제돼야 할 필요가 있다. 넷앱은 시스코 및 VMware와 기술 제휴를 통해 모든 서버와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고유한 SOI(서비스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SOI는 기업 내부 및 외부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처를 보유한 고객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공유된 가상화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패브릭 및 단일 엔드 투 엔드 로서의 서버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Shared IT라는 슬로건 아래 시스코와 VMware뿐 아니라 타 벤더 업체들과도 꾸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넷앱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존 IDC구축과 같이 사용자들에게 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은 비용절감을 기반으로 한 검증된 사례들의 필요”라고 말하며 “최근 SKT 등 여러 기업들에 파일럿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IT서비스, 협력업체와 MOU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역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KT는 기존 보유한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및 IDC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에 무선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대용량 컴퓨팅 파워 확보를 위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작년 6월에 출시한 유클라우드 홈과 유클라우드 프로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어 올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정식 KT상무는 “이미 KT내부에서 IT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 7월부터 신규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하드웨어 투자비가 기존 방식 대비 80%가 절감됐다”고 전했다. 특히 KT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통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공하면서 현재 99.9%의 서비스 가용률과 장애시간 동안의 이용요금에 대해 100% 보상률을 SLA의 지표로 잡고 있다. 향후 PaaS, SaaS, VDI(가상데스크톱)등을 KT클라우스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할 전망이며 시트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아이패드와 PC용 VDI를 출시할 예정이다. SK C&C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특정 업체나 기술에 대한 종속성을 배재시킨다는 방침이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총 소요비용(TCO)을 줄일 수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과금 체계에 적합한 아키텍터 구성에 용이하다는 것이 그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말 대용량 데이터 저장용 클라우드 시스템 및 데이터 분석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한 후 서비스 수행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손영윤 SK C&C차장은 “이번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새로운 가상 서버를 쉽게 구축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컴퓨터 용량에 대한 선택도 가능해진다”며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 사용기간 및 사용량에 따른 비용지불과 사용 중인 자원의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사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원가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개척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레드햇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미국의 DW(Data Warehousing)전문회사인 그린플럼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반의 기술과 그린플럼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클라우드 DB관리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 진행한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기업과 온라인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I(Business Intelligence)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상 모바일오피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 as a Service)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형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 그룹웨어’의 모바일 버전을 SaaS 기반으로 출시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달 밝힌바 있다. 박찬현 LG유플러스 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슈가 된 이유는 데이터양의 폭주와 개인 단말 PC사용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과거 십년간을 돌이켜 보면 현재 하드웨어나 스토리지의 단가가 한층 절감된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로의 클라우드로 활용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사용자들이 고성능의 핸드 PC나 패드를 이용함으로써 멀티미디어에 대한 요구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구축해 놓은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부장은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사업은 개인의 콘텐츠 소비와 그에 대한 이용을 최대화 시켜주도록 돕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탈 통신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향후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자·사용자간 윈윈 모델 필요 주의해야 할 점은 클라우드 사업자 기업들이 서비스를 기술적인 부분이나 비즈니스로만 귀결시키려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실제 사용자들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변화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던 기존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들거나 보수적인 국내 IT업계 분위기에서 오는 반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적용분야가 일어나는 사업이나 업무를 비롯해 기존의 IT업무를 대체 할 수 있는 대안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할 때 해당 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작업이 우선시돼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트렌드에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SNS, 스마트워크 등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해 신규 사업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다각화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시도는 많았지만 아직 킬러맵을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를 위해서 국내외 IT전문기업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경쟁 구도가 가능해지도록 해주는 정부의 주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관련해 서비스 구축 후 24시간의 안정적인 운영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함께 강조되고 있다. PART Ⅳ. Tech Report -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전략 및 사전 고려 사항 최근 IT 업계 뿐 아니라 다른 산업계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더 이상 이슈화와 트렌드 차원이 아닌, 실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과 도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도입을 하거나 시범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대기업들과 IT서비스 기업, 통신 업체들의 경우 서로 상이한 목적과 서비스로 출발하였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질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정우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컨설턴트 wjjung@microsoft.com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정의할 때 ‘클라우드’라는 단어 그대로 구름 저 너머 어딘가에 IT 자원(SW, HW, NW 등)을 이용하는 컴퓨팅을 말한다. 즉, 정보와 서비스가 처리되고 저장되는 위치를 통합하여 저너머 어딘가에서 운영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정의는 기존의 데이터센터 또는 서버 호스팅 서비스 제공과도 어느 정도 비슷하여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가트너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5가지의 특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5가지 특성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표현하면, 확장성 있고 탄력적인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컴퓨팅 체계라고 말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5가지 특징 5개 항목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핵심 기술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서비스 기반의 의미는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것을 의미하며, 제공하는 업체의 경우 SLA를 공개 및 제공할 의무가 있다. 