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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윤병한 비씨카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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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윤병한 비씨카드 상무

IT와 비즈니스는 함께 해야

   
 

올해 초 비씨카드는 CxO 제도를 폐지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IT부서 역시 백오피스 개념의 업무인 프로세싱 부문을 IT와 통합해 IT·프로세싱부문을 만들었다. 이 부서에는 CTO였던 윤병한 상무가 부문장으로서 총괄하게 됐다. 윤 상무를 만나 비씨카드의 조직이 이렇게 변화된 이유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류호성 hs_ryu@biziton.com

“IT와 비즈니스는 함께 해야 한다.” IT·프로세싱부문을 이끌고 있는 윤병한 상무는 IT와 비즈니스의 협력을 강조했다. IT와 비즈니스가 간격이 있거나 떨어져 있다면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비씨카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오랫동안 유지해 온 CxO 제도를 폐지하고 부문제로 조직으로 개편했다. 부문 안에 있는 부서들도 변화가 있었다. 윤 상무는 지난해 CTO로서 IT부서와 차세대추진부서, 연구소 등을 총괄했지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연구소를 별도의 부서로 독립화하고, 프로세싱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IT, 차세대와 함께 프로세싱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프로세싱업무는 백오피스 개념의 업무이다. 카드를 발급하는 업무부터 고객들에게 이메일 서비스를 하는 것까지 고객들이 카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업무이다. 기존 조직체계에서는 이런 업무가 각각의 부서마다 이뤄졌다. 서비스를 해야 하는 고객은 같은데, 서로 다른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운영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비씨카드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프로세싱 업무를 통합해 IT 부서와 통합하게 된 것이다. 많은 부서 중 IT와 통합한 이유에 대해 윤 상무는 “프로세싱 업무의 기반은 IT다. IT가 되어야만 프로세싱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라며 “이에 두 업무가 함께 한다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가 이끄는 경영혁신 윤 상무는 이처럼 IT와 비즈니스의 상호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IT를 논할 때 비즈니스를 빼고 말할 수 없다는 주의다. 이런 윤 상무의 신념으로 인해 올해 IT부서에는 IT비즈개발부라는 부서가 신설됐다. 기존에는 비즈니스에서 업무를 개발하면 IT가 이를 지원하는 체계였지만, IT비즈개발부에서는 IT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발해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끄는 형태의 업무를 담당한다. 윤 상무는 “기술을 아는 사람이 서비스를 개발하면 더 생산적이고 파급효과도 크다”라며 “기업에서도 이런 형태의 업무를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직원들에게 IT기술 기반의 소모임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평소 업무를 하면서 고치고 싶은 점이나 바꾸고 싶었던 것을 자신들이 직접 모임을 구성해 본연의 업무를 동반하면서 스스로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윤 상무는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서 IT 부서원뿐만 아니라 현업 인력까지 포함시켜 모임을 구성하기도 한다”며 “이런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출물을 회사가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IT는 실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현업에서는 플랜까지만 가능하지만, IT는 플랜과 실행을 모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며 “이런 점에서 IT비즈개발부와 IT기술 기반 소모임 활동이 IT가 주도하는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최대 과제는 차세대 성공적 마무리 올해 비씨카드의 IT에서는 차세대 프로젝트 완료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윤 상무는 “금융업계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적기에 마무리된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차세대가 목표했던 시기에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정상적인 오픈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품질도 중요하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비씨카드의 향후 미래 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차세대 프로젝트가 목표했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씨카드의 차세대는 메인프레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IT부서의 업무 기반은 사실 유닉스이다. 이로 인해 윤 상무는 “향후에는 유닉스 기반과 메인프레임 기반이 IT 내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잘 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상무는 IT본부의 부장들을 차세대추진본부 부장을 겸임하게 했다. 현재 허진영 IT기획부장은 차세대IT기획부장을, 이홍석 IT개발부장은 차세대IT개발부장을, 이덕수 IT운영부장은 차세대IT기술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윤 상무는 “부장들이 융통성 있게 두 개의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본부장급을 통합하는 것보다 실무자들인 부장을 통합하는 것이 업무 진행에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프로세싱 분야도 타 카드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윤 상무는 “고객 메일링 서비스 같은 경우 예전에는 아웃소싱을 통해 획일적이고 단순한 서비스만 하는데 만족했지만, 이제는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프로세싱과 IT가 통합된 취지를 살려 타 카드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