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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 Storage - “클라우드가 스토리지 시장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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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Insight | Storage - “클라우드가 스토리지 시장을 바꾼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스토리지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스토리지 기업들은 클라우드 시대에 요구되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한 유니파이드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합서비스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변화되고 있는 스토리지 업계의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기사개요 ∷ 시장동향 및 이슈 ∷ 각 기업들의 전략 ∷ 시장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스토리지 업계는 2009년에 비해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약 25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이 전체적인 경기침체로 워낙 어려워 2010년 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아 보이지만, 스토리지 단가 하락으로 실제 많은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활용하는 데이터는 많아지고 복잡해지면서 스토리지에 대한 용량은 매년 35%씩 커지고 있는데, 기술이 평준화되고 단가가 하락되면서 스토리지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용량 수요 확대가 스토리지 기업의 매출 성장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가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는 1테라 당 700만원이었던 가격이 지난해에는 300만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치 가격은 원가 수준으로 실제 시장에서는 이 가격보다는 더 비싸게 거래되지만, 3년 사이에 얼마나 가격이 하락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 통합ERP, 문서 혁신 등 대기업군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와 정부통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공프로젝트가 증가해 상반기까지 증가했지만, 금융권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가 급감해 스토리지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스토리지 기업들도 상반기에는 대부분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기업마다 차이가 발생했다. 스토리지 시장에는 EMC가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히타치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HP, IBM, 오라클, 넷앱 등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하이엔드 시장에는 EMC와 히타치가 오랫동안 시장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미드레인지 시장에는 HP, IBM 등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주도 이끌어 스토리지 시장을 이끈 것은 단연 클라우드였다. 전 세계적 IT 화두인 클라우드는 IT 서비스 제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에서도 스토리지 자원을 정보의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저장하고, 저장된 정보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반 기업에서도 데이터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증가하고 있어, 스토리지 업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벌어지면서 스토리지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클라우드는 시장 상황도 변화시켰다. 기존 스토리지 시장은 하이엔드 중심의 시장이었다.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ERP 추진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하이엔드 시장은 그동안 많은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미드레인지급 인프라 수요가 증가해 미드레인지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시장 규모가 비슷하지만 향후에는 미드레인지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미드레인지급이 각광을 받는 것은 성능에 있어서 하이엔드급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적인 스팩의 차이는 있지만, 성능 면에서는 기술발달로 인해 미드레인지 수준이 하이엔드 못지 않게 됐다. 또한 가격적인 이점이 크다. 고가인 하이엔드급보다 저가이면서 성능이 뛰어난 미드레인지급이 인기를 더 끌고 있다. 유니파이드 전략 트렌드 최근에는 스토리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는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접속에 필요한 모든 인터페이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간편함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낮은 디스크 활용도, 느린 처리 속도, 서비스 품질 저하, 비용증가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직면하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MC, 넷앱 등 국내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도 유니파이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성능, 저전력 소모, 낮은 상면 유지가 가능한 고속 플래시 SSD 스토리지가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위한 고효율 스토리지 아키텍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래시 SSD 스토리지가 단일 계층을 위한 데이터 용도로 사용될 때 기존 스토리지 계층과의 데이터 관리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캐시영역 확장을 위한 용도로 플래시 SSD 스토리지가 기존 스토리지 계층과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접근 방법도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비용절감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중복제거 기술이다. ‘디듀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중복제거’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반복되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해 스토리지의 공간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스토리지 기업 경쟁력 강화 나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스토리지 기업들은 올해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1위인 EMC는 올해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스토리지 시장 1위 굳히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EMC는 최근 총 40여개의 스토리지 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에는 미드레인지 유니파이드 시스템, 하이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디스크 기반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EMC는 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모든 주요 IT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히타치도 멀티벤더 스토리지를 아우르는 신제품 ‘히타치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VSP)’과 서버, 스위치,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게 하는 ‘유니파이드 컴퓨팅 플랫폼(UCP)’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말 VSP를 발표한 히타치는 국내 파트너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히타치와 협력해 VSP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히며 국내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HP는 인수합병을 통해 스토리지의 빈틈을 채워나가고 있다. SAN 분야의 레프트핸드와 NAS의 ‘아이브릭스’ 씬프로비저닝 분야의 3PAR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HP 측은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분야를 스토리지로 보고, 글로벌 차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IBM은 국내 외장 디스크 스토리지 부문에서 지난해 거둔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IBM은 지난해 10월 스토와이즈 V7000 출시 발표 간담회에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집중해 전체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스토와이즈 V7000은 IBM이 인수한 이스라엘 스토리지 업체인 엑스아이브이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스토리지 사업 강화를 위해 서버 부문과 협력을 강화했고 하이엔드급 제품에 대한 영업 보강을 하는데 주력했다. 