서비스 형태는 흔히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 ‘Infra as a service’ 줄여서 Iaas와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 ‘Platform as a service’를 줄여서 Paas, 그리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를 줄여서 Saas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구축해서 사용했던 소프트웨어를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모바일 클라우드, 퍼스널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앞에 붙여지는 단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서 마케팅적 또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용어라고 보는게 바람직하다. 둘째, 확장성과 탄력적의 의미는 비즈니스가 확대 또는 컴퓨팅 자원이 더 필요할 경우 쉽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고, 비즈니스가 축소 또는 컴퓨팅 자원이 덜 필요할 경우 탄력적으로 IT 자원을 축소하여 실제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만큼만 쓸 수 있도록 서비스 인프라가 최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현재 가장 어렵고 힘든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IT 인프라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제공되는 서비스까지도 확장성 및 탄력적인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 셋째, 공유(Shared)의 의미는 공유된 컴퓨팅 자원의 집합(Pool)을 의미하며,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여 여유와 낭비 없이 구성하여 전력량 및 운영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팅 자원이 공유될 때 각 비즈니스 도메인의 서비스들은 상호 간섭되지 않고 충돌이 없이 제공이 되어야 하며, 이것을 클라우드 컴퓨팅 용어로 다입주(Multi-tenant)라고 한다. 따라서 다입주 환경의 다중 공유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다 . 넷째는 실제 이용한 만큼 과금하는 것을 의미하며, 과금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자원의 사용량이 측정되어야 한다. 즉, CPU·Memory(성능), 디스크 저장 공간, 가상화머신(Virtual Machine), 네트워크 등이 모니터링 되어 사용량이 리포팅 된다. 과금 산정은 사용량과 함께 기본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에 들어가는 전력 및 냉각, 운영, 인건비 등이 원가에 포함하여 산정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저비용 고효율의 4세대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그만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 기술과 운영 능력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인 인터넷 기술은 일반 인터넷 표준 기술을 의미하며 보통 웹 서비스 형태와 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Saas에서도 보여지듯이 앞으로 모든 서비스는 온라인 웹으로 전환 될 것이며, 클라이언트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연계된 서비스의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분류 체계 클라우드 컴퓨팅의 분류 체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퍼블릭 클라우드라고 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이 글로벌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기업 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한다. 일반 기업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필요한 IT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인지 우선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우선적으로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먼저 검토하고 구축을 하는 추세이며, 실제 투자 규모와 운영을 고려하여 점차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 내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관하는 무리한 전략을 수립하기 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적용할 대상을 우선 선정하여 시범 적용하고,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ROI와 TOC를 충분히 분석하여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당분간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과 기업의 프라이빗 컴퓨팅 환경이 공존할 것이며, 기존 IT인프라의 교체 시기에 맞춰 자신의 컴퓨팅 시스템을 완전히 버리기 보다 상호 보완적인 차원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하이브리드 컴퓨팅이라고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계하여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발적인 기업과 달리 IT서비스 업체, 통신사 및 호스팅 업체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과 차이는 규모와 제공되는 서비스 정도다. 실제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 사항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의 고도화된 환경이 요구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는 기업에 최적화되어 필요한 서비스만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유형은 앞에 정의에 5가지 특성 중 첫번째 서비스 기반에서 언급하였듯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세 가지로 유형이 분류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의 경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업체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랙스페이스 등 서비스형 플랫폼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로 나뉘고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필요한 서비스 유형을 선정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형 인프라의 경우 이용하는 기업에서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보다 크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자사에서 직접 구축했을 때 보다는 비용은 적게 든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은 서비스형 인프라로 가상화 서버 기반의 통합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후 다양한 개발 언어와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즉,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다음으로 서비스형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목적 설정 다음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적용 시나리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및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 앞서 무슨 목적으로 도입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야 하며, 실제로 적용 가능한 대상을 선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혁신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케이스 및 시나리오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인지, 아니면 기업 내에 직원들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 인지 대상을 나뉘어 생각해야 한다. 다음으로 서비스의 범위가 글로벌인지, 본사의 자국 환경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점 중 하나가 전 세계 클라우드 센터를 연계하여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기존에 기업 컴퓨팅 인프라를 분석 및 진단을 해야 한다. 기업의 관점에서 이익 극대화 및 기업 경영과 고객 관련 핵심을 다루는 시스템일 경우, 또는 문제가 생기면 중대하고, 즉각적인 리스크를 초래하는 미션크리티컬한 시스템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이런 기준이 실제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것인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시나리오 일반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5가지 시나리오와 4가지 업무 패턴일 때 적용을 하게 된다. 5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 하게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거나 대규모로 데이터 센터를 확장할 경우, 대규모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인프라를 투자할 경우, 정확한 규모와 성공 여부가 확인이 안 되는 시범적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할 때,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이용과 활용이 높아 인프라를 추가 투자할 경우, 마지막으로 스토리지 및 백업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 상황에서는 보통 4가지의 워크로드 패턴을 보이게 된다. 주기적인 배치잡의 형태로 시스템의 가용성 및 활용 시간인 On-Off가 분명히 구분 될 경우, 시스템 활용율 및 성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불특정 시간에 시스템 성능이 피크에 도달할 경우, 또는 주기적으로 시스템 성능이 피크와 다운을 반복할 경우다. 이러한 업무 로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경우 시스템 이용 대비 최적화된 효율성과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경우는 기존 인프라를 가상화 환경으로 통합하여 최적화하려 할 때, 다양한 이기종의 인프라 환경을 표준 멀티 오픈 플랫폼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데이터 센터의 자원을 효율화하고, 그린 IT 체계로 전환하려고 할 때 등이라고 볼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몇 가지 주의 사항으로 사내 모든 시스템을 이관하려는 장기간의 무리한 계획과 이기종의 다양한 IT 환경을 하나의 단일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 그리고 마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의 퍼블릭 클라우드의 규모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구축하려는 욕심은 한번 쯤은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 또 대규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기존 시스템 못지 않게 많은 투자도 필요하지만, 향후 인프라 증설 및 신규 최신 인프라 교체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상대적인 면과 유관 관계를 잘 살피고 도입 및 구축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