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GS건설 WAN 가속 프로젝트
GS건설, 이메일 대역폭 스트레스 "말끔히 해소했다"
GS건설이 해외 지점망을 위해 WAN(원거리 통신망)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본사와 해외 지점간의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이다. 해외 현장중심의 업무 비중이 높은 GS건설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메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간계 시스템도 있지만, 메일이 업무에서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즉시성 때문이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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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IT팀 김정훈 대리 |
GS건설의 해외 각 지점 인터넷 환경은 제각각 이어서 안정성을 답보할 수 없다. 주로 중동지역에서 플랜트(정유, 석유화학)와 토목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의 이메일 시스템은 그만큼 핵심 업무 프로세스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이 이번에 WAN 가속기를 도입한 배경은 본사와 해외 지점 간의 로컬 메일 서버 통신 시 트래픽 최소화를 통한 원활한 회선 운용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GS건설은 지난해 2013 MS 익스체인지 메일 시스템으로 개편한 바 있다. 지점 간 통신망 사용에 있어서 주요 업무로 꼽히는 것이 메일 시스템이다. 메일에는 기본 업무을 위한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오고간다.
따라서 이번 이메일 시스템 개편은 GS건설에 있어서 해외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있어 주요 핵심 뼈대가 되고 있다.
WAN 가속 통해 해외 지점간 회선 안정적 운영
GS건설 IT팀 김정훈 대리는 "MS 익스체인지 2013 버전의 메일 시스템의 송/수신 방식은 N 대 N 개념으로, 10명의 사용자에게 동일한 이메일을 전송하게 되면, 10개의 메일이 모두 해외 지점 메일서버로 전송되어 해외 지점의 대역폭을 상당수 차지한다. 회선에 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메일 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 시스템도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런 회선의 부하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회선을 무한대로 늘린다는 것은 회선 비용 고려 시 최선책은 아니였다.
GS건설은 이번에 이메일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WAN 가속기의 주요 기능인 캐싱을 활용한 중복 데이터 제거를 통한 서버 통신 트래픽 최소화를 감안하여 리버베드의 WAN 가속기의 성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채용했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말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회선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가속기를 사용함에 따라 최적화 서비스를 이뤄낸 것이다.
시스템 구축에 앞서 김정훈 대리는 "그 당시에는 동종 업계의 기업들이 MS 익스체인지 2013버전 기반의 로컬 메일 서버 운영 비중이 낮아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리가 첫 사례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스템을 검증하듯이 차근차근 접근해 나갔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기존에 WAN 가속기를 구축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본사에 대모 장비를 갖춰 놓고 해외지점에는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취했다. 신규 현장의 경우, 규모를 따져서 세션을 체크하고 일정 규모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다.
이런 설정은 업무 시간을 체크하면서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와 상태를 확인한 후 일정 규모의 성능 폭을 예측해 낸 것이다. 시스템 구축 이후 GS건설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훈 대리는 "회선은 건설 현장에서 업무의 뼈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업무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일종의 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특별한 IT 지식이 없어도 담당자와 주요 업무에 대해 자유롭게 서로 간에 의사개진을 할 수 있다. 그만큼 회선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미리 메일 받아놓기'로 신속한 업무 구현
또한 업무 속성상 CAD와 같은 설계 데이터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전송이 느려질 수 있다. 보통 첨부파일의 경우, 업무 속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GB에서부터 500MB, 100MB 등 다양한 데이터가 오고간다.
하지만 WAN 가속기를 도입함에 따라 용량에 상관없이 즉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전송 자체가 시간싸움인 만큼 WAN 가속기로 인한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는 것이 김정훈 대리의 설명이다. 특히 사용자가 아웃룩에서 로그아웃을 하더라도 지점의 WAN 가속기가 메일 서버와 세션을 유지하며, 미리 메일을 받아놓는 'MAPI-prepop'기능은 리버베드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사용자가 로그인을 하면 미리 받아놓은 메일을 바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업무가 매우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진다. 이 같은 메일 데이터는 본사 메일 서버가 아니라, 지사의 WAN 가속기에서 사용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메일로 인한 WAN 구간의 트래픽 병목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해외 지점 전용회선의 트래픽 사용률은 50~9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5MB 다운로드 기준 첨부파일이 포함된 메일 전송 시, 가속하지 않았을 때 6분이 걸리던 것이 1차 가속 후 4분, 2차 가속 후에는 약 6초가 소요되어 가속하지 않았을 때보다 60배나 빨라졌다. GS건설의 WAM 가속 프로젝트는 이밖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어떤 데이터가 흐르고 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가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손쉽게 제거해 나갈 수 있다.
UI(사용자 환경)가 포함된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트래픽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율할 수도 있다. 해외 프로젝트의 중요도가 높은 GS건설은 기존 중동 지역외에도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시장 진출에 있어서 WAN 가속기가 앞으로 해외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뼈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WAN 가속 프로젝트
도입목적: 제한된 대역폭 및 지연으로 인한 애플리케이션 성능문제, 익스체인지 트래픽으로 인한 잦은 병목현상 발생
주요 구축사업자: 리버베드(WAN 가속기를 통한 익스체인지 및 애플리케이션 가속)
도입 효과:
- 익스체인지 아웃룩 트래픽 가속과 익스체인지 서버간 트래픽 가속
- 지점 가속기 메일 미리받기를 통해 WAN의 병목현상 제거
- 전용회선의 트래픽 사용률이 50~90% 감소
- 메일 전송 속도향상: 15M 첨부파일 전송시 비가속:6분 → 가속: 6초로 단축