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일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통합되고 최적화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스토리지 통합 및 데이터보호 등을 위한 성능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썬 ZFS 스토리지 7000 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썬과의 합병 후 스토리지 사업체계를 정비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넷앱은 공유(Shared)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가상화 및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넷앱은 지난달 열린 2011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대용량 데이터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채널 파트너사도 한 곳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토리지 시장 성장 예상 이처럼 클라우드로 인한 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스토리지 시장도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도 시장 성장률이 4% 정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스토리지 시장에 큰 역할을 했던 공공 분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스토리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예년만큼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에서는 지난해 부진한 산업이었으나, 최근 대형 인수합병으로 인한 스토리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차세대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스토리지 시장에서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제조에서는 대형 프로젝트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글로벌 ERP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문서혁신 등 중소형 프로젝트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스토리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은 스토리지 업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KT의 차세대 프로젝트 규모가 커 향후에는 스토리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가상화 등으로 올해 스토리지 업계는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업간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익적인 면에서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NTERVIEW - 허주 한국EMC 통합마케팅본부 부장 “유니파이드 전략 강화할 것” 지난해 EMC의 성적은 지난해 EMC의 성적은 비교적 좋았다. 시장 성장률도 성장했고, 내부 목표도 달성했다. 4분기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이 그동안 35% 내외였는데, 4분기에는 40%도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스토리지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았는데, 하반기에서는 명확하게 기업 간 성적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EMC의 통합 서비스 전략은 최근엔 서버, 네트웍, 스토리지 등을 한꺼번에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통합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EMC는 시스코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유지보수 전문 조직을 만들어 원스톱으로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데이터별 스토리지 전략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빅데이터)를 구분해 전략을 나누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오라클, SAP, MS 등의 솔루션에서 생성되는 정형적인 데이터이며, 이들은 전체 데이터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는 동영상, 사진들로 전체 데이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을 구분해 제품 마케팅을 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는 V맥스와 VNX 제품을, 비정형 데이터에는 Atmos와 아이실론 제품으로 공략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유니파이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월에 관련 신제품도 나왔기 때문에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월말부터는 지방 로드쇼도 계획돼 있다. 또한 시장점유율이 하이엔드는 50%대, 미드레인지는 30%대이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도 노력할 것이다. 또한 유니파이드 전략 일환으로 미디어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MC가 인수한 아이실론이 아바타의 3D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산업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INTERVIEW - 김영태 효성인포메이션 팀장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다” 지난해 성과는 지난해 공공에서 큰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했다. 교과부의 나이스 고도화 프로젝트와 통합전산센터 프로젝트, 시군구 노후화 인프라 교체, 4대보험 통합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히타치는 국내에서 매년 성장을 해왔는데, 지난해는 이처럼 신규 수주가 증가했고, 기존 고객 수성에도 성공해 비교적 큰 성과를 거뒀다. 통합 서비스 전략에 대한 견해는 현재 스토리지 기업들은 스토리지 외에도 서버, 네트웍 등을 타 기업과 연합해 고객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히타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것에 대한 효과가 검증이 안됐다. 해외에서는 이런 전략이 통할지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한명의 전문가가 이를 통합해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한 가지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야하는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고객들의 반응도 제각각이어서 아직까지는 통합 서비스 전략이 국내에서는 크게 호응을 얻고 있지 않다. 히타치의 전략은 히타치는 프리미엄 전략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또 히타치는 스토리지의 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파악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히타치의 주요 계획은 일단 채널 영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와 합작투자를 통해 생겨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채널을 확보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객이 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Tech Report | Storage 데이터 통합과 확장성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2010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스토리지계의 이슈는 많았지만 여러 고객으로부터의 요청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던 주제 중 하나는 시스템 통합과 디지털 미디어의 폭발적 확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센세이셔널 했었던 시장의 요구사항은 클라우드 환경의 저장장치다. 예를 들어 한 통신사의 경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초도 물량 4 페타바이트와 최종 확장 용량으로 14페타바이트를 요구했으며, 대형 포탈업체에서는 1일 데이터의 확장량이 54테라바이트에 육박해 6페타바이트의 물량을 초과 물량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김정림 한국IBM 차장 수 년 전까지만 해도 페타바이트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절 이었으나 2010년 한 해는 실로 페타바이트 세상으로 좀 더 다가간 한 해였다. 이러한 데이터의 홍수를 만든 폭풍의 핵은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및 시스템 통합이다.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사진, 동영상, GPS 연동 데이터, 주소록, 개인 문서들이 인터넷 어딘가에 존재하는 저장장치로 업로드 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비즈니스의 큰 화두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도 스토리지 산업을 번창 시킬 큰 물줄기로 여전히 소셜 네트워킹 산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비정형(Unstructured Data)’ 데이터 시장의 강세와는 다르게 정형 데이터 시장에서도 ‘대용량’이라는 주제로 그 덩치를 불려 나가고 있는 흐름이 있다. 바로 ‘데이터 통합’이다. 또 2011년 76조원 가량의 예산이 IT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소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버에 집중 될 예산은 약 48조이며, 스토리지 구매를 위해서 28조원의 자본을 투자하겠다는 약 50%가 넘는 고객이 시스템 디자인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형태로 고객의 투자는 일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필자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아키텍트 들을 여전히 고심하게 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프로토콜이나 스토리지 인프라의 형태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구성 하는 것인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데이터 통합’과 ‘확장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무기가 과연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대용량 데이터 통합’과 ‘백업의 고도화’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적용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투자 대비 효과를 이룰 수 있고 단시간 내 여러 사람이 수행 하던 것을 적은 인원으로 간편하게 처리 할 수 있는 신기술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튜닝이 필요 없는 스토리지’, ‘포맷이 필요 없는 스토리지’, ‘확장 시 데이터를 자동 분산 할 수 있는 기술’, ‘스냅샷을 성능 걱정하지 않고 수시로 생성 할 수 있는 아키텍쳐’, ‘볼륨 변경 작업 및 할당을 아이폰처럼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기술’, ‘이기종 스토리지를 마음대로 마이그레이션 시킬 수 있는 기술’, ‘마이그레이션 도중 업무를 할 수 있는 스토리지 등등 시스템 관리자 및 스토리지 엔지니어들이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기능들을 한 몸에 다 지니고 있고 아이폰을 쓸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스토리지를 만질 수 있을 정도의 간편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신기술’이다. 이러한 장치들이 있다면 20여년 간 전통적인 방식의 작동 원리를 고수하던 장비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순식간에 신기술이 탑재 된 장비들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한마디로 시스템 관리자는 혁신적인 기술에 목말라하고 있고, 누군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점유율이 서서히 낮아져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의 엔터프라이즈 모델들을 대체할 모듈화 타입의 스토리지의 등장으로 점차 새로운 기술들의 스토리지가 고객의 수요에 응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게 이미 IBM을 포함한 스토리지 공급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 일관된 스토리지의 성능 보장, 다년 간 전 고객사의 무중단 시스템 운영 실적을 통한 안정성 보장, 튜닝이 필요 없는 단순한 시스템 운영, 스토리지 엔지니어의 기술에 종속되지 않도록 간편한 관리성을 보장함을 목표로 시대의 요구에 대비해 차근 차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IBM은 스마터 플래닛이라는 전략으로 세상의 변화를 읽고 그에 대한 비즈니스 분석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고객에게 제공을 하고 있다. IBM, HP, EMC와 같은 솔루션을 지향하는 업체에서는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언제든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자원을 즉시 할당 할 수 있는 고객 중심형 프로비저닝이 가능한 역동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제조, 통신사, 금융 산업에 걸쳐 솔루션 소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제공하는 새로운 저장장치 하드웨어(IBM SoNAS, XIV, DS8800, V7000, HP x9720 NAS, EMC VPLEX, ATMOS, HDS VSP-V 등)는 핫 스팟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 IO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핫 스팟을 제거하는 기술, 가상화 기술들이 탑재 되어 복잡하고 고비용이 요구되는 시스템 통합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가상화 기술로 제작된 스토리지는 포맷 시간이 필요 없어 시스템 자원 할당, 클라우드 환경 구성, 시스템 변경 등의 요청사항에 즉시 대처하여 대부분 고객의 소중한 비즈니스 타임을 빼앗는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여줌으로써 효율까지도 향상 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신기술은 또한 ‘하이테크의 보편화’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기존 하이엔드 제품을 도입 한 후에나 가능하였던 볼륨 가상화 같은 기술들을 미드레인지에 탑재함으로써 기술의 평준화를 꾀하기도 한다. 미드레인지 제품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CCTV 및 대용량 디지털 미디어 및 인터넷 컨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대용량 볼륨을 구성 한 고객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원할 때 이러한 볼륨 가상화 솔루션을 통하여 차질 없이 데이터를 이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로 ‘확장성의 대결’이다. 최신 NAS방식인 Scale-Out NAS방식을 기존 방식과 간단히 비교해 본다면, 확장성과 파일을 접속하는 게이트웨이의 수 및 성능, 가용성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업계의 큰 움직임들을 살펴보자면, Netapp, Isilon을 인수한 EMC, IBRIX를 인수한 HP, Exanet의 관련 기업을 인수한 DELL, 슈퍼컴 시장(HPC)의 선두 주자인 IBM과 같은 제조사가 각각 페타바이트의 확장성을 지닌 Scale-Out NAS(SoNAS)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앞으로 의료시장의 3D 내시경, Digitized EMR 문서, X-RAY 보안영상 시장의 증거 녹취영상, 교통정보 수집, 인터넷 방송 영상, 전문 방송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 의료분야에서의 인간의 유전자 지도, 우주 연구 데이터 등 특수 영역에서부터 일반적인 용도의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5년 전 업계의 예측에 의하면 2012년 비정형 데이터의 비율은 전체 데이터의 8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를 예측하고 기술을 선도하는 스토리지 제조사야 말로 앞으로